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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경남지역의 산성 - 최신 조사성과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읍성 축조 배경과 보존방안 경남지역 가야시기 관방시설 경남지역의 왜성과 활용 경남지역 봉수의 현황과 특징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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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다. 그간 나름대로 경남의 정체성 확립과 경남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하여 애써왔다. 경남학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손안의 경남’이란 이름으로 단행본을 출간했다. 그리고 경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경남학 학술총서’라는 이름으로 발간하고 있다.
‘경남의 성곽과 봉수’라는 이름으로 9번째 경남학 학술총서를 내놓는다. 우리나라는 ‘성곽의 나라’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성곽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1,700여 개가 넘는 성곽이 있는데, 경남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은 300개 내외이며, 그중 60% 내외가 산성으로 추정된다. 산성 외에도 읍성, 진성, 왜성 등이 있다. 성곽 외에 관방시설이 봉수도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성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산성의 경우에는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휴일에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산성을 접하게 된 것이다. 산성의 경우 자연적이고 인위적인 훼손과 방치로 인하여 그 원형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발굴조사 결과 예상치 못한 고고자료들이 드러나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산성 이외에도 고려말 조선초기 이후 축성된 읍성과 진성이 있다. 임진왜란시기 일본에 의해 축조된 왜성 등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관방시설로 봉수대가 있다. 이들에 시설에 대한 조사도 확대되고 있다. 가야시기의 관방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은 가야역사의 터전이었기 때문이다. 경남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성곽과 봉수는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현장이다. 하지만 그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경우도 있다.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에 의해서 복원되기도 했다. 복원의 경우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다. 경남의 성곽과 봉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문화유적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성곽과 봉수에 대한 연구는 경남지역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유적 보존과 활용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펴내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