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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알레르기
개정판
원태연
은행나무 20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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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재회
재회 Ⅰ
재회 Ⅱ
재회 Ⅲ
재회 Ⅳ
재회 Ⅴ
운전을 하며
실수
담배를 태우며
이상한 게임
시계
좌석버스
끼익 끼익
미친놈의 비싼 미련
사랑해
병원에서 Ⅰ
병원에서 Ⅱ
그 새끼 때문이다
상상
산타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제2부 세상
세상Ⅰ
부기도문
파리
애들이 불쌍해
빠삐용
벤취
세상 Ⅱ
수술
대화
누가 무엇이
영어 Ⅱ 재수강하며
과소비
연락
해결
타살
개태연
국영기업체
갈등
선망
잠식
아침
연체

제3부 꿈

그리움
그냥 좋은 것
원태연 알레르기
착한 걱정
진짠데
시간 없다고
시인의 자격
난치병

가정통신문
죽느니 산다고
노을
내일 일기
은혜
됐어
잘 가 손빨
이상한 눈물

제4부 이별
……있다면
손님
어쩌란 말인지
평행선
Sex
원점
다른 무엇을 더……

비만 오면
정말 싫어질 때
공복
나의 이별
말 잘 듣는 아이
단잠
실종
후회
환생
안부
사랑의 크기

저자 소개 1

원시인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신화의 주인공.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사격 선수로 활약했고,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물두 살, 드디어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첫 시집은 150만 부 이상 판매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신화의 주인공.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사격 선수로 활약했고,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물두 살, 드디어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첫 시집은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과 동시에 유명 인기 시인이 됐다.

‘90년대 감성 연애시의 원조’로 자리매김한 이후 작사가, 수필가,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꾸준히 글을 썼다. 그의 글은 솔직함을 매력으로 책, 노래, 뮤지컬, 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사랑을 받았으며, 많은 이의 눈물 젖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백지영의 <그 여자>, 성시경의 <안녕>, 지아의 <술 한잔해요>,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섬세한 감성으로 쓴 애절한 발라드가 대대적인 인기를 얻었다. 동명의 소설을 직접 연출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는 2018년에 대만에서 영화, 2021년에 필리핀에서 영화, 대만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곤궁했을 때도 그는 언제나 작사로 돌아왔다. 어쩌면 그게 유일한 집이었다고도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는 『손끝으로 원을 그려 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원태연 알레르기』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등이 있으며, 지은 노래로는 태연 <쉿>, 백지영 <그 여자>, 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이 있다. 근간으로는 필사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20년 만의 신작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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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36g | 145*195*20mm
ISBN13
9788956603575

출판사 리뷰

때론 유쾌하고
때론 우울하고
때때론 사뭇 삐딱한
스물넷 원태연의 세상 읽기


1994년에 출간되어 원태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책, 《원태연 알레르기》(은행나무刊)가 다시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사랑과 이별, 세상의 부조리 등 당시 20대였던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청춘의 단상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는 이 책은,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날카로운 감성들이 날것 그대로 살아 숨 쉰다. 일상의 언어를 시어로 응축하는 특유의 노련함과 친구가 옆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놓는 듯 덤덤하고 때로는 직설적이기까지 한 시어는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처음 이 책을 쓸 당시의 작가는 학생이자 군인이었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었으며, 그 나이의 청년이 그렇듯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거치며 점점 세상에 단련되어 갔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그의 감성을 무디게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서 《원태연 알레르기》는 청춘이란 이름이 지닌 뜨거운 생명력으로 더욱 절절하게 독자들과 소통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일러스트와 감성적인 글귀들이 한데 어우러져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원태연 알레르기》는 제가 군대 시절 발표한 책입니다.
스물네 살이었고
상병이었고
군 생활에 지쳐 많이 날카로웠지요.

그래서 《원태연 알레르기》의 시들은
세상을 날카로운 눈으로 보고 있을 겁니다.

생각하기도 끔찍했던…… 하지만 가끔은 그리운
스물넷 상병 원태연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

원태연의 시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읽힌다.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슴을 적시는 시어 하나하나에 취해 책장을 덮을 즈음엔 참을 수 없을 만큼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어떤 절절한 사랑 노래보다도 더 간결하게 사랑이 뭔지, 이별이 뭔지, 아픔이 뭔지를 알려주는 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원태연의 시는 독자들의 가슴을 건드려 그 안에 숨어 있던 감정을 끌어낸다.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이라는 책 속의 한 구절처럼,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사랑이 지닌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 중에서


소소한 일상에의 공감
잠들어 있던 감성을 깨우다


읽기 쉽고 친근한 시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태연. 이젠 그가 자신의 이름에 ‘알레르기’라는 단어를 붙였다. 생소한 병명에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태연 알레르기〉를 읽으면 사랑에 빠진 한 청년의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상적인 단어마저 시로 승화됨을 느낄 수 있다.
그 시대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원태연의 시는 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금세 감성에 동화될 수 있는 편안함과 익숙함이 배어 있다.
번잡한 일상에서 맛보는 달콤한 휴식과도 같은 책《원태연 알레르기》를 통해 삶의 여유를 되찾아 보자.

한사람이 걸렸습니다
그 사람이 제 사랑입니다
걸려도
하필이면 그 사람이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것은 바랄 수도 없고
원태연의 원자도
못 꺼내었습니다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치료 불능
중증인 것 같습니다
-〈원태연 알레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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