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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
판타지의 제왕 양장
김승욱
작가정신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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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어린시절
제2장 두 여자
제3장 옥스퍼드 학생 시설
제4장 결혼과 전쟁
제5장 환상세계
제6장 사다리를 오르며
제7장 옥스퍼드 교수 시절
제8장 남자의 세계
제9장 호빗을 향해
제10장 전쟁과 반지
제11장 혼란
제12장 중간계
제13장 마지막 시간들
제14장 전설은 영원하다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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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맥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에단 호크의 『완전한 구원』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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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이클 화이트Michael White
영국판 《GQ》 과학 편집자이자 《선데이 익스프레스》의 기고가였으며 팝 그룹 톰슨 트윈스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전기 전문 작가로, 『아이삭 뉴턴 : 마지막 마법사』『레오나르도 : 최초의 과학자』『스티븐 호킹』『다윈』『교황과 이교도』 등 20여 권의 책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93쪽 | 65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882138

책 속으로

"땅에 난 구멍 속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톨킨은 자기가 왜 이런 문장을 썼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자신의 무의식에서 튀어나온 이 문장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영문학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지에 대해서는 더욱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 한 문장만으로도 자신이 뭔가 흥미로운 것을 썼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었다. 그가 나중에 한 말에 따르면, 하도 흥미로워 바로 그 순간에 "호빗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겼을 정도였다.
바로 그 순간, 어쩌면 톨킨이 너무 지루해서 생각해낸 것인지도 모르는 한 문장, 그러나 어쩌면 오래전부터 밖으로 나오고 싶어했는지도 모르는 그 한 문장을 통해 어떤 충동이 생겨났고 그 충동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라는 작품의 집필로 이어졌다.

--- p.21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완성하면서 이 책과 실마릴리온이 일종의 연작이므로 같이 출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두 작품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그의 생각은 옳았다. 따라서 그는 두 책이 같은 출판사에서, 동이 출판은 불가능할지라도 가까운 시일 안에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작품속 신화에 푹 빠져 있었던 터라 반지의 제왕이 여러 절로 나뉘는 것을 참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단어 하나가 바뀌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스탠리 언윈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 작품은 내 생명의 피로 쓴 것이라...."

---p.271

출판사 리뷰

▶ 생명의 피로 작품을 써내려간 완벽주의자 톨킨

1965년 미국에서 『반지의 제왕』 해적판이 출간되었다. 저작권사는 가능한 한 빨리 정식판을 출간하기 위해 톨킨에게 원고를 손질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엉뚱하게 이미 30여 년 전에 출간된 『호빗』을 수정해놓았다. 이것은 원고를 여러 번 고치고 또 고친 후에야 간신히 남에게 보여주는 꼼꼼하고 소심한 완벽주의자였던 톨킨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에 지나지 않는다.
『반지의 제왕』은 집필을 시작하고 무려 17년이 지나서야 서점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대학 시절 처음 시작한 『실마릴리온』은 60년 가까이 매달렸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하여 사망 후에야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출간된다.
그는 작품 속에 자기 자신과 자신이 사랑했던 것, 자신이 두려워하고 증오했던 것을 모두 쏟아부은 작가였다. 그의 작품은 그의 인생을 지배했고, 마치 작품들이 그를 흡수해버린 것처럼 그는 자신과 작품을 동일시하기까지 했다. 끊임없이 작품을 수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다른 사람이 작품에 손대는 것을 참지 못한 것도 모두 이 때문이었다. 이런 톨킨이 “가장 잘 씌어진 전기란 바로 작품”이라 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톨킨은 자신의 작품이 유명해진 후 “크기만 좀 다르지, 난 사실 호빗이다(I am in fact a Hobbit, in all but size)”고 말했다.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실제로 톨킨에게는 전형적인 호빗의 성격과 비슷한 면이 많았다. 우선 그는 20세기를 불신하고 경멸했다. 과학과 기계는 인간의 삶을 전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생 TV도 사지 않았고 라디오도 아주 가끔만 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대 문학과 음악, 연극을 모두 싫어했으며 현대 정치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현대 세계보다 자신이 창조해낸 중간계를 훨씬 더 좋아했다.
톨킨의 삶에는 가족과 학문, 작품 그리고 몇 되지 않는 친구가 전부였다. 좁지만 깊은 인간관계를 가졌던 그와 가장 가까웠던 친구는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루이스C. S. Lewis였다. 인클링스Inklings라는 문학클럽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읽고 애정 어린 평을 해주는 등 각자의 삶에 큰 의미를 지닌 사이였다. 루이스의 격려와 칭찬은 톨킨이 작품을 써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고, 루이스가 쓴 책들이 거둔 성공 역시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 찰스 윌리엄스가 등장하고 루이스가 다른 많은 사람들과 사귀게 되면서, 또 루이스가 개신교로 개종하면서 둘은 차츰 멀어지고 만다.

▶ 현대인을 위한 신화 탄생
“땅에 난 구멍 속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1930년 초, 열심히 시험지를 채점하던 톨킨의 시선이 어느 순간 카펫에 난 구멍으로 향한다. 잠시 후 그는 자신도 모르게 “땅에 난 구멍 속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는 문장을 쓰게 된다. 신화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무의식에서 나온 이 한 문장으로부터 톨킨은 중간계를 창조했다. 중간계에는 역사와 지리가 있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다. 중간계는 낯설지만 우리 세계와 완전히 동떨어진 곳은 아니다. 또한 중간계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준다. 그곳에서 과거는 현재만큼이나 중요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 아마 ‘20세기를 살았던 19세기 인간’인 톨킨이 창조해낸 공간이기 때문이리라.
중간계에는 톨킨의 모든 신념과 경험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의 작품은 이교적으로 보이는 인물들로 가득하지만 신실한 가톡릭교도였던 톨킨은 그들을 기독교적인 틀 속에 배치시켰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 속에서만은 진정한 믿음이 현실을 극복하고 인과관계의 흐름마저 바꾸어놓는다. 또한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은 항상 승리한다. 정직과 충직 그리고 자유의지의 가치, 희생과 유혹이라는 테마 역시 톨킨의 종교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중간계의 저 아래에는 슬픔과 연약함 그리고 덧없음이 엷게 깔려 있다. 톨킨의 전쟁 경험 때문이다. 1차대전에 참전하여 체험한 비극은 언제나 그의 가슴속에 남아 있었고 이것은 당연히 그의 작품 속에 투영되었다. 또한 중간계에는 톨킨의 기계와 현대 문명에 대한 반발도 녹아들어 있다.
이렇듯 중간계에는 작가가 작품에 대해 갖는 평범한 애착과 교감을 넘어서는 사적 인성이 깊이 배어 있다. 톨킨의 개성이 이토록 작품과 융합된 것은 그가 거의 평생을 중간계에 푹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톨킨은 중간계에서 먹고 자고 호흡했으며, 작품을 쓰지 않는 동안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중간계가 있었다.

▶『반지의 제왕』, 그 영원한 전설
『반지의 제왕』은 1954년 출간된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그 영향력이 곧 시들어버릴 거라 예상하는 사람도 있었다. “톨킨은 유행이다” “톨킨은 인종주의자다” “톨킨은 성차별주의자다”는 주장들도 나왔다. 그러나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반지의 제왕』은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율리시즈』『오만과 편견』『데이비드 카퍼필드』『1984』 같은 작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날 톨킨의 영향은 판타지 소설뿐 아니라 현대 문학, 나아가 현대 문화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판타지 소설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많은 컴퓨터 게임과 TV 그리고 영화에서도 『반지의 제왕』의 흔적과 톨킨의 정신이 발견된다. 톨킨 혹은 『반지의 제왕』에 대한 강의도 여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반지의 제왕』은 여러 사람이 시도한 끝에 2001년 영화화되어 18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오는 12월 17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되는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 역시 기존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가 공개되면서 『반지의 제왕』은 새롭게 큰 주목을 받아 청소년층의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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