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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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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tein Ga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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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여성적 면모를 가리켜 그리스 어로 소피아라고 부른단다. 소피아 또는 소피는 지혜를 뜻한다.
--- p.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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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린 아우구스티누스가 역사를 철학의 영역에 끌어들인 최초의 철학자라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선과 악의 투쟁을 가정한 것 자체는 절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새로운 점은 이러한 투쟁이 역사 속에서 전개된다고 본 것이다. 이런 점을 보면,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유에 플라톤주의가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구약 성서에서 볼 수 있는 선적 역사관에 굳건한 바탕을 두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이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는 과정을 충체적인 역사라고 했지. 곧 역사는 인간을 교육하고 악을 파괴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 죽는 과정을 밟듯이 하느님의 섭리는 창세기에서 우주의 종말에 이르는 역사를 주관한다고 말했다.'
--- p.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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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 우리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면제해 주지도 않았다. 그는 권하기를, 우리가 스스로의 삶 속에서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에 속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선한 삶ㅇ르 살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는 오직 하느님만이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건 불공평하지 않나요? 소크라테스는 모든 인간이 똑같이 이성이 있으니까 똑같은 가능성을 갖는다고 했는데, 아우구스티누스는 구원받을 인간이 미리부터 정해져 있다고 말했어요.' '그래,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은 아테네의 인본주의와 다르지만 인간을 두 범주로 나눈 것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아니고 저주와 구원에 대한 성서의 얘기를 따른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것을 자기의 위대한 저서 '하느님 나라'에서 더 정확히 설명하고 있지,' --- p.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