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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 이미지들의 풍경
2. 서울의 현재와 환상 : 궁핍한 시대의 화가와 사진가 3. 서울의 사물 : 시간과 삶의 자리 1 4. 서울의 영상 : 시간과 삶의 자리 2 5. 서울과 미술에 대한 미술가들의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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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처에서 "서울은 스펙터클하다"고 말한다. 그 때 스펙터클은 애초에 그 말이 사용되었던 부정적인 의미를 덜어버리고 무언가 볼 만한것, 장관, 웅장한 시각성을 의미하게 되었다.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들, 격자로 구획된 가로망, 유리와 철강을 건축 내 · 외장재로 쓴 초 현대식 고층빌딩들, 온갖 곳에 밝혀진 네온사인과 조명, 이런 것들이 서울의 스펙터클을 고양시키는 요인이다. 이는 서울을 세계적인 대도시와 가시적 외양에 있어 어깨를 나란히하게 하는데 일조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 지각을 넘어서는 규모와 성질의 외부 환경에 의해 우리 감각은 자꾸 수동적이 되고 퇴화한다. 한마디로 우리 육체적 감각의 어떤 부분은 외적 환경 혹은 문화적 컨텍스트의 확장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미술가 또한 이러한 컨텍스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환경을 완전히 무시한다 해도 그렇게 해서 생산된 작품이 사회와 유의미한 서사를 형성한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진부한 정의지만, 작가는 자신이 속한 컨텍스트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을 이룩해내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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