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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흑두루미 두리 이야기
김은하김재홍 그림
길벗어린이 200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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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3년만에 하늘을 난 새, 흑두루미 두리의 감동적인 이야기

저자 소개 2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게 많은데, 특히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 공부를 하더라도 단순히 많이 아는 것보다는 그 속에서 사람살이의 참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한눈에 보는 우리 민속 오천 년』, 『한눈에 보는 우리 문화재』, 『고향으로』, 『조선시대 암행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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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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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났으며,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다. 홍익대 서양화과에서 공부했다.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 앙팡상을, 『영이의 비닐 우산』으로 BIB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그림책 『무지개』,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동화책 『도들마루의 깨비』, 『나의 아름다운 늪』, 『금단현상』, 『영구랑 흑구랑』, 『주몽의 알을 찾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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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25g | 257*247*15mm
ISBN13
9788955820058

책 속으로

마침내 두리와 친구들도 떠나기로 했습니다. 바람을 타고 친구들이 날아올랐고, 두리도 따라서 날아올랐습니다. 두리와 친구들은 크게 날래짓하며 순천만의 하늘을 힘차게 밀어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두리가 힘 없이 날개를 접으며 내려앉았습니다.
하늘 저편으로 친구들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더니 사라졌습니다. 두리는 친구들이 날아가 버린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날이 저물도록 친구들 주변을 서성대다 두리는 혼자 갯벌 쪽으로 날아갔습니다.
흑두루미 친구들은 벌써 무성한 갈대밭 사이사이 잠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두리도 갈대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입니다.
갈대들이 바람을 막아 주어 갯벌 안쪽은 제법 아늑했습니다. 두리는 깃털 속에 고개를 파묻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잠이 들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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