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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개정판 설명 지은이의 말 ‘모략총서’를 펴내며 모략 1 : 정치ㆍ통치ㆍ외교 - 가까이 있는 자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자 오게 한다 Ⅰ. 정치모략 1. 정치의 근본 2. 기회와 선택 3. 심리와 유인 4. 위기와 대비 5. 위장 6. 결단 7. 변환과 이용 Ⅱ. 통치모략 1. 통치의 근본 2. 통치자의 자질 3. 인사정책 4. 상벌 5. 기강 6. 통치의 지혜 7. 선택과 결단 Ⅲ. 외교모략 1. 외교의 근본 2. 주도권 3. 견제와 중립 4. 연합 5. 간첩술 참고문헌 주요 참고문헌 해제 편역자 후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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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秦나라 왕이 성품이 강직한 신하 중기中期와 논쟁을 벌였으나 당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중기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물러가자 진왕은 몸시 화를 냈다. 중기가 곤경에 처할 것 같은 험악한 상황에서 한 신하가 진왕에게 말했다. “중기는 아주 제멋대로인 사람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대왕같이 너그럽고 현명한 군주를 만났기에 망정이지, 걸이나 주 임금 같은 폭군을 만났다면 벌써 저 세상에 있을 것입니다.” 진왕은 이 말을 듣고 중기에게 벌을 내리지 않았다.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 통치모략 ‘어긋남은 어긋남으로 대한다: 장착취착將錯就錯’ 중에서(p. 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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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 소후昭侯가 하루는 가위로 손톱을 자르다. 일부러 잘린 손톱이 없어졌다며 “손톱이 없어진 것은 불길한 징조니 어떻게든 찾아내라!”고 엄명을 내렸다. 측근들이 온 방안을 다 뒤지기 시작했지만 없는 손톱이 있을 리가 없었다. “없을 리 있나? 내가 찾아보지”라며 소후가 직접 찾아나서려 하자 한 측근이 몰래 자기 손톱을 잘라 내밀며 “찾았습니다, 여기!”라고 외쳤다. 소후는 이런 방법으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냈다.
한韓의 희후喜侯가 목욕을 하다가 욕조에서 작은 돌을 발견했다. 희후는 시종을 불러 “욕실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파면하면 그 후임자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예, 있습니다.” “그자를 불러오너라.” 희후는 그자를 심하게 나무랐다. “어째서 욕조에 돌이 있느냐?” 그러자 그자는 “담당관이 파면되면 제가 그 자리를 맡으리라는 생각에서 돌을 넣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통치모략 ‘간사함을 살피는 기술 :찰간지술察奸之術’ 중에서(pp. 270~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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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하>에 다음과 같은 고사가 전해온다. 중산국中山國에 지위가 낮은 공자가 있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수레는 아주 낡은 고물이었고, 수레를 끄는 말들도 볼품없이 비쩍 말라 있었다. 임금의 측근 중에 그 공자와 사이가 나쁜 신하가 있었는데, 이자가 임금에게 그를 도와주자고 청을 드렸다. “그 공자께서는 몹시 궁색하여 말에게 먹일 사료조차 없어 야윈 말을 끌고 다니는데, 주군께서는 그분에게 사료라도 조금 내려주시지 그러십니까?” 그러나 임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그 신하는 사람을 시켜 야밤에 몰래 사료를 저장해놓은 창고에 불을 지르게 했다. 임금은 이것이 그 공자의 소행이라 여기고 그를 잡아다 죽여버렸다.
--- 정치모략 ‘듣기 좋은 말 속에 감춘 중상모략:폄우포중貶寓褒中’ 중에서(p.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