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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편지
정병례 그림
고요아침 200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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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참 아름다운 영혼을 위하여

목차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요
할아버지의 사랑
별이 된 수연이
그림 같은 한 가족
짬뽕 한 그릇
부자들이 사는 집
오른발 하나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1
죽음을 넘어선 두 사람의 체온
가장 영광스러운 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용서하는 마음
아버지와 아들의 일기
급류에 맞선 '살신성인'
화는 낼수록 커지는 법
어느 역무원의 희생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2
아름다운 청연 이수현 3
몽당손
막노동까지 마다 않던
아들에게 보내는 시

아가…넌 이제 다 나았단다
지하철 편지 1
튼튼한 두 팔의 사랑
엄마, 정말 고마워요
엄마, 이거 용돈하세요
미안하데이, 연수야. 우짜믄 좋노?
남을 위해 사는 마음
죽음보다 소중한 우정
자기중심적 삶
화음和音
그대는 누구인가
맞아도 아프지 않으니
지하철 편지 2
돈 일곱냥 이야기
들어갈 것인가, 밖에 서 있을 것인가
맨발의 만행
27년 만의 만남
준몽이
사소한 깨달음
어떤 설법
돼지 이야기

아이들과의 문답
모두가 다 부처
떠받들지 말라
만남
사랑은 양보
변기와 샘물
붉은 깃발
어떤 이별
물의 힘
지하철 편지 3
지하철 편지 4
결혼을 하는 후배에게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눈
마음
간절한 마음
50년의 기다림
늘 죄송하고, 또 감사드려요, 기운내고 열심히 살게요
독학으로 사법고시까지
대한 아기 스님
작은 사랑
지하철 편지 5

저자 소개 1

그림정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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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암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새김아티스트, 지하철 ‘풍경소리’ 전각작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어머니 같은 영산강 품 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감각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 우연히 접한 인장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0년 동안의 치열한 독학을 거쳤고, 30대 후반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나 전각예술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세계를 펼쳐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유럽에까지 많은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기문UN사무총장의 삼족오(三足烏) 직인 제작과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전각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06년 전각의 현대화를 시도한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현재 서울 삼청동에서 전각연구소 겸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각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정병례의 다른 상품

이지엽, 정병례
이지엽

1982년 《한국문학》 백만원 고료 신인상.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한국시조작품상(1998), 중앙시조대상(1999) 수상.
시집 『샤갈의 마을』『씨앗의 힘』 시조집 『떠도는 삼각형』
『해남에서 온 편지』시설時說 『동자승 이야기-얼굴』동화 『지리산으로 간 반달곰』등.
현재 경기대학교 한국?동양어문학부 교수.

고암 정병례

인천 카톨릭대학 겸임교수 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미협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문 심사위원장. 지하철 ?풍경소리?게제. ?大望?타이틀 제작(SBS 대하드라마). ?王과 妃?타이틀 제작(KBS 대하드라마). 영화 ?오세암?타이틀 제작. 현재 고암전각예술원 원장.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297g | 153*224*20mm
ISBN13
9788990317360

책 속으로

잘 잤어요? 여긴 대구,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요

당신이 마지막 내 휴대폰에 남긴 이 문자 메시지를 저는 아직도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이 하늘 나라로 떠난 바로 그 날, 대구지하철 사고 소식을 듣고 혹시나 했는데
아, 당신이 그 지하철의 화마 속에 있으리라는 것을 차마 믿기 어려웠습니다.
몇 날 며칠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중략)
올 봄에 미루어 왔던 당신과의 결혼식을 그토록 기다려 왔는데 눈물이 말라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호룡 씨 하늘 나라에서도 건강하세요.
-약혼녀 혜정 씨가 호룡 씨에게 보낸 편지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요-한 달째 못 지운 문자 메시지」

선다 싱이라는 사람이 네팔 지방의 한 산길을 걷고 있었다. 눈보라가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몰아치고 있었는데 같은 방향의 동행자를 만나게 되었다.
눈보라는 점점 거세지는데 인가는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가다 보니 한 노인이 눈 위에 쓰러져 있었다.
선다 싱은 동행자에게 우리 이 사람을 데리고 갑시다. 그냥 두면 죽고 말 겁니다. 하고 제안했다. 그러나 오히려 동행자는 버럭 화를 내고 가 버렸다. 선다 싱은 노인을 등에 업고 눈보라 속을 걷기 시작했다. 동행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노인을 등에 업은 선다 싱은 갈수록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를 악물고 한 걸음씩 걸어 나갔다. 그 때 선다 싱은 아주 놀라운 체험을 했다. 노인을 등에 업은 무게로 인해 땀이 나고 그 더운 기운이 점점 퍼져 나가더니 그로 인해 노인도 의식을 회복하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의 체온으로 조금도 춥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마음의 불빛을 보았다. 그런데 마을로 가는 길목에 한 사내가 꽁꽁 언 채로 쓰러져 있었다. 이미 숨이 끊어진 듯 하였다. 시체를 살펴보던 선다 싱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혼자 살겠다고 길을 재촉하던 그 동행자였기 때문이었다.
―「죽음을 넘어선 두 사람의 체온」

훌륭하다는 사람을 떠받들지 말라
사람 사이에 다투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귀중하다는 것을 귀히 여기지 말라
사람 사이에 훔치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탐날 만한 것을 보이지 말라
사람의 마음이 산란하지 않을 것이다
―「떠받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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