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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첫째권
정민
효형출판 200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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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첫째 권

|머리말 5
|우리에게 새는 무엇인가? 12

새와 사람

까치가 전하는 기쁜 소식 24
까치 호랑이 그림에 담긴 뜻 24/ 까치 소리에 부친 그리움 27/ 과거급제의 소원 32/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34/ 흰 까치의 슬픈 사연 36/ 까치의 집단행동 38/ 까치 둥지를 빼앗는 때까치 41/ 얼음을 쪼는 까닭 43/ 까치 그림 읽기 45

의리 있는 닭 48
광명을 알리는 힘찬 울음 48/ 사람보다 나은 닭의 의리 51/ 닭을 기르는 이유 55/ 닭 그림에 담긴 뜻 57/ 싸움닭의 투지 66

마당에서 노는 학 70
신선들의 탈것 70/ 세화 속 학의 의미 73/ 학을 길들이는 방법 77/ 학과 함께 하는 생활 81

제비의 하소연 88
옛 둥지를 다시 찾는 신의 88/ 세상 속에 몸을 감추고 92/ 논어를 읽을 줄 안다 96/ 시시비비를 가려보자 100/ 새끼를 죽인 엽기적인 비정 103

골칫거리 참새 110
농사를 망치는 고약한 녀석 110/ 위험을 자초하는 어리석음 115/ 그림 속 참새 119

지혜로운 거위 124
개 대신 집 지키던 새 124/ 스스로를 지킨 지혜 128

새와 그림

그림 속의 온갖 새들 136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136/ 그림 속 새들의 잔치 140

생각에 잠긴 백로 146
희지 않은 해오라기 146/ 연밥과 백로 한 마리 148/ 결백함의 표상 156

물총새가 돋운 시정 160
솜씨 좋은 사냥꾼 160/ 고독한 기다림 163/ 시정을 돋우는 소리 167/ 물총새의 사냥법 170

딱따구리, 나무를 쪼네 174
나무를 쪼지 마라 174/ 나무를 지키는 수호신 179/ 한밤중의 노크 소리 183

후투티의 멋진 모자 186
뽕나무를 좋아하는 오디새 186/ 천시를 아는 도사 188/ 냄새나는 할망구 191

앵무새의 재롱 194
말 잘 해도 새일 뿐 194/ 영험스런 깨달음 199/ 재주가 자초한 불행 203

천사의 깃털, 공작새 208
자아도취의 왕자병 208/ 섬으로 귀양 보내라 212/ 불이 붙는 꽁지깃 216

금계, 봉황도 나만은 못해 220
새에게서 읽는 오륜의 의미 220/ 다섯 가지 덕을 갖춘 새 222/ 제 모습에 제가 취해 225

안분자족하는 메추리 228
만족할 줄 알면 228/ 화락하고 편안하게 230

백년해로합시다, 백두조 240
산초나무 위의 두 마리 새 240/ 백두조와 꽃나무 242

방정맞은 할미새 252
어려울 때 돕는 형제 252/ 상서로움을 불러오는 사자(使者) 255

박고지를 훔쳐 먹는 밀화부리 258
부리에 밀랍을 바른 새 258/ 서양 선교사의 밀화부리 그림 260

눈가에 수놓은 동박새 264
매화 가지에 앉은 봄빛 264/ 귀엽고 깜찍한 장난꾸러기 267

태평성세를 알리는 황여새 270
열두 가지 고운 빛깔 270/ 봄을 여는 설레임 273

도판 목록 280/ 시 목록 288/
참고 문헌 291/ 찾아보기 294


--- 둘째 권

|머리말 5

새와 문화

매사냥 이야기 14
고분벽화 속의 매사냥 14/ 매의 다양한 종류와 이름 16/ 매 잡는 법 22/
매 기르는 사람의 교훈 25/ 사냥 매의 날랜 용맹 28/ 멍청한 독수리 38

꿩, 선비의 폐백 42
길들이기 힘든 새 42/ 덫에 걸린 꿩 50/ 흰 꿩의 상서로움 53

뻐꾸기가 우는 사연 58
울음에 얽힌 전설 58/ 씨 뿌려라 씨 뿌려라 59/ 헌 바지 벗자 62/
나라 찾자 복국조 63/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새 65/ 탁란하는 얌체족 66

돌아감만 못하리, 두견이 70
소쩍새와 두견이의 혼동 70/ 우리나라에는 두견이가 없다는 주장 72/
고향으로 돌아가자 77/ 쫓겨난 임금의 원한 82

솥이 작아 소쩍새 86
애잔한 울음소리 86/ ‘솥텡’과 ‘솥작’ 88/ 나 죽겠다, 주걱새 91/ 접동새의 정체 94/ 죽 마시는 홀짝새 98

아내를 내쫓는 비둘기 100
하늘을 나는 하인 100/ 관상용 비둘기의 종류와 성질 102/ 비를 부르고 아내를 내쫓는 새 110/ 장수의 상징 116

기러기가 물어온 소식 122
갈대들이 손을 저어 122/ 갈대를 무는 까닭 126/ 결혼의 예물 132

희망의 새, 파랑새 140
가까이에 있는 행복 140/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꿈 142/ 녹두밭에 앉지 마라 148

고자질쟁이 종다리 154
동창이 밝았느냐 154/ 시어머니 아파요! 155/ 노구솥을 진 사람 157/ 새야 새야 무당새야 160

금슬 좋은 부부, 원앙 164
죽음으로 지킨 사랑 164/ 연밥 따는 아가씨의 심술 169

까마귀가 있는 풍경 174
무덤가의 청소부 174/ 가을 들판 저물녘의 적막함 177/ 시어머니 못됐다 182/ 극성스런 제주도의 까마귀 떼 186

수다스런 꾀꼬리 190
사랑을 잃고서 190/ 비단을 짜는 황금 북 194/ 보리밭에 말 들어갔다 200/
애끊는 새끼 사랑 204/ 꾀꼬리의 방언학 207

솔개의 남의 둥지 빼앗기 210
탐관오리의 화신 210/ 병아리를 채가는 폭군 212/ 비 소식을 몰고 오는 전령 215

불효의 새, 올빼미 218
못된 새를 죽인 이야기 218/ 재앙을 불러오는 재수 없는 새 221/ 어미를 잡아먹는 패륜 224/ 부엉부엉 울어야 속이 풀리지 228

무채를 잘 써는 쏙독새 230
모기를 토해내는 새 230/ 채칼질이 능숙해서 232/ 머슴의 죽은 넋 235/
빨리빨리 서두르자 238

뜸부기, 진창이 미끄러워 240
오빠 생각 240/ 미끄러운 진흙탕 242

피죽 달라 우는 직박구리 246
배고픈 호로록피죽새 246/ 술 한잔 먹자 제호로 249

도판 목록 254/ 시 목록 262/
참고 문헌 265/ 찾아보기 268

저자 소개 1

鄭珉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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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738g | 176*242*20mm
ISBN13
9788986361803

출판사 리뷰

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허공을 나는 새는 인간에게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면서 늘 인간 가까이에 있어 왔다.
새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사계절의 순환을 알려주며 시간의 리듬을 함께하는가 하면, 그 모습과 행동을 통해 인간과 삶의 면면에 투영된 심성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새는 우리 선인들의 삶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신화와 전설, 민담을 비롯한 많은 이야기를 낳고 다양한 의미로, 이미지로 자리잡아왔다. 이 때문에 많은 시인 묵객들의 각별한 벗이기도 했으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한시와 그림에 담긴 새, 사람 그리고 문화
이 책은 모두 2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36종의 새 이야기를 담았다. 새를 소재로 한 한시와 그림을 비롯해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필자는 우리 문화 속에 자리잡은 새들과 관련된 기록들을 다양한 프리즘을 통해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 책에는 180여 컷의 새 관련 그림 자료와 170여 수의 한시, 30여 컷의 사진 자료들이 소개되었다.

1권의 1부 〈새와 사람〉은 인간의 삶 가까이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한 새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집에서 기르는 닭, 학, 거위와 일상 공간에 가까이 있는 까치, 제비, 참새 등이 소개된다.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오덕(五德; 文, 武, 勇, 仁, 信)을 갖춘 닭, 장수를 축원하는 세화(歲畵)의 소재인 학, 신의(信義)의 상징인 제비, 약삭빠르고 얄미운 참새, 개 대신 집을 지키는 거위 등의 얘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권의 2부 〈새와 그림〉은 주로 옛 그림에 등장하는 새들의 이야기다. 모두 13종의 새 이야기를 담았다. 새 그림은 영모화(翎毛畵)라 하여 옛 그림의 한 장르를 이룬다.
그림 속의 새들은 상징적 의미를 담는데, 그 의미를 아는 것은 옛 사람들의 문화를 읽는 지도를 파악하는 지름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옛 그림 속의 새는 관념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조류도감을 방불하리만큼 사실적이다. 꼼꼼한 관찰과 사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비가 간직해야 할 생각을 상징하는 백로,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상징인 메추리, 부부의 백두해로(白頭偕老)를 축원하는 의미를 담은 백두조,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황여새〔한자 이름이 태평작(太平雀)이다)〕 등 상징성을 지닌 새들이 있는가 하면, 딱따구리, 앵무새, 공작새, 밀화부리, 동박새 등 아름답고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는 새들도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극히 상반되는 이미지로 인식되는 새들도 있어 자못 흥미롭다.


2권은 〈새와 문화〉, 곧 문화적 의미를 띤 새들을 따로 모았다.
우선 기러기(혼인의 예물), 파랑새(행복 또는 민중의 희망과 좌절), 원앙(금슬 좋은 부부) 등 상징성을 지닌 새들이 있다. 두견이, 파랑새, 쏙독새 등 슬픈 전설의 주인공으로서 심금을 울리는 새들이 있는가 하면, 까마귀, 솔개, 올빼미 등 좋지 않은 이미지로 미움과 수난을 받은 새들도 있다.
한편 뻐꾸기의 경우는 그 울음소리가 다양한 의미로 들리면서 듣는 이의 상상을 자극했다. 씨 뿌리라(布穀)는 독촉으로, 법으로 금한다(法禁)는 외침으로, 나라 잃은 백성들에게 나라 찾자(復國)는 다짐의 소리 등으로 노래된 예에서 보듯 새 울음소리에 기탁하여 재미있는 얘기가 생겨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예는 1권 1부에 실린 논어(論語)를 읽는 제비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라고 우는 이 새는 〈논어〉의 한 구절을 그럴싸하게 읊조린다. 그 어려운 〈장자(莊子)〉의 구절로 노래하는 꾀꼬리 또한 이에 못지않다. 이렇게 새 소리를 빌어 노래하는 금언체(禽言體) 한시는 저자에게 한시와 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천착하게 한 출발점이 되었다.
옛글 속에 담긴 콘텐츠를 찾아서
이 책은 문학, 회화, 조류학 세 분야에 걸쳐 있다. 그간 조류학자들이 쓴 책이나 새 그림에 관한 미술학계의 연구는 꽤 많지만, 우리 옛 문헌 속의 새 자료와 그림들은 전혀 다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수년간 필자는 문학적 상징으로 코드화되어 있는 새 그림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 책은 그러한 필자의 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이 빚어낸 하나의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학제간(學際間) 연구'의 일환으로서 '인문학 가로지르기'의 바람직한 사례로 남을 만하다. 조류학자, 야생조류동호인들, 전통회화와 문학 연구자들에게 새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은 물론,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 독자들의 교양서 및 교육 자료로서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우리 옛글 속에 담긴 무진장의 콘텐츠들을 찾아내어 때와 먼지를 벗겨내고 숨은 가치를 찾아내어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은 한시와 한문학의 세계에 몸담아 온 필자의 평생 화두이자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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