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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해답이 아닌 질문을 던지는 능력·공병호(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
|글을 시작하며| 처음 만난 사람과 3분 만에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질문으로 그 사람의 능력이 평가된다 질문 능력이 뛰어나면 전문가에게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hapter 1 질문 능력 키우기 1. 질문 능력을 키우는 훈련 강연 내용을 삼색 펜으로 구분하여 정리하라 | 질문 게임으로 감각을 키워라 초토론회의 효과 | 일상적인 대화를 단련 기회로 삼아라 | 인간 주크박스가 되지 않으려면 2.질문의 달인 되기 말을 잘한다고 모두 대화의 달인은 아니다 『다니카와 순타로의 33개 질문』의 장점 | 카피라이터의 자질을 간파하는 질문 chapter 2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 1.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질문 2.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질문 3.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질문 4. 회사의 운명을 결정한 단 하나의 질문 chapter 3 커뮤니케이션의 비결 ① 따라가기 1. 고갯짓과 말 바꾸기 고갯짓과 맞장구 기법 | 말 바꾸기 기법과 끌어들이기 기법 2. 상대에게 공감하면서 심화시키는 따라가기 기법 상대의 말을 반복하기 | 공통점을 찾아라 | 공들인 부분에 공감을 표현하라 구체적인 이야기와 추상적인 이야기를 연결하라 | 포인트를 발견하라 3. 고도의 따라가기 기법 키워드를 찾아라 | 말할 기분이 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노골적인 단어로 거리를 좁혀라 | 그냥 물어보는 질문도 가끔은 필요하다 4. 미리 공부해야 가능한 따라가기 기법 응용 가능한 질문-상대의 변화에 대해 물어라 “지난해에 나눴던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5. 본질적이고 전문적인 질문 상대의 전문성을 존중한 질문 | 소박하지만 본질을 꿰뚫는 질문 chapter 4 커뮤니케이션의 비결 ② 방향 틀기 1. 따라가며 방향 틀기 상대의 말을 정리하라 |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것입니까? 2. 방향 틀기의 요령은 왕복 운동 갑자기 본질을 물어라 3.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라 “제 말을 들으시다가 끊어 주세요” |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이라고 선언하라 chapter 5 창조적인 질문 1. 대니얼 키스와 우타다 히카루의 공감 최종 목표는 상대에게 영감을 주는 질문 입장을 명확히 밝혀 공감대를 마련하라 | 단 하나라도 영감을 준다면 성공이다 공통의 이해를 심화해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라 | “당신은 천재입니까?” 2. 상대의 경험 세계를 따르는 창조적인 질문 상대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설 삼아 질문하라 “누구의 시점으로 카메라를 촬영합니까?” 3. 주제가 담긴 창조적인 질문 속마음을 끌어내는 힘 있는 질문 “당신의 관점에서 그 시합 전체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당신은 왜 죽도록 일만 합니까?” |글을 마치며| |부록| |
Takashi Saito,さいとう たかし,齋藤 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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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능숙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구명보트를 던져 준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가 질문을 많이 던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 그때 기분이 어땠습니까?’ 또는 ‘구체적으로 어땠습니까?’라며 재치 있게 묻는다. 요컨대 대화의 순조로운 진행은 질문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 질문 능력이 뛰어나면 실력이 없어도 흥미로운 정보나 내용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질문이 재미있으면 누구나 어떻게든 가르쳐 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p.21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내 경험 세계를 한 번도 묻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상대방의 경험에서 무언가를 이끌어 내려고 질문을 던지면 금방 신이 나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러고 나서 ‘당신은 어땠습니까?’라고 내게 물었으면 대화가 조금이라도 진전되었을 텐데 그 질문조차 안 하는 사람이 많았다. 모두 자신만을 생각하며 대화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라고 해서 꼭 대화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으면 일을 처리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 다만 즐거운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서로의 경험을 섞는 일이 중요하다. 양쪽의 지혜가 한데 섞인다는 쾌감을 느껴야 만족스러울 것이다. --- p.40 말 바꾸기는 이해도를 시험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다른 표현이나 자신만의 어휘로 바꾸는 훈련이 효과적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면 달달 외우는 데서 그치지만, 자기 말로 바꿀 수 있다면 내용을 음미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증거가 된다. 대화가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상대에게 전해진다.--- p.81 대니얼 키스는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반복했다. “자, 이것으로 마지막 질문이에요. 당신은 천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키스의 질문은 소박하다면 소박한 질문이다. 그렇지만 아마 그곳을 자극하면 여러 대답이 나오리라 예상되는 급소이기도 하다. 키스는 모두가 그녀를 천재라고 부르기에 그곳을 건드려보고 싶었다고 한다. “NO! 당치도 않은 말이에요. 천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굴욕적인 느낌이 들어요. 너무 비인간적이니까”라는 우타다의 대답이었다. 그러자 키스는 천재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자기 인식을 들려줬다. 즉 “너는 천재라고 생각하니?”라는 물음은 그냥 물어본 질문이 아니라 천재에 대한 키스 자신의 정의가 있었기에 던질 수 있었던 질문이었다. 다니엘 키스는 “천재라면 무엇인가 생각할 때 자기 이외의 존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단지 천재라는 것만으로는 무의미하니까. 시계를 보며 거리를 바쁘게 뛰어다니는 천재들도 많지만 인생을 존중하고 책임을 완수하려고 노력해야 비로소 천재로서 의미가 있다”며 자기가 생각하는 천재의 기준을 제시했다. 세상에는 의견이나 해답 없이 단지 상대에게 매달리는 사람도 있다. --- p.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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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것은 현대의 생존법이다. 살아남으려면, 질문 감각을 키워라!
‘질문력’은 즉 생존력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배울 수 있다. 질문을 던질 수 없으면 그만큼 학습할 수 없다. 이 시대에 정보는 원료에 해당한다.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주고받는 가운데 입수하는 정보야말로 가장 살아있는 정보이다. 누구나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모든 면에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각 분야의 ‘대가’들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만 있다면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듬뿍 배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질문의 힘’은 현대 사회의 생존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중요한 건 해답 아닌 ‘질문’ 최근 잇따른 청문회를 지켜보며 답답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송곳 질문’도 있다. 핵심을 찌르는 이런 질문들은 그 자체만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정곡을 파고들며, 때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력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런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은 왜 어려운 것일까? 지금까지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주로 ‘해답을 찾는 능력’이었다. 그것도 정확한 단 한 가지 해답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보통 해답에만 주목한다. 그러나 정작 대화나 토론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정작 대화를 주도하는 것은 수준 높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재미가 있거나 옳은 답을 하는지의 여부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언어 능력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요컨대 대답의 질은 종합적인 실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질문은 다르다. 자신이 아마추어라고 해도 질문 방법에 따라 전문가에게서 경험과 지식을 얻어낼 수 있다. 반대로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잔뜩 가진 사람을 앞에 두고도 들을 기회를 놓친다. 또 질문의 수준에서 곧 그 사람의 평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축적되면 큰 차이를 가져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