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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둑이 사는 법
수학왕을 납치하다 막스, 동굴 그리고 도둑들 신기한 숫자마술 막스와 두 도둑의 약속 첫 번째 수세기 공부 몸을 이용한 수 세기 어음처럼 쓰인 나무 매듭끈 퀴푸 퀴푸가 뜻하는 것 신이 난 배불뚝이 춤추는 막대 선 막대 선들을 정리하다 숫자 영(0) 이야기 숫자의 여행 그리고 도둑두목보조 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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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들었냐? 진짜 수학왕이란다!”
구두쇠가 소곤거렸다. “우리한테 저런 수학왕이 있으면 무겁게 숫자를 들고 갈 필요 없을 텐데. 수학왕이니까 누가 보물이 더 많은지 알아내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거야.” 배불뚝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맞다! 우리가 데려가면 되겠구나!” --- p.22 “거짓말 아니에요. 숫자는 정말로 마술을 부린다니까요! 이 양철판만 해도 그래요. 숫자가 없다면 이건 그냥 단순한 아무 쓸모없는 양철판이죠. 그런데 이 양철판에 숫자를 쓰면 아주 중요한 무언가가 되죠. 예를 들면 집 번지수가 적힌 문패가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제한 속도를 나타내는 교통안내 표지가 될 수도 있어요. 혹은 자동차 번호판이 되기도 하죠.” --- p.43 “배불뚝이 아저씨. 아저씨가 잘못 알고 있는 게 몇 가지 있어요. 우선 갈레르기가 아니고 알레르기예요. 두 번째로 옴나무가 아니라 옻나무겠죠. 옴나무가 있다는 말은 들어 본 적도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말한 건 어음으로 쓰인 나무라고요. 우리 세 사람 나이를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오래된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 수를 세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고 사람들이 돈을 빌리거나 외상으로 물건을 살 때 나중에 돈을 내겠다는 약속 그러니까 어음 대신에 쓰였던 거예요.” --- p.79 “영은 엄청나게 중요한 숫자거든요. 일부터 구까지의 숫자를 만든 다음 사람들은 수를 셀 때나 계산을 할 때 뭔가 아주 중요한 게 빠졌다는 걸 깨달았지요. 숫자와 숫자 사이가 비어있을 때 그 빈 곳을 채워 줄 숫자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 p.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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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동화
어느 날 도둑인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누구 보물이 더 많은지를 두고 말다툼을 합니다. 구두쇠는 누구 보물이 많은지 세어 보자고 합니다. 말이야 쉽지만 숫자를 모르는 두 사람에게는 보물을 세는 일이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학교로 가 수학왕 막스를 데려옵니다(정말은 납치하려고 했지만요). 그런데 이 꼬마 막스는 숫자만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숫자가 없었을 때 옛날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수를 셌는지에 관해서도 훤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수를 셌던 방법, 숫자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떻게 다른 나라로 퍼져 나갔는지 숫자와 수 세기에 대한 온갖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게으른 두 도둑이 잠시도 빈둥거릴 틈을 주지 않고 들볶으며 숫자와 수 세기를 가르칩니다.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며, 숫자와 수 세기를 배웁니다. 책 속의 두 도둑과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것입니다.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충족하고 있는 《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은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숫자 탄생과 세기, 그리고 수학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학동화입니다. 학습 효과도 뛰어난 수학동화 《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에서는 수학천재 막스와 두 도둑의 이야기를 통해 숫자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 우리에게까지 왔는지, 수를 세는 방식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 속 이야기에는 옛날 사람들이 집에서 기르는 동물과 돌멩이를 일대일 대응으로 세기도 하고,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몸에 있는 여러 부분을 이용해서 수를 세고, 잉카 사람들이 이용한 매듭끈 ‘퀴푸’ 이야기, 어음으로 쓰인 나무 등 수 세기와 수의 역사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막스 혹은 두 도둑이 되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와 수의 역사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수학왕 막스와 숫자도둑》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도 책을 읽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동화입니다. * 추천의 글 재미와 지식을 두루 갖춘 수학동화 “수학왕 막스와 숫자 도둑”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막스와 도둑 사이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한 마음과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고, 두 도둑들의 소굴에 대한 묘사가 재밌고 맛깔스러워서 금세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느 날, 두 도둑은 보물의 수를 세려고 했어요. 수를 몰라서, 둘은 몰래 학교로 가서 숫자를 훔쳐오기로 했다가, 아예 수학을 잘 하는 꼬마 막스를 납치했어요(정확히 말하면 빌려 왔음!). 막스가 세어야 하는 도둑들의 소중한 보물은 빨래집게나 구슬 같은 것이었습니다. 막스는 인류가 맨 처음에 수를 비교할 때 사용한 방법인 일대일 대응부터 시작해서 퀴푸를 비롯하여 역사에서 있었던 다양한 수 세기방법, 그리고 수를 기록한 어음나무들에 설명합니다. 그 지식이 놀라우니, 과연 수학왕답지요? 그 뿐 아닙니다. 막스는 수학에 관한 아주 중요한 말들을 두 도둑과 우리들에게 남깁니다. 첫째. “숫자는 이 세상에 질서를 만들어준다고요!” 막스는 양철판에 숫자가 써 있으면 교통 안내표지나 문패가 될 수 있지만 숫자가 없으면 단지 그냥 양철판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숫자가 없다면 시계도 없고 달력도 없고 돈도 없고. 숫자가 없으면 이 세상은 엉망진창이된다는 사실을 말한 것이지요. 막스의 말을 들은 도둑들은 숫자가 이 세상에 질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우리도 깨닫습니다. 수학을 배우고 익히는 이유가 바로 수학이 이 세상에 질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둘째. “숫자는 모험심이 강한 친구예요!” 막스는 숫자의 여행 길이 있는 지도로, 수학은 한 사람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다 같이 힘을 더해 만들고 발전시킨 걸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숫자는 아주 오래전에 발명한 숫자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성격이 아주 고약한 어떤 사람이 학생들을 괴롭히려고 수학을 만들어 놓았다며 그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는 데, 이제 그 어린이들은 수학을 만든 사람을 미워하기보다는, 인류가 왜 수학을 만들었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아저씨들 보물을 아저씨들 힘으로 셀 수 있어야 해요!” 구두쇠와 배불뚝이, 이 두 도둑은 자기네 물건을 세게 하기 위해서 막스를 납치했습니다. 자신들이 할 일을 막스에게 대신 시키기 위해서였지요. 그런 도둑들에게 막스는 “자기 자신이 직접하는 게 최고!” 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러고 보니 막스는 본인들 스스로 할 수 있도 록 안내해 주었을 뿐, 물건을 대신 세어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자기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고, 그렇게 한다면 모두 다 막스와 같은 수학왕도 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수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도둑의 입장에서 수학을 배우고 있는 막스의 입장에서 수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보다 넓게 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수학에 대한 ‘재미’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더 없이 좋은 동화책으로, 어린이들과 수학을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읽었으면 합니다. - 강미선(HOWMATH 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