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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새의 살인

작품 해설 / 오토 펜즐러

저자 소개2

윌리엄 베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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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Bayer

윌리엄 베이어는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올리버 웰드 베이어란 필명으로 미스터리 소설 몇 권을 공동 집필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스터리 장르를 접한 베이어는 필립 엑스터 아카데미와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하고 에이전트, 작가, 프로듀서,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의 직업을 거치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뛰어난 다큐멘터리 영화에 수여하는 신 골든 이글스Cin Golden Eagles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웅을 찾아서』와 『별의 먼지』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
윌리엄 베이어는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올리버 웰드 베이어란 필명으로 미스터리 소설 몇 권을 공동 집필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스터리 장르를 접한 베이어는 필립 엑스터 아카데미와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하고 에이전트, 작가, 프로듀서,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의 직업을 거치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뛰어난 다큐멘터리 영화에 수여하는 신 골든 이글스Cin Golden Eagles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웅을 찾아서』와 『별의 먼지』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스위치』 『패턴 범죄』 등 다수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누가 큐피드의 동생을 쏘았는가The Magician’s Tale』로 ‘람다 문학상’을 수상하는 한편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의 살인Peregrine』은 미국 추리소설가협회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특히 이 소설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인물인 프랭크 제이넥은 이후 세 권의 스릴러 작품과 텔레비전 영화 다섯 편, 네 시간짜리 미니시리즈 두 편에서 계속해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의 소설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포르투갈, 헝가리 등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소개되었다. 윌리엄 베이어는 현재 요리책 저자로 유명한 폴라 울퍼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와 소노마 밸리의 주택을 오가며 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맥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에단 호크의 『완전한 구원』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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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638g | 153*224*30mm
ISBN13
9788972883760

줄거리

채널 8 뉴스의 팸은 허브 국장에게 인터뷰 취재가 엉망이라며 질책을 받는다. 실의에 빠져 뉴욕 거리를 헤매던 그녀는 록펠러센터 근처의 아이스링크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새 한 마리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던 여자를 공격해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때마침 그 자리에 있던 일본인 회사원들로부터 카메라 영상을 입수한 팸은 살인 매에 관한 기사를 계기로 점차 전문 기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한편 매를 이용해 젊은 여자를 공격한 매사냥꾼 제이는 우연히 만난 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매’로 길들일 결심을 하게 된다.

매가 되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며 매사냥꾼은 계속해서 젊은 여자들만을 골라 살해하기 시작한다. 팸은 맹금류 전문가인 웬델 박사의 도움으로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사람, 즉 매사냥꾼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제이는 전문 매사냥꾼으로서 팸의 자문역으로 그녀에게 접근하게 되고, 이 사건을 담당하던 제이넥 형사 역시 팸을 이용해 범인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한편 팸은 제이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를 둘러싼 암시장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암시장의 전설적인 중간 브로커인 호크아이를 만나게 되고, 보통 송골매보다 몸집이 훨씬 큰 괴물 매를 만들어낸 것이 사실은 웬델 박사임을 알게 된다. 호크아이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그 새끼 매를 훔쳤으나 의뢰자를 직접 만난 적이 없어 누가 그 매를 주문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팸은 웬델 박사를 압박해 그의 매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하려 한다. 한편 팸의 이야기를 듣고, 웬델은 제이가 자신의 매를 훔쳐서 기른 매사냥꾼임을 알게 된다. 웬델은 제이를 만나 자신의 매를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제이는 대신 조건으로 팸을 자신의 ‘둥지’로 불러들이는 일에 웬델을 이용한다. 모든 사실을 고백하겠다는 웬델의 전화를 받은 배럿은 그를 찾아 제이의 둥지에까지 가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데이비드 헌트’라는 익명으로 『누가 큐피드의 동생을 쏘았는가The Magician's Tale』를 발표해 문단의 거장들을 충격과 감탄으로 이끌었던 윌리엄 베이어는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스위치』 『패턴 범죄』 등 다수의 작품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렸다. 특히 『새의 살인』은 미국 추리소설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소설계의 대부 오토 펜즐러가 작품 해설을 썼으며, 영화 〈조스Jaws〉의 원작소설을 편집·출간한 것으로 유명한 편집자이자 출판사 사장인 콩돈이 『새의 살인』을 계약·출판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 책의 흡인력과 문학적 성취도를 짐작하게 해준다.
뉴욕의 지방 방송국 채널 8의 여기자 팸은 어느 날 우연히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에서 거대한 매 한 마리가 스케이트를 타던 여자를 공격해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 영상을 촬영한 일본인에게 필름을 넘겨받은 팸은 특종을 보도하게 되고 일약 스타가 된다. 팸은 더 큰 특종을 위해서 매사냥꾼의 정체를 캐기 시작하고 매를 조정해서 여자를 살해한 매사냥꾼 제이 역시 팸을 잡아 자신만의 ‘인간 매’로 길들이겠다는 욕망에 빠져든다. 한편 노련한 형사 제이넥이 매사냥꾼의 뒤를 쫓으면서 이들의 서로 물고 물리는 먹이 사슬과 같은 관계가 형성된다. 특히 매사냥꾼과 여기자, 중년 형사가 삼각 구도를 유지하며 벌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 반전으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면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마법에 걸린 듯 반짝이는 가을 한낮의 맨해튼,
사람들로 가득한 광장에서 아름다운 한 여자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한다


도시의 빌딩숲 사이를 배회하며 희생자를 찾아다니는 거대한 매. 빠른 속도로 하강해 여자를 공격해서 기절시킨 뒤 발톱과 부리로 목을 찢어버리고 유유히 날아올라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이 위험한 날짐승을 쫓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절벽 같은 고층건물로 둘러싸인 대도시는 매가 둥지를 틀거나 숨을 수 있는 장소들이 넘쳐난다……. 그동안 수많은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 등에서 선보였던 살인에 쓰인 기발한 도구들 중에서 윌리엄 베이어가 만들어낸 이 매만큼 완벽하고 절대적인 살인 도구는 찾기 힘들다. 하늘을 마음껏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살아 움직이는 살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매가 지금까지 기타 여느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그려진 단순한 괴물들과 달리 매우 우아하고 아름답다고까지 여길지도 모른다. 그것은 매가 단순히 자신의 본능에만 충실할 뿐, 인간에 대한 어떠한 편견이나 가치 판단도 하지 않는 중립적인 존재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반면 그럴수록 매를 둘러싼 인간들의 추악한 욕망은 더욱 일그러져 보인다. 매를 살인 도구로 길러낸 매사냥꾼은 물론, 매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기에만 급급한 방송국 사람들 역시 추악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인간 군상들을 뒤로하고 유유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매의 마지막 모습은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같은 맥락에서 여기자인 팸과 매사냥꾼 제이, 형사 제이넥, 이 세 사람이 마침내 ‘매의 둥지’에서 조우하는 클라이맥스는 여러 면에서 상징적이다. 자신의 광기와 집착을 조절하지 못했던 세 사람은 각자의 비극적인 결말과 조우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구원이라는 희망의 끈을 마지막에 제시함으로써 인간을 긍정하는 자세를 취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처럼 윌리엄 베이어는 인간 안에 내재된 모든 공포와 두려움, 악함 등을 내보이면서도 희망과 기대 또한 준비시켜둔 것이다.

광기와 환상, 이상욕망이라는 괴물에 삼켜진 사람들이
엮어가는 아름답고 강렬한 비극


조류학자 웬델은 이 작품에서 광기를 대변하는 또 다른 한 축이자 사건을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웬델은 제이의 친구이자 뛰어난 학자였지만 어느 날 갖게 된 맹금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를 인공교배시킨 후 죽여서 비밀리에 박제를 만드는 일에 몰두한다. 그의 박제는 단순한 전시의 차원을 넘어서서 다리가 여덟 개 달린 거미 올빼미, 목이 없는 올빼미 등 기괴하고 끔찍한 돌연변이들을 만들 정도로 광기에 일그러져 있다. 이처럼 매와 올빼미에 공포심을 가졌던 인물이 사건을 일으킨 거대한 매를 창조해냈단 사실은 무척이나 아이러니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은 두려움이 강하면 강할수록 긴장하는 것과 동시에 알 수 없는 매혹을 느끼거나 일부러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인다. 이 소설은 이러한 사람의 집단적인 공포 의식과 자기 최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일반 시민들은 ‘송골매 열병’이라는 광기에 휩싸이게 된다. 매를 신의 사자로 추앙하거나 멸망의 징조로 여기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핼러윈에 매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노래가 만들어지고, 매와 관련된 티셔츠나 각종 상품이 판매되기에 이른다. 사실 작품 속에서는 제이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러한 히스테리와 최면 행동들을 보인다. 그에 비해 제이넥은 사리분별이 뛰어나며 또 자신의 영혼 구제에 관심이 많은, 형사 캐릭터치고는 조금은 독특한 인물이다. 특히 제이넥은 이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다른 작품들이나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등에서 계속해서 주인공으로 등장해 작가의 분신이자 대변인의 역할을 한다. 그만큼 이 소설은 윌리엄 베이어의 작품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가. 인간성이란 학습된 것인가, 아니면 선천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인가. 왜 사람들은 잔인한 사건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열광하는가. 이 책은 장르적인 즐거움 이외에 이 같은 문학성과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독특하고 특별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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