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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투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커다란 흐름을 읽어 자산을 배로 늘리자 2장. 돈 이야기 지폐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금을 맡기고 받는 인환권이 돈의 시초 미국에서는 닉슨 쇼크 이후 달러와 금의 교환을 중지했다 3장. 무엇이 돈의 가치를 보증할까? 은행은 어떤 보유 자산에 맞춰 돈을 발행할까? 4장. 국채(國債)란 무엇인가? 국채는 나라의 신용증서다 국채의 가격은 변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을 위해 진 빚을 갚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돈의 가치가 사라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5장. 국가의 재정 상황이 끼치는 영향 엔화의 가치를 떠받치고 있는 일본의 국채 국채를 기반으로 발행된 돈을 신용할 수 있을까? 국가의 수입은 세금이다 6장. 인플레이션과 자산의 분산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7장. 장기금리는 오르지 않는다? 일본의 잠재성장률 1990년 거품이 꺼지면서 잠재성장률도 떨어졌다 8장. 인구 감소 시대의 도래 잠재성장률은 인구에 비례한다 9장. 하락할 때가 기회다! 위험성 있는 금융상품은 장기적인 시점에서 운용하자 10장. 경기순환 투자법 달러평균법의 실적 손절매와 무사의 결단 ‘달러평균법’도 손해를 볼 수 있다 달러 코스트 이동의 장점 11장. 정리 빙산에서 배울 점이 있다 보험은 일종의 도박이다 12장. 퇴직금의 운용 앞으로 10년간 쓸 돈을 계산하라 10년 뒤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맺음말 |
金廷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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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억하는 사람도 드문 62년 전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에도 아시아 통화위기와 러시아 통화위기가 있었다. 이것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국가의 재정이 파탄 난 당시 그 나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1998년 아시아와 러시아에서 통화위기가 발생하자 불과 반년 만에 달러에 대해 원화는 약 40퍼센트, 타이의 바트는 절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4분의 1, 러시아의 루블은 4분의 1로 가치가 곤두박질쳐버렸다.
그렇다면 이 나라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가? 어렵게 살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 지금 이 나라들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눈이 부실 정도다. 당시 통화가치가 5분의 1 또는 4분의 1이 되었다는 말은 그 나라의 경제가 파탄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단 제로(파탄)가 된 나라의 경제는 일반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탄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나라들보다 훨씬 심각한 통화위기에 빠진 나라가 있다. 어디일까? 바로 북한이다. 2002년 2월만 해도 북한에서는 1달러를 2.1 북한원과 교환할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재정이 파탄 나면서 불과 1년 뒤인 2003년 2월에는 무려 670원이 있어야 1달러와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이러면 당연히 물가가 상승한다. 그렇다면 북한 사람들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했을까? 북한의 재정이 파탄 나기 전에는 2.1원을 주면 1달러와 교환할 수 있었으므로, 재정 파탄 전에 2.1원을 1달러로 바꿔놓았다가 재정이 파탄난 뒤에 1달러를 원으로 교환하면 무려 670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만약 그대로 북한원을 들고 있었다면 돈의 가치는 320분의 1로 떨어진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제 당신은 경제가 하향 기미를 보이는 나라나 재정이 파탄 날지도 모르는 나라의 통화를 가지겠는가, 아니면 앞으로 경제가 발전할 나라의 통화를 가지겠는가?---4장. 국채(國債)란 무엇인가? 中 ‘제2차 세계대전 후, 돈의 가치가 사라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달걀을 바구니 하나에 쌓지 마라’라는 격언을 운용의 기본으로 삼아왔다. 한 가지 금융상품이나 자국 통화만으로 자산을 운용하면 재정 파탄이나 내정, 침략 등의 사건이 터졌을 때 자산을 모두 날려버릴 위험이 크니 방어 수단으로서 자산을 분산해 운용하라는 뜻이다. 그러면 어떻게 분산하는 것이 좋을까? 금융 공학에서는 자산을 다섯 가지로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단기금융자산, 국내 채권, 국내 주식, 외국 채권, 외국 주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가령 자산이 3,000만 원 있으면 A 은행에 1,000만 원, B 은행에 1,000만 원, C 은행에 1,000만 원씩 맡기는 것이 분산이며 페이오프(payoff, 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을 전액이 아닌 일정액까지만 보장해주는 제도) 대책이라고들 여겨왔다. 이제 무엇을 잘못 생각해왔는지 알겠는가? 여러 은행에 조금씩 나눠서 저금하는 건 자산의 분산이 아닌 것이다.---6장. 인플레이션과 자산의 분산 中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보험이라는 시스템은 쉽게 말해서 당신이 보험료라는 판돈을 내고 딜러인 보험회사가 그것을 먹는다(받는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으면 판돈을 낸 당신이 손해를 보며 보험회사가 이익을 본다. 반대로 만일 사고가 난다면 보험회사는 수천만 원을 주는 손해를 본다. 이 거래는 위험성 금융상품 중에서도 위험이 큰, 권리를 사고파는 옵션거래(매매 선택권 거래, 즉 일정 기간 안에 특정 상품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매하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와 다를 바가 없다. 당신은 돈을 거는 사람이고 딜러는 보험회사다. 보험회사는 홍보를 위해 ‘한 명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한 명을 위해’라는 모토를 주로 내세우지만, 보험은 금융 공학에서 가장 위험성이 큰 금융상품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위험성을 잘못 판단해 보험회사가 파산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나는 보험 판매원이었으니 당연히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객에게 보험을 권했는데, 고객은 운용만은 반드시 원금 보장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고객들이 그러는 이유는, 화재나 자동차 사고는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데 반해 통화인 ‘엔’의 파탄이나 변화는 어지간해서는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엔’의 가치는 영원불멸인 줄 안다. ---11장. 정리 中 ‘보험은 일종의 도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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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력의 핵심을 찌르는 경제 흐름의 진실
최근 IMF는 한국 경제 회복 속도가 OECD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얼마 전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한국의 경제 상황이 더블딥(위기에 빠진 경제가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기로 빠져드는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뉴욕대 루비니 교수 역시 미국 경제 상황이 더블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미국의 경제 상황 악화에 지배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을 알려준답시고 개별 주식을 선택하는 방법을 논하는 것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그보다 국가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국채’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제가 움직이는 흐름을 똑바로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1999년부터 전국 순회를 돌며 이에 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해온 저자는 미국 동시 테러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까지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내용으로 성공적인 세미나를 이끌어왔다. 그것은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보편 원리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세미나 경험을 기반으로 쓰인 이 책은 투자의 가장 이상적인 왕도라 해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3대 공식’을 중심으로 돈의 기본 지식, 변화하는 통화 가치, 경기의 큰 흐름을 읽는 지표와 전후(戰後)의 금융 경제 역사, 국채의 역할과 배경, 인플레와 자산 분산 등의 지식을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설명한다. 이 모든 것을 습득하고 국가 경제의 흐름과 투자의 진실을 잘 파악한다면 퇴직금으로 평생 잘 먹고 잘사는 것도, 통화가치의 변화를 충분히 즐기면서 투자하는 것도 딴 나라 얘기가 아니다.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3대 공식 1. 돈에 보험을 든다 지금 당신에게 10년 이후에 사용할 예정인 돈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 돈이 얼마든 간에, 10년 후까지 그 돈이 안전하게 지켜지리라고 확신하는가? 지금부터 10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국가가 어떻게 될지, 인플레이션이 올지, 디플레이션이 계속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국채 중심의 금융상품은 전멸할 것이며, 또 저출산 상황이 점점 진행되어 통화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원금 보장이 된다고 안심할 일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돈에 보험을 들어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을 지켜야 한다. 저자는 그 보험의 핵심으로 ‘경기순환 주기’를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2. 경기(景氣) 사이클을 읽는다 주식 및 펀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소위 ‘치고 빠지기’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치고 들어가야 할 때와 빠져나올 때를 잘 파악하는 비결은 다름 아닌 ‘경기순환 주기’를 제대로 읽는 것에 있다. 저자는 잠재성장율과 인플레이션률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기순환의 원리와 더불어 이 주기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을 세세히 설명한다. 3. 경기 환경을 이용한 달러평균법을 구사한다 달러평균법은 정기적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일정 금액만큼 사들이되 주가가 올라가면 적은 수량을 사고 내려가면 많은 수량을 사서 취득 가격의 평균을 낮추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이는 시시각각으로 가격이 변하는 주식을 안정적으로 구입하기 위해 고안된 투자법이다. 저자는 이 방법을 알려주며 ‘위험성 있는 금융상품과 장기적으로 친해질 것’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네 가지의 투자 방식을 도표를 통해 제시한 뒤 비교ㆍ분석함으로써 달러평균법을 제대로 구사하는 핵심 비결을 전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