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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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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Wilkinson
金炳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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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urope
유럽 신화 가운데 가장 친숙한 것들은 문자 기록을 통해 전해졌다. 올림포스 산의 신들, 영웅, 반인반신半人半神적인 존재들의 이야기인 고대 그리스 신화는 후대의 그리스 시인과 극작가들에 의해 긴 생명을 얻었다. 그 자체로도 매혹적인 제우스와 아폴로 같은 신들의 이야기,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 같은 영웅 이야기는 호메로스(호메루스), 헤시오도스,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 등 그리스 작가들의 주요 소재가 됨으로써 더 영속적이고 대중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 로마인들이 그리스 신화를 받아들이자, 오비디우스나 베르길리우스 같은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이 이런 이야기를 더욱 발전시켰다. 훨씬 더 앞선 시대에 만들어진 신화를 풍요로운 문학 문화가 받아들인 또 하나의 사례가 중세시대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그들은 일반적인 기사도 이야기 외에 아서 왕과 기사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pp.12-13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West and Central Asia 창조 설화, 신들 간의 전쟁 등을 다루며, 기분을 고조시키는 이런 수많은 설화들은 다른 문화에서의 설화와 놀랄 만큼 비슷하다. 아마 그중 가장 비슷한 것은 대홍수 설화일 것이다. 이것은 전 세계의 여러 신화에 등장한다. 서아시아의 홍수 설화는 우트나피쉬팀이라는 가부장적 인물에 관련된 것으로, 그는 분노한 신이 터뜨린 홍수를 피하기 위해 배를 만든다. 이는 구약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놀랄 만큼 비슷하다. 심지어 우트나피쉬팀은 여러 종의 동물을 자기 ‘방주’에 태워 살려주기까지 했다. 대부분이 바빌로니아어 혹은 아카드어로 기록된 그런 이야기들은 지금은 그것을 배출한 고대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pp.146-147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South and East asia 인도, 중국, 일본의 신화 역시 서로 매우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만신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과 혼령이 있다. 남아시아와 동아시아에 있는 신들의 수는 나머지 세계에 있는 신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인도 아亞대륙에서만도 세계 주요 종교 네 가지 즉,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가 발원했다. 이 넷 중에서 수많은 신을 가진 신화와 끊임없이 돌아가는 역사의 바퀴에서 우주를 주재하는 존재들의 집단을 발전시킨 것은 힌두교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적인 신들로부터 각기 창조자, 보존자, 파괴자로서 우주를 관장하는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같은 위대한 존재에 이르기까지 힌두교의 신들은 각자의 사연, 개성,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각기 별개의 존재이면서도 단일한 실재의 여러 측면을 이룬다는 개념에 의해 통합되어 있다.---p.184 아프리카 Africa 이런 다양한 신화에도 공통된 주제가 몇 가지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최고의 신에 대한 믿음이다. 거의 모든 부족은 그들의 신화에 아무리 많은 신과 혼령들이 등장하더라도 최고의 신을 숭배한다. 이 신은 지역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어떤 곳에서 그는 창조의 신이며, 다른 곳에서는 선조이고, 또 다른 곳에서는 부족의 원로이며, 어떤 곳에서는 가까운 동료 같은 존재다. 그런 최고의 신은 천둥소리에서 죽음의 불가피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설명해줄 수 있다. 거의 모든 부족에서 최고의 신이 압도적으로 가지는 자질은 힘과 전지성全知性이다. 사람들은 항상 열려 있는 그의 눈, 우리의 모든 생각을 아는 능력, 최고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고의 신과 그를 따르는 다른 신들은 제의를 통해 인간들과 소통하는데, 여러 아프리카 부족에서 그런 제의의 중심인물은 샤먼, 혹은 치유사다. 훈련 받은 샤먼은 초자연적 세계와 소통할 수 있고 아프리카의 여러 신화를 이해하는 데 열쇠 역할을 한다.---pp.232-233 아메리카 The Americas 더 남쪽, 역사적으로 중앙아메리카라고 알려진 지역에서는 전쟁과 희생 제의의 신화가 특히 우세하다. 마야, 톨텍, 아스텍 같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각기 인상적인 신과 장대한 건물과 서열에 입각한 사회 구조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그들이 가장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 것은 그들의 종교를 보강해주는 폭력을 통해서였다. 거기에는 피에 굶주린 신들을 달래기 위해 엄청난 규모로 행해지곤 하는 잔혹한 인신 공양도 포함된다. 북아메리카의 전통이 살아남은 것과 달리 이런 관행은 다행스럽게도 사라진 지 오래지만, 신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숭배했던 석조 신전 등의 황홀한 유적은 남겼다. 이와 마찬가지로 잉카와 남아메리카의 다른 문명들은 신들, 특히 태양신 인티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건축을 남겼다. 인티의 모습은 석조 조각과 황금 공예품에서 볼 수 있다. ---p.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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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화와 전설의 기원과 의미를 찾아서!
“오래된 신화, 오래된 신, 오래된 영웅. 이들은 결코 죽지 않았다. 우리가 불러주기를 기다리며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을 뿐이다.” _스탠리 쿠니츠(시인) 모든 문화의 기원에는 신화와 전설이 있다! 그리고 신화 속 등장인물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리고 무엇을 믿는가? 수록된 풍부한 정보와 전 세계에서 수집한 특별한 삽화, 자료 사진, 가계도를 활용하면 문화의 기반을 이루는 신화와 전설에 얽힌 창조와 죽음, 그리고 내세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신화와 전설 속에서 살아 있는 신화 속 존재와 영웅적 인간, 불사의 신들의 세계를 알아가는 충실하고도 매력적인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신화와 전설! 신화를 뜻하는 ‘myth’는 그리스어의 ‘mythos’에서 유래하는데, 논리적인 사고 내지 그 결과의 언어적 표현인 로고스(logos)의 상대어로서, 사실 그 자체에 관계하면서 그 뒤에 숨은 깊은 뜻을 포함하는 ‘신성한 서술(敍述)’이라 할 수 있다. 신화에는 여러 종류와 갈래가 있고 그 구조와 성격도 복잡하여 간단히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다만 각각의 신화들은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공통점을 갖는다. 전승설화의 경우 그것은 단순히 태고에 있었던 사실에 관한 서술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자연ㆍ문물ㆍ인간의 행동에 대해서까지도 규제력을 갖기도 한다. 즉, 신화는 여러 현실적 존재인 우주ㆍ인간ㆍ동식물, 특정의 인간 행위, 자연 현상ㆍ제도 등이 어떻게 하여 출현하였는가를 이야기하는 ‘창조’에 관한 설화라고 할 수 있다. 신화는 초자연적 존재의 창조활동을 설명하고, 그 활동의 성스러운 성격(초자연성)을 나타내며, 또한 성스러운 것의 현실에 대한 참여(參與)를 의미한다. 인간이 죽어야 할 존재이고 양성(兩性)으로 나뉘었으며, 서로 싸우는 등의 현상은 초자연적 존재의 간섭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신화의 진실성은 실제로 존재하고 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으로 증명된다. 이를테면, 우주창조 신화가 진실인 것은 세계가 현존함으로써 증명되며, 죽음의 기원신화(起源神話)의 진실성은 죽음이라는 사실로써 입증된다. 또한 신화는 인간의 일상행동을 규제하는데, 그것은 신화가 말하는 초자연적 존재의 행위와 그 성스러운 힘의 표현이 인간의 모든 중요 행동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영웅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애보리진들의 꿈까지, 이런 신화들은 읊어진 지 수천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삶과 가까운 곳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이유에서다. 첨단 과학이 지배하는 현대에도 신화와 전설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전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들여다본 수많은 책들이 발간되고, 또 많은 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신화와 전설은 우리 모두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한다. 최근 개봉된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를 모태로 했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현대도시에 숨어 살고 있으며, 그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半神半人의 후손들이 널리 퍼져 있다는 상상력을 펼친다.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스크린에 재연한 작품으로,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그렸다. 또한 '울프맨'은 서구의 오랜 민간 전승설화인 늑대인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신화와 전설, 그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 모든 문화에는 신화와 전설이 있다. 그리고 신화와 전설 속 이야기나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살아가는가? 무엇을 믿는가? 이 책은 고대 신화에서 동양의 신앙, 아메리카의 전설, 아프리카의 민담까지 세계 각지의 신화와 전설들을 들려준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매우 자세하게 서술되며, 그 의미와 목적, 영향력, 주요 등장인물, 현대 문화에 미친 의미 등 신화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풍부한 정보와 특별한 삽화, 자료 사진, 가계도를 활용하면 창조와 죽음, 그리고 내세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길가메시에서 케찰코아틀, 헤라클레스, 반고에 이르기까지『신화와 전설』은 신화 속 존재와 영웅적 인간, 불사의 신들이 사는 세계를 알아가는 충실하고도 매력적인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그 속에 숨겨진 문화적ㆍ사회적 아이콘들을 알아갈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스릴 넘치게 재연되며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온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탐구하는 일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밑얰름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화 속에 숨겨진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고, 그 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주제를 찾아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신과 영웅, 거대한 우주적 사건들의 이야기인 신화는 전 세계의 모든 문화에 등장하여, 가장 근본적이고 심오한 이슈, 우주와 인류의 창조, 신과 정령들의 본성, 사후 세계, 세계의 종말 등을 다룬다. 신화는 사랑과 질투, 전쟁과 평화,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플롯, 생생한 등장인물, 잊기 힘든 장면, 깊은 감정을 건드리는 개념을 써서 이런 중요 이슈들을 탐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화는 영원토록 매혹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