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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만 진찰하는 ‘고양이 병원’ 수의사가 직접 쓴 고양이의 활약상!《고양이 택시》는 '고양이 병원‘에서 고양이만 진찰하는 수의사 난부 가즈야가 처음으로 외국 생활을 했던 영국의 한 도시를 모델로 고양이의 활약상을 직접 쓴 이야기이다. 여느 다른 책과는 달리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작가의 작품인 만큼 작품 곳곳에서 고양이의 매력을 듬뿍 맛볼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슈퍼맨 같은 고양이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건 절대 아니다. 아주 평범한 보통 고양이의 아기자기한 활약상이 펼쳐질 뿐이다. 그럼에도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재치 있는 즐거움을 안겨다 주는 이유는 고양이를 가장 잘 아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유별난 작가의 고양이 사랑이 작품에 묻어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수의사가 쓴 고양이 이야기. 그러기에 《고양이 택시》는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이야기이다.
톰은 혼자 사는 집 없는 고양이다. 톰은 따뜻한 보금자리가 그리워 사람들에게 자기를 키워달라고 하지만 번번이 거절을 당하고 만다. 택시 운전사인 랜스 할아버지는 고민 끝에 고양이 톰을 받아들인다. 톰은 랜스 할아버지와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랜스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쳐 택시를 몰지 못하게 된다. 톰은 택시를 몰 수 없어 돈을 벌지 못하는 랜스 할아버지를 위해 ‘고양이 택시’를 만들어 달라고 조른다. 랜스 할아버지는 동료의 도움으로 톰에게 자그마한 고양이 택시를 만들어 준다. 톰의 발이 엔진인 고양이 택시는 고양이만 탈 수 있다. 톰은 고양이 택시를 몰고 시내를 누비며 고양이들을 태워 준다. 톰은 사례로 받은 코르크 마개, 장갑, 청어 들을 랜스 할아버지에게 보여 주며 자랑을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런 것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며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 날부터 톰은 고양이들을 태워 주고 사례로 1파운드를 받는다. 이제 온 시내에서는 1파운드를 받고 택시 영업을 하는 고양이 택시 운전사 톰을 모르는 고양이들은 없다. 랜스 할아버지는 자기 대신 돈을 벌어오는 톰이 대견스러울 뿐이다. 톰은 다친 고양이를 빨리 병원에 옮기기도 하고, 길 잃은 할머니 고양이의 집을 찾아 주기도 하고, 결혼식에 늦은 고양이를 결혼식장에 데려다 주기도 하는 등 많은 일들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은 은행강도 세 명을 추격하다 등대에 갇히고 마는 신세가 된다. 랜스 할아버지는 시내의 모든 택시 운전사들을 동원하여 톰을 찾고, 경찰들도 은행강도를 뒤쫓는다. 등대 불빛에 비친 톰의 그림자 때문에 등대로 모여든 택시 운전사들과 경찰들은 은행강도를 잡고 톰을 무사히 구한다. 경찰 서장은 톰에게 은행 강도를 체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메달을 수여하고, 정식으로 고양이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 딱지도 준다. 이제 톰은 고양이 택시 운전사로 명성을 떨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