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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 제기성의 범려 ● 오자서 없는 오합지졸 ● 취리대첩(醉李大捷) ● 영웅의 개선 ● 반간지계(反間之計) ● 장작위에 누워서 ● 구천의 오만(傲慢) ● 부차의 진격(進擊) ● 부초산의 패배 ● 구천, 회계산으로 ● 회계산의 굴욕 ● 사지(死地)로 들어가다 ● 대왕에서 마구간지기로 ● 부차의 똥 맛을 보는 구천 ● 아름다운 여인의 정체 ● 쓸개를 맛보며 ● 오월동주(吳越同舟) ● 저라산 완사계 ● 서시(西施) 정단(鄭旦) ● 이미 싹 튼 연모의 정 ● 요조숙녀(窈窕淑女) 서시 ● 침어(侵魚) ● 비단을 빠는 여인 ● 정단과 발환의 해후(邂逅) ● 고뇌(苦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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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국의 고대 4대 미녀를 말하는데 서시와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말한다. 이중에서도 단연 으뜸이 오나라의 부차에게 미인계로 접근하여 혼을 빼놓고 결국 나라를 망하게 만든 서시라고 말한다. 이중환의 택리지 전라도편의 옥구군에 보면 서시포라는 포구가 있는데, 지금의 군산시 원서포를 말한다. 이 포구는 멀리 떠나간 서시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시(西施)라는 이름의 뜻은 서쪽으로 베풀어진 여인이라는 뜻으로, 군산의 서쪽은 바다 건너 중국이다. 중국에서 고대에 가장 아름다웠다는 여인의 출신지가 한반도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아울러 그런 여인을 배필로 맞이하여 백년해로한 범려라는 인물에 대하여도 관심이 갔다. 범려는 초나라 출신으로 월나라로 망명하여 구천의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성공신화에도 관심이 갔다. 두 선남선녀의 입신과 사업가로의 변신, 사회 환원이라는 흔치 않은 고대 중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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