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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e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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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의 진짜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쉽게 20세기 건축물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들 앞에서 어떤 말이든지 쉽게 뱉지는 못할 것이다. 어린 왕자도 말하지 않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진짜 시드니를 즐기려면 그렇게 눈이 아닌 마음을 열어야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시드니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1년 365일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 시드니는 축제 기간 내내 음악공연이 공원 여기저기에서 무료로 펼쳐지고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뮤지션들이 1년 내내 공연을 한다. 게다가 시드니 구석구석에 자리한 재즈 및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시드니가 나의 베스트 도시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10년이란 긴 세월을 연인으로 만난 우리에게 음식이란 것은 그저 배를 채우는 먹을거리만은 아니었다. 여느 만남처럼 한 순간 피어올라 서로를 향한 애절함이 죽을 것 같을 때도 있었고, 지나친 관심을 가장하여 서로를 괴롭히기도 했으며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곁에 있는 동료들보다 더 남같이 느껴지는 날들도 있었다. 때로는 끝없는 기다림으로 순간을 채워야 하는 지루함과 찰나의 헤어짐으로 상대에 대한 모든 관심을 거두어야 했던 그 시간도 보냈다. 그때마다 우리는 먹을거리를 위해서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독특한 음식을 찾아 다녔다. 훌륭한 인테리어와 입에 딱 맞는 음식이 나오면 그래도 절반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이곳은 완벽한 화해의 공간이 되어준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신문을 본 떠 만든 메뉴판을 보면 없는 요리가 없는 그야말로 한국의 ‘김밥천국’이다. ‘타이 샐러드’부터 ‘T본 스테이크’와 ‘저널 버거’ 그리고 해장술로 딱 좋은 칵테일까지 이 모든 음식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수 있으니 술집순례의 마지막 장소로는 안성맞춤. 게다가 하버브릿지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어 색다른 기분을 준다. 술로 지친 영혼의 쉼터로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어쩐지 시드니의 밤은 길고 까마득하다.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 변변한 가로등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서이기도 하다. 그렇게 긴 밤을 보내기에 재즈보다 더 완벽한 음악은 없다. 게다가 지금은 작고하신 스탠더드 재즈피아니스의 대가 에디 할아버지와 테너 섹소폰 주자 스코트 해밀턴이 전하는 보송보송한 재즈라면 두 마디도 아깝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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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드니의 총 천연 매력을 발굴한 여행서 『서니사이드 시드니』
왠지 모르게 고즈넉하고 조용하기만 해 쉬는 것 말곤 할 게 없을 것 같은 도시 시드니. 한 겹 벗기고 보니 이다지도 발랄한 시드니가 나타날 줄이야! 소개팅으로 만난 커플, 홍키와 찐디. 잠깐의 언어연수로 시드니에 반해버린 찐디가 유학을 떠나버리자 그런 그녀를 쫓아 홍키 마저 적도 너머로 가서 시드니의 매력에 함께 취해버린다. 그렇게 1년간 사랑의 매개 시드니를 애지중지 돌며 느낀 매력을 여행 책으로 남겼다. 건축학도 찐디의 감각적인 심미안으로 찾아낸 보석 같은 시드니의 놀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들과 세련된 취향의 남자친구가 오면 좋아할만한 곳만 보여줘야 겠다. 생각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낸 트렌디한 스폿들. 잠깐 여행만 다녀가는 이들은 모를 사랑의 시선으로 발견한 진짜배기 시드니를 공개한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그리고 이것들을 보러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만 있을 것 같은 시드니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알고 싶은 이에게 권하는 2010년 단 한 권의 시드니 여행서! 에코 시티로서 시드니의 고즈넉한 매력은 물론 아트, 뮤직, 패션의 시드니 스타일이 살아 있는 도시를 소개한다. 소개팅 남녀의 시드니 추억담으로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다 여행서 최대 단점이라면 지루함. 여행갈 사람이 아니고서야 여행 책을 흥미 있게 읽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스폿 설명, 객관적인 정보에 연애하는 사람의 낭만적인 시선을 토대로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버무려 새롭게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에 얽힌 이야기, 유명인과 관련된 이야기 등 알아두면 좋은 뒷 이야기까지 함께 엮어 단순한 광광 명소가 아닌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스폿으로 거듭날 수 있게 했다. 2030의 ‘웰빙’ 도시 시드니 속으로 시대의 키워드 ‘웰빙’. 가장 트렌디 하면서도 영원한 화두인 '잘 사는 법‘을 몸소 실천하는 곳이 바로 호주 시드니. 그런 곳만 일부러 찾으려 한 것도 아닌데 시드니는 온통 웰빙 향기가 가득하다. ‘축제’, ‘오가닉’, ‘앤티크’, ‘서핑’, ‘시푸드’ 등 물질에서 한 걸음 빗겨간 순수하게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시드니 사람들의 스폿들로 가득 하다. 오가닉 코튼, 빈티지 의류, 천연 화장품 등으로 한껏 멋을 낸 젊은이들이 노천카페나 바에 앉아 웰빙 으로 키워낸 음식과 술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시드니에서 낯선 모습이 아니다. 매달 진행되는 도시 축제, 주말마다 열리는 유기농 장터, 서핑하다 배고프면 찾을 수 있는 신선한 어류가 가득한 어시장, 오래 된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을 둘러볼 수 있는 중고 가게들. 트렌디한 시드니 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패션&뷰티 매장들.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온 곳이 보물창고인 이 스폿들을 글을 따라 눈과 마음으로 여행하다보면 어느새 웰빙의 도시로 떠날 채비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시드니에선 오페라하우스밖에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당신의 생각은 이 책을 읽는 순간 180도 바뀔 것이다. 시드니 현지인만 아는 11개 구역의 알찬 여행정보 시드니를 지역에 따라 11곳으로 나누고 이 지역을 찾을 때 중점을 둬야 할 사항을 미리 정리했다. 마치 여행자를 위해 매뉴얼을 만들어 주듯 지역마다의 특징을 정리해주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보면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 상세히 기록하고 안내했다. 그리고 그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메인 스폿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놓치기 아까운 곳들은 짤막한 설명과 함께 ‘잇플레이스’ 카테고리에 담았다.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의 관광명소들은 ‘랜드마크’ 항목에 따로 정리한 것도 눈에 띈다. 진부하고 이미 많이 알려져 매력도가 떨어진 스폿조차 시드니의 한 모습으로 인정하고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시드니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진다. 문화· 감성 정보로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키다 여행 정보를 다룬 컨텐츠 뿐 아니라 시드니와 관련 된 문화 정보도 가득하다. 호주 원주민인 아보리진 이야기, 색다른 호주 맥주의 맛, 호주의 각종 축제 정보, 여행자 숙소 백패커, 호주에서만 쓰는 호주 영어 등 알아두면 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리포트 컨텐츠도 풍성하게 담았다. 정보 뿐 아니라 감성을 충족시키는 컨텐츠도 있다. 작가들이 시드니를 찾아 개인적으로 느낀 시드니의 감성을 정리했다. 서울과 달라서 깜짝 놀랐던 기억을 담은 컬쳐쇼크, 음악 마케터인 직업을 십분 활용해 고른 시드니와 어울리는 음악, 시드니 곳곳을 돌며 사온 신기한 물건들을 보다보면 어떤 여행 에세이보다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