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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박성란 저
태동출판사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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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가다
왜 하필 중국으로 가려 했는가
타이위엔에 발을 딛다
우왕좌왕 시작된 학교생활
목욕탕에서 누린 호사
나의 과외선생 두 사람
처음 가본 성당과 천주교 성지
도처에 깔려 있는 중국어 선생님들
붉은 스카프와 항미원조전쟁

2. 중국말에 귀가 트이면서
다퉁 갔다 오는 길
베이징으로 가는 기차
음식 주문하는 일이 제일 어렵다
흥청거리는 시장 구경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낮잠을 안 자면 혼나는 나라
교내 이발관에서 머리 깎은 민석이
'소황제'라 불리는 아이들
교장도 보일러공 아저씨도 같이 밥 먹는 학교

3. 중국사람 들여다보기
중국의 농촌 깊숙한 곳으로
창강으로 가는 길
나의 귀여운 친구 '통통'
네이멍구의 초원과 사막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작은 올림픽 같은 운동회
과외선생의 결혼식
가짜가 진짜보다 많은 나라
잠옷과 빨간 내복을 좋아하는 사람들
멋쟁이 뤼우쉬 엄마
산서대학의 모녀 학생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4. 베이징에 다시 둥지를 틀다
새로 시작된 베이징 생활
경제관리간부학원의 큰언니
황사가 만든 오렌지 빛깔의 창문
과외선생님 구하기
홍차오 시장에서 생긴 일
주말 골동품 시장 판지아위엔
베이징에서의 월드컵 응원
엘리베이터 아가씨
학교 가는 길
우루무치 꼬마의 상술
여행은 멤버다

5. 북경대로 가는 길
잘생긴 인력거 아저씨
왕징신청의 한국인들
중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
추석에 먹는 빵 '위엔삥'
한국의 수도는 한성인가
보모 이야기
아름다운 명의, 고약 할아버지
<지구촌학원>의 족집게 선생
만두와 두부
이색적인 박물관 두 곳
북한음식점 <해당화>
목숨만큼 중요한 여권
사스 속에서 치른 북경대 시험

책 뒤에

저자 소개

저자 : 박성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지은이는 원광대 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2001년 2월, 그는 딸(안유경)과 아들(안민석)을 데리고 중국행 비행기를 탄다. 1년 동안 중국어를 함께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좀더 큰 세상'을 직접 가서 보여주자는 게 목적이었다. 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없는, 중국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산시성 타이위엔(山西省 太原)에서 그는 중국 사람들과 어울리며 중국어를 배웠다. 다퉁의 운강석굴을 비롯한 산시성 일대의 유적지, 장강 삼협과 장가계, 백두산, 상하이와 항저우, 쑤저우, 허난성의 뤄양, 구이린과 시안, 신장자치구의 우루무치와 둔황, 네이멍구, 하이난도 등지를 여행하기도 했다. 그후 딸의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베이징으로 이사해서 또 한 해를 살게 되는데, 이 책은 2003년 4월 귀국하기까지 2년 동안의 중국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지은이의 딸은 현재 북경대 중문과 1학년에 재학중이며, 그도 귀국 후에 전북대 대학원 중문과에서 늦깎이 공부를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6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72278

책 속으로

"중국 사람처럼 여행하자."

나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중국사람보다 더 중국사람처럼 되기 위해 몇 배로 노력해야 한다고. 음식 투정하지 않고 맛있게 같이 먹기, 집합할 때 늦지 않기, 숙소나 교통에 대해 투정하지 않기 등 아이들에게 몇가지 다짐을 받아놓았다.

중국사람들은 단체로 여행할 때 숙식과 교통편에 대해 까탈을 부리지 않는 것 같았다. 오로지 여행의 목적은 풍광과 유물을 좀더 많이 보는 것. 국가에서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노동절이나 국경절에 여행을 권장하는데, 아직까지는 질적인 면보다 양적인 면에 비중을 많이 둔다.

여행 일정도 우리나라 수학여행처럼 빠듯하게 짠다. 어떤 날은 밤 열시에 숙소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새벽 두시에 일어나 잉쭤를 타고 여섯 시간을 이동해서 바로 관광을 하기도 했다.

새벽 시간에 집합할 때 민석이가 못 일어나는 바람에 십 분 정도 늦었더니 인솔자가 우리에게 면박을 준다. 겨우 십 분 가지고 뭘 그러냐고 웃으며 넘어갈 여지도 없다. 나머지 일행은 단 한 사람도 늦은 사람이 없었다. 그때 '아, 여기는 사회주의 국가지!'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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