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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섀넌 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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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non Hale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MFA)를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Princess Academy 프린세스 아카데미』로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도서관협회(ALA) Top 10에 선정된 『The Goose Girl 구스 걸/거위 치는 프린세스』, 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Book of a Thousand Days 프린세스의 천일책』를 비롯해 『Enna Burning 에나 버닝 /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River Secrets 리버 시크릿 / 새총잡이 첩보원과 물의 비밀』, 『Forest Born 포레스트 본 / 마음 읽는 소녀 린』, 『Au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MFA)를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Princess Academy 프린세스 아카데미』로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도서관협회(ALA) Top 10에 선정된 『The Goose Girl 구스 걸/거위 치는 프린세스』, AL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Book of a Thousand Days 프린세스의 천일책』를 비롯해 『Enna Burning 에나 버닝 /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River Secrets 리버 시크릿 / 새총잡이 첩보원과 물의 비밀』, 『Forest Born 포레스트 본 / 마음 읽는 소녀 린』, 『Austenland 오스틴 랜드』 등을 집필했다. 제인 오스틴의 열렬한 팬이자 브리치스 차림의 남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현재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살면서 남편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 노블 작업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온 식구의 손가락 발가락 수를 다 합치고도 엄청 남을 정도의 많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틈틈이 화초와 물고기를 비롯해 집 안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온갖 존재들과 대화를 나누는 마법을 수련하기도 해요. 옮긴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간다아아!》, 《올빼미 기사》,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도그맨》 시리즈 등 500권이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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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72g | 148*210*30mm
ISBN13
9788991780798

책 속으로

‘익숙한 감정, 그러니까 어디 한 군데가 뻥 뚫려 버린 듯한
당혹스러움이 저릿저릿 가슴에 번졌다. 뭔가 잃어버린 것 같기는 한데
무엇 때문에 울고 싶은지는 알 수가 없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놓아 버릴 수가 없어.
아무것도 남지 않을까 두려워……


꿈과 욕망 사이에서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몸부림과 선택!
『구스 걸』을 잇는 또 하나의 로망이자 성장소설

때론 우리는 지금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의 자기 자신을 꿈꾼다. 스스로 못마땅한 현실에서 벗어나, 완벽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찬란히 빛나는 나란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에 휩싸일 때가 있다. 그것을 현실도피성 망상이나 몽상으로 시간이나 죽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현실을 부단히 개척해나가며 꿈을 실현시키는 동력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에나 버닝』은 중세풍의 나라 베이언을 작품 공간으로 삼아, 숲 소녀 에나가 불의 능력을 습득하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참된 우정,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에나는 많은 판타지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온갖 시련과 숱한 역경을 불굴의 의지와 초인적 인내심, 확고한 믿음으로써 극복해가는 일반적인 영웅 소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면모를 보이는, 어쩌면 우리 주변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집 소녀 같기도 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여느 소녀처럼 에나도 삶의 불안을 느낀다. 그 불안한 기분은 가슴 어디 한군데가 뻥 뚫려버린 듯한 당혹스러움으로 찾아왔다. 자기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숲, 이 숲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듯한 기분, 자신의 인생을 채워줄 만한 뭔가 더 원대한 것을 찾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또 에나의 절친한 친구인 이지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들, 전쟁을 멈추었고, 친구들에게 명예를 가져다주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능력을 스스로 발견하고 키웠던 그런 면면들과 단지 숲 소녀에 불과한 자기 처지를 비교하면서 에나는 이제 현실에 만족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의 불만족은 오로지 에나의 내면 안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베이언 왕국은 도성 사람들과 숲 출신의 사람들을 차별했다. 숲 출신의 청년은 주막에서 술을 사 마실 수도 없었고 도성 아가씨들하고 사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에나의 오빠인 레이퍼는 베이언 왕국이 숲 사람들을 이용하고, 숲의 땅과 나무에 눈독 들이고 숲 아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여기며 지독한 반감을 품었다. 불의 능력을 다룰 수 있는 비밀이 적혀 있는 양피지를 숲에서 우연히 얻게 된 레이퍼는 불의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힘을 다스릴 수 있는 자제력을 점차 잃어가면서 다른 사람이 되어 간다. 그런데 베이언 왕국과 이웃한 티라 대공국이 베이언을 침략하면서 전쟁이 일어난다.
베이언 왕국의 왕세자 게릭은 애국심에 호소하여 숲 젊은이들의 참전을 이끌어내고, 레이퍼는 베이언 왕국에 대한 분노를 티라 대공국을 향한 적개심으로 돌린다. 베이언 군대의 최전방인 오스테킨 전투에서 레이퍼는 불로써 적들을 물리치고 그 자신도 불에 타 죽는다. 이 전쟁과 오빠의 죽음을 계기로 강력한 불의 능력을 가지게 된 에나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과 베이언 왕국을 지키길 바라지만, 오히려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불의 힘이 커질수록 차츰 그 힘을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도 상실되어 갔기 때문이다.
『에나 버닝』은 『구스 걸』에 이어지는 속편이다. 작가 섀년 헤일은 동양적 세계관에 친숙한 자연주의를 작품 세계에 근본으로 삼고 있다. 사람의 말, 동물의 말, 그리고 자연의 말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 ‘말의 능력’을 〈베이언의 소녀들〉 시리즈의 소재로 해서 전편인 『구스 걸』이 새의 말과 바람의 말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 작품에서는 〈불의 말〉을 앞세웠다. 모든 사물은 가치 기준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평가될 수 있듯이, 불의 성질 또한 그렇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온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불은 생명의 상징이기도 하고, 반대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파괴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양면성을 지닌 불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에나도 티라 군에게 포로로 잡혀 있을 때는, 적군 대장 실레프의 거짓 꼬임에 놀아나서 베이언 왕국에 대한 배신자로 떨어질 처지에 빠지기도 한다.

불과 물이 서로 반대 성질을 가졌다고 해서 적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물을 끓여 음식을 만드는 데 불이 반드시 있어야 하듯이, 문제는 상반하는 힘을 어떻게 조절하고 제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불과 물만이 아니라 불과 바람도 마찬가지이다. 때로 서로의 힘을 견제하면서도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처신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살이의 과정도 그렇지 않을까? 혼자의 힘만으로 살 수 없고 남과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진지한 방법론을 섀넌 헤일은 ‘말의 능력’, 곧 사람의 말, 동물의 말, 그리고 자연의 말로 풀어내려고 한 것은 아닐까. 또 이 작품을 통해서 이런 말들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 세상은 흑백사진처럼 흑과 백의 두 가지 요소로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은 참과 거짓, 선과 악, 친구와 적으로 알기 쉽게 나뉘어 있지 않다. 『에나 버닝』은 거짓된 친구와 진실한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누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이용하고, 누가 벗의 행복을 순수하게 바라고 행동하는지 진정한 인간관계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주인공과 친구가 불과 바람의 능력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서, 비록 개성은 다르지만 그것이 새로운 자극으로 서로의 인생을 발전시킬 수 있는 친구, 필요할 때는 따끔한 충고도 해 주고, 상처받을 때는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미디어 서평

이 작품은 『구스 걸』에 이어지는 속편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이지의 절친한 친구 에나의 이야기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개작한 『구스 걸』과 달리, 섀넌 해일의 창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2년의 시간이 흘러 숲으로 돌아갔던 에나가 이지에게 돌아온다. 전쟁과 오빠의 죽음을 계기로 강력한 불의 능력을 가지게 된 에나는 소중한 친구들과 베이언 왕국을 지키길 바라지만, 오히려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점점 커져가는 불의 힘을 조절할 수 없었기 때문. 바람의 말을 하는 이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지는 죽어가는 에나를 살리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고……, 두 소녀는 ‘균형’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강렬하고 세세한 배경과 감동적인 묘사, 복합적인 플롯, 폭넓은 캐릭터들은 누구라도 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School Library Journal)

주체할 수 없이 꿈틀거리는 욕망에 대한 본능적인 묘사는 사실적인 소설을 뛰어넘는다. 무엇보다 의미심장하고 뛰어난 문장과 인물들에 대한 예리한 묘사, 독자를 격정에 휩싸이게 하는 요소들이야말로 이 소설의 고동치는 생명이다.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ALA Boo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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