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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지구인들에게
경고 보고 1 # 판도라의 위치와 환경 보고 2 # 나비족의 삶과 문화 보고 3 # 판도라의 곤충과 동물 보고 4 # 판도라의 식물 보고 5 # 2154년 인간의 과학 기술 첨부 1 RDA 무기 가이드 2 RDA 기밀 문서 3 보고 용어 풀이 4 나비어 사전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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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을 향한 탐욕, 다른 문명에 대한 몰이해와 학살, 무분별한 자연 파괴……
인간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2154년의 판도라 2100년대 초고도배율의 위성망원경의 개발로 천문학자들은 4.4광년 떨어진 알파 센터우리 항성계에서 판도라(일반적으로 ‘판도라 행성’이라 불리지만 폴리메모스 행성의 위성임)를 발견하게 된다. 이 발견은 외계 인류 나비족과 ‘꿈의 물질’로 불리는 언옵타늄의 발견으로 이어져 전 세계를 흥분시킨다. 곧이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무인탐사와 유인탐사가 연이어 실시되고 판도라의 신비가 하나씩 밝혀진다. 판도라는 폴리메모스 행성 주위를 도는 두 개의 달 중 하나이며, 판도라의 토착 인간종 나비족은 인간과 비슷한 외모에 인간과 유사한 생활 활동을 한다. 이들은 신석기 시대 수준의 문명에서 판도라의 가이아인 에이와의 섭리에 따라 자연과 조화 ? 규형을 이룬 삶을 산다. 지구와 비슷하면서도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판도라는 사실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판도라의 대기 농도는 지구보다 20퍼센트 짙고 이산화탄소, 크세논, 황화수소 등이 인간이 숨 쉴 수 없는 수준으로 포함되어 있다. 낮은 중력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지구의 것에 비해 그 크기가 서너 배 이상으로 크다(예를 들면 나비족의 평균 신장은 3미터임). 일반인들을 경이에 차게 하고, 학자들을 당혹시켰던 수많은 동식물들의 생태와 특징도 속속 밝혀진다. 한편 오직 판도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수 광물 언옵타늄은 물질-반물질 반응으로 고도의 에너지를 생성하며, 자기부상 고속열차(지구 전역을 1일 생활권으로 잇는 이동 시스템)와 수퍼루미널 통신(항성 간의 통신) 등 지구의 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떠오르게 된다. 호의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판도라 탐사는 탐욕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개발로 변질되어 간다(언옵타늄은 킬로그램당 500억 원을 호가함). 2154년, 판도라는 물론이고 우주 개발과 무역에 관한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RDA(resources development administration, 자원개발위원회)는 언옵타늄을 채굴하기 위한, 더 나아가 판도라를 정복하기 위한 ‘아바타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우주에서 가장 크며 비밀스럽게 또는 공공연하게 지구 산업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조직, 구린내 나는 수법과 로비로 급성장한 RDA는 판도라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차단하고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 RDA는 자신들이 판도라에서 벌이는 행위를 지구인들이 알길 원치 않는다. 그들은 ‘판도라는 개발이 필요하다, 나비족은 미개해 계몽시켜야 한다, 언옵타늄은 지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RDA는 판도라로 더 많은 용병과 광산기술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판도라 광산이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좋은 직장이라는 거짓 소문까지 퍼트리고 있다. 판도라와 아바타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단 하나뿐인 보고서 이 책은 익명의 지구인이 생존을 위해 쓴 기밀 보고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판도라의 실상과 RDA의 음모를 알리기 위해 보고서 작성자를 비롯해 뜻을 같이 한 동지들이 목숨을 걸고 RDA가 은폐하고 있는 정보들을 모았다. 이들은 RDA 지구 본사 잠입해 문서와 메모를 빼돌렸고, 달에 있는 RDA 무역 기지의 비밀 파일을 해킹했으며, 수퍼루미널 통신을 이용해 판도라 내의 헬 게이트와 RDA 외계생명공학 연구소, 과학 연구소의 자료를 지구까지 비밀스럽게 전송받았다. 이외에도 밝힐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정보를 사기도 했다. 보고서는 판도라의 위치와 환경적인 특성부터 동식물의 아름다움과 위험성, 나비족의 문화와 생활상, 세계관까지 그간 밝혀진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담긴 판도라에 대한 정보는 환상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위협적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판도라의 모든 신비를 밝히고 그들에게 닥친 위험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또한 RDA의 판도라 파괴와 나비족의 식민화가 지구 파괴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식하게 해주며, 이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보고 내용은 실상을 알리는 데만 그치지 않고 개척이라는 명목의 파괴가 아니더라도 판도라의 자연을 지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보고서 뒷부분에는 ‘RDA의 기밀 문서’와 ‘RDA 무기 가이드’ 그리고 ‘나비어 사전’ 등이 첨부되어 있다. RDA의 관련 문건은 그들이 얼마나 용의주도하고 잔인하게 판도라를 파괴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한편 ‘나비어 사전’은 나비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나비어를 통해 나비족의 정신과 문화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바타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14년간의 구상 모든 것이 새롭지만 어딘지 낯익어 한눈에 인지할 수 있는 ‘아바타 세상’을 만들기 위한 4년 제임몽 카메론은 ‘아바타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14년 동안 구상하였으며 ‘아바타의 세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4년의 시간을 쏟았다. 제임스 카메론은 예술가 그룹을 만들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생물체, 의상과 무기, 운송수단, 환경 등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디자인했다. 이 과정을 통해 판도라에 모든 것은 새롭지만 어딘지 낯익어 한눈에 인지할 수 있게 창조되었다. 또한 천문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어떤 원리로 하늘 위에 산이 떠 있는지’ ‘왜 생명체들이 생물 발광을 하는지’ ‘판도라의 기후는 왜 온화한지’ ‘언옵타늄이 어떤 작용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지’ 등 판도라의 모든 것에 과학적인 근거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언어학자의 도움으로 나비어를 만들어냈으며, 음악 전문가의 도움으로 나비족의 노래를 만들어냈다. 이런 노력으로 〈아바타〉는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게 하는 흡입력을 가질 수 있었다. 그 결과물들이 영화 한 편에 담기지 못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아바타〉가 흥행 대작을 넘어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재미나 신기술만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바타〉는 그동안 인간들이 저지른 수많은 자연 파괴와 다른 종족에 대한 몰이해와 학살, 자원에 대한 욕심을 생각하게 하며, 현실에 대한 조소를 숨겨두고 있다(예를 들면 강력한 화염방사 무기 제조사 이름은 ‘부시 보스 화생방’임). 영화 〈아바타〉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2010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82회 아카데미상에서 미술상과 시각효과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아바타와 판도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놀라운 수준의 흡입력을 보여준다. 현실을 잠시 잊게 해준다는 문학의 기능에서 볼 때 이 책은 확실한 제 기능을 수행한다. 지구인인 걸 잊고 싶을 때 이 책은 4.4광년 떨어진 판도라 행성으로 얼른 데려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1977년 스물두 살 청년 제임스 카메론이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를 보며 자신만의 ‘우주 세계’를 꿈꿔 지금에 이르렀듯이, 이 책은 우리나라 젊은 독자들이 ‘더 멋진 세계’를 창조하는 데도 도움이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