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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가꾸는 정원
청바지 꿰매기 침묵은 금 사랑의 조화 강처럼 깊게, 산처럼 높게 사랑이란 주는 것 특별한 노래 사랑의 생명줄 사랑의 아낌 삶의 지킴이 뜨개질하기 사랑의 칵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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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따뜻해지는 사랑과 행복의 그림 에세이
사랑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행복이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때로 우리는 갖가지 의심에 휩싸여 괴로워한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 때문에 고민하거나,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라는 문제로 혼란스러워하거나, 그나 그녀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으로 갈등하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실오라기처럼 가느다랗더라도 한 가닥 믿음의 끈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옅어졌을 때, 불안과 갈등이 우리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곁에 있는 사랑과 행복 이 책들의 지은이 리비 윌리스는 우리 곁에 있는 사물들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아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읽는 이들에게 기뿜을 선사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순간, 우리는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하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여러 잡지사에서 일하다 지금은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비 윌리스, 그림엽서나 책 등을 위해 일러스트 작업을 하다가 이제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작업 중인 데비 러시가 함께 만든 이책들은, 사랑과 행복에 대한 생각을 우리가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일들이나 사물로 비유하였다. 오래 입어서 낡아버린 청바지가 사랑의 메타포가 되기도 하고, 실수로 잘못 짜버린 스웨터에 생긴 구멍을 통해 새록새록 묻어나는 사랑을 찾기도 한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로마 목욕의 상쾌함과 행복 호르몬 트립토판의 분비를 도와주는 바나나 먹기는 매우 일상적인 것들이라 무심코 지나쳐버리지만, 지은이의 세심함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촉촉한 느낌의 표지와 질감이 풍부한 유화 이 두 권의 책은 사랑과 행복이 흘러넘치는 풍요로움 속에서도 순간순간 갈등하는 우리자신을 위해 만들어졌다. 매일 마시는 커피인데도 어느 날은 은은한 향기가 더 좋을 때, 오래전에 읽던 책에서 발견한 한 장의 메모지에 하루 종일 옛 기억을 더듬으며 행복해 할 때, 유난히 상냥하게 전화를 받아주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마음이 샘솟을 때…. 비록 하잖아 보이더라도 그 일상에서 사랑과 행복을 찾아보자. 이 책의 지은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느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한 현실에 확신을 주는 책들에 대한 독자들의 선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사회적으로 불안함이 팽배할 때는 믿음의 끈이 되는 책들을 독자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출판계 역시,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현 상황을 반영해 주듯 직접적인 현실에서는 한 발짝 물러선 듯한 내용의 책들이 선호되고 있다. 물론 이는 경기 불황으로 경제활동 인구가 책 구입을 도외시하고 있는 대신, 청소년 독자층의 소비 형태가 돋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는 『파페포포 메모리즈』『포엠툰』등의 만화 에세이 역시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자잘한 행복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독서 경향이 거대 담론보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세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OVE』『HAPPINESS』는 이러한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일상을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영혼의 양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