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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시

목차

제1부 - 즐거운 편지

황동규 : 즐거운 편지 / 소곡 7
고정희 : 쓸쓸한 날의 연가 / 편지
이성복 : 편지 2 / 편지 3
이정록 : 내 품에, 그대 눈물을 / 나에게 쓰는 편지
박라연 : 편지 / 가을 편지
김윤배 : 가을 엽서 / 대청호에서
박용재 : 편지 14 / 바람 편에 부친 편지
김경미 : 명함에 쓴 편지 / 엽서, 엽서
나희덕 : 나뭇가지가 오래 흔들릴 때 / 젖지 않는 마음
권현형 : 푸른 만돌린이 있는 방 / 자귀나무 아래까지만

제2부 -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 새벽 편지 / 부치지 않은 편지
안도현 : 겨울 편지 / 바닷가 우체국
김명리 : 재의 사랑 / 진눈깨비
김명인 : 통화 / 이별 노래
최문자 : 편지 / 전화
박태일 : 광음이 흐르는 물과 같아 / 빗방울을 흩다
박남준 :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겨울 편지를 쓰는 밤
곽재구 : 새벽 편지 / 따뜻한 편지
문정희 : 편지 / 어머니의 편지
마종기 : 바람의 말 / 우화의 강 1

제3부 - 마지막 편지

박정만 : 어떤 비가 / 마지막 편지
조인선 : 한 줄의 연애편지 / 편지
김상미 : 민들레 / 편지
천양희 : 그 사람의 손을 보면 / 독신녀에게
고운기 : 편지 / 겨울옷
고형렬 : 내린천에 띄우는 편지 / 사랑이 아니고 다시 오리
홍신선 : 작은 고통의 노래 / 혼자 부르는 이름 하나
이문재 : 봄 편지 / 마음의 지도
도종환 : 어떤 편지 / 우체통
함민복 : 흐린 날의 연서 / 가을 꽃 가을 나비

해설
간절한 편지
-편지 시 모음집《즐거운 편지》에 부쳐

저자 소개 1

등저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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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東奎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다. 1970∼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87∼1988년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8년 서정주(徐廷柱)에 의해 시 「시월」 「동백나무」「즐거운 편지」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로 썼지만 두번째 시집 『비가(悲歌)』(1965)부터는 숙명적 비극성을 받아들여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6년에는 정현종(鄭玄宗) 등과 함께 동인잡지 『사계』를 발행했다. 1968년 마종기(馬鍾基), 김영태(金榮泰)와의 3명의 공동시집 『평균율 1』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열하일기』『전봉준』『허균』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로 이어져 모더니즘으로 자리잡았다. 시집 『삼남에 내리는 눈』(1975)에 대한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초기의 고뇌에서 자기 삶의 내부로 비극의 비전을 비쳤던 그는 차츰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수행하면서 민족의 약소함과 황량한 우리 삶의 풍경을 묘사했고 이 참담한 상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힘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무력감을 표명했다. ... 그의 사랑은 이웃으로 번지고 드디어는 삼남 - 이 가냘픈 한국과 그곳에서 괴로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로 확산되었다.”라는 평을 하고 있다.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1986)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데 이 시집에서는 지적 시선에 의한 상상력의 조형이라는 단계를 뛰어넘어, 시인이 이 세계의 존재성과 거기에 얹혀 살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적 구조를 투시하면서 그것들과 친화와 역설의 이중적 얽힘을 그의 언어로써 새로이 구성해내고 있다. 1995년 『현대문학』에 연작시 「풍장 70」을 발표하면서, 1982년에 시작한 연작시가 마감되었다. 황동규 시인의 죽음관에 대해서 대면할 수 있는 이 시집은 독일어판으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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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17쪽 | 1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287274

출판사 리뷰

투명한 가을날 마음으로 날아든 꽃잎 같은 편지 한 장

-한국 대표 시인들의 편지 시 모음!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시’ 시리즈 세 번째로 기획된 시집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시’ 1권 《헤어져 있어도 우리는 사랑이다》, 2권 《그대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에 이어 이번 시집에서는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비롯하여 정호승의 <부치지 않은 편지>, 이성복의 <편지2?3>, 박남준의 <겨울 편지를 쓰는 밤> 등 한국을 대표하는 30인 시인들의 편지 시와 가을에 어울리는 시 60편을 엮었습니다.

투명한 가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누군가가 첫사랑의 연인일 수도 있고, 가물가물 멀어져 이제는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릴 적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편지를 써야 하겠지요.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분명 가슴속에서 들끓고 있는데 막상 글로 옮길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사무친 것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그럴 땐 시인들이 토해놓은 절창의 편지 시를 만나보십시오.
가을 햇살 아래 시를 읽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추천평

모든 서정시가 시인이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한다면 다소는 과장일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시를 통해 누군가와 끊임없이 교신하려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서정시는 편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가 어렵다, 혹은 어려워지고 있다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가 시인이나 평론가끼리 주고받는 암호 문서는 아니다. 왜 독자들은 시가 어렵다고 하는가? 그것은 시 읽기 훈련이 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저절로 시에 대한 안목이 생길 것이다. 좋은 시를 모아서 즐겁게 읽자는 취지로 편지 시를 모았다. 좋은 시를 읽으며 우울한 계절을 벗어나시길!
-하응백(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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