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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의 인색함
인색함과 일상 | 탐욕과 불안 | 인색함과 사회 | 인색함의 정의 | 오늘날의 인색함

제1장. 신과 돈의 사이에서 _ 히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와 ‘일곱 가지의 죄악’
죄악의 순환 | 수전노의 죽음 | 오늘날의 죄악

제2장. 상인 _ 프란체스코 다티니Francesco Datini, 돈 그리고 불안
가치측정의 천재 | 재벌의 상승 | 부부사이의 격론 | 하늘과의 거래

제3장. 왕의 이야기 _ 프랑스의 왕 루이 12세Louis XII와 밀라노의 상실
가련한 왕자 | 부유한 왕 | 차이

제4장. 마녀 사냥꾼 _ 디트리히 플라데Dietrich Flade, 속죄양
암흑시대 속의 출세 | 재판

제5장. 무대 위에서 _ 몰리에르Moli?res의 구두쇠와 선한 사회
최신작품 | 사후에 들어나는 인색함 | 숨겨진 웃음

제6장. 사치스러운 구두쇠 _ 리슐리외 공작과 화려한 예산
귀족의 초상 | 약점 | 낭비하는 자

제7장. 선제후 _ 헤센 주의 빌헬름 1세Wilhelm I, 대부업자인 군주
타락한 도덕성 | 인신매매업자와 금융업자 | 인색함의 보상

제8장. 칼뱅주의자 _ 향락과 포기의 학파
제네바의 방식 | 무한한 기회의 나라에서

제9장. 은행가 _ 제임스 우드James Wood, 다고베르트 덕Dagobert Duck의 전형
디킨스에서 디즈니까지 | 시티올드은행 | 구두쇠의 전설 | 유산에 대한 욕망

제10장 석유 재벌 _ 장 폴 게티Jean Paul Getty와 예술 시장
뿜어져 나오는 샘물 | 태풍의 북상 | 수집가 | 납치

저자 소개

저자 : 폴커 라인하르트Volker Reinhardt
1954년 생으로 프리브르 대학에서 근대 일반 역사와 스위스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이탈이아의 역사 Geschichte Italiens』, 『스위스의 역사Geschichte der Schweiz』, 『교활한 교황 Der unheimliche Papst』과 최신작으로는 『폭정의 미덕-제네바의 칼뱅과 개혁 Die Tyrannei der Tugend-Calvin und die Reformation in Genf』 등이 있다.
역자 : 김희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수학과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고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피아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뮤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음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최정미
독일 드레스덴 공과 대학교 건축 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건축 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6g | 153*224*30mm
ISBN13
9788992114585

책 속으로

이탈리아 남부에는 ‘인색함’과 ‘마피아’의 공통점을 두고 은밀히 회자되는 말이 있다. 그 두 세계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거나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전노들만이 돈 쓰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마피아들만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비난할 수도 없다. 이렇게 보면 인색함과 마피아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 한편으론 비슷한 점들도 보인다. 마피아와 수전노는 정상적인 것, 다시 말해 일반 법률에 맞춰 더불어 사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런 법에서 벗어나 살기를 원한다. 실제로 일반적인 규칙은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마피아의 세계는 폭력적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됐고, 수전노들의 세계는 물질만능 사회 속에서 비폭력적으로 저항하는 고립된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셋째로 마피아와 수전노들 사이에 일치하는 점은 전해오는 속담에서 잘 드러난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세상에서 벗어나야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 p.6

돈과 종교 사이에는 유사점이 한 가지 더 있다. 포기를 통해 얻게 되는 기쁨이 바로 그것이다. 수전노는 돈을 모으기 위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종류의 기쁨은 모두 포기한다. 그러면서 그는 홀가분한 기쁨을 느낀다. 돈을 쓰면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기에 그 유혹에 절대 넘어가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자기 스스로 극복해냈다는 점을 의식하면서 더욱 큰 만족감을 느낀다. 경멸스러운 욕구를 힘들게 이겨낼수록 자기 만족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지출이란 ‘고상하고 매력이 넘치는 단념’이라고 위장하여 완곡하게 거부한다. 수전노가 느끼는 행복 체험의 순간이 바로 이 때다. 하지 못하게 말리는 힘과 관대함을 부추기는 힘과의 갈등에서 그는 쾌락주의자의 경향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만다. 그는 이 성공이 오랜 자기 훈련이 거둔 쾌거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영웅인 양 착각한다. 이런 수전노의 모습에 종교적 동기로 자학하는 사람들과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사막의 은둔자들과 유사한 면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시선을 끈다. --- pp.18~19

다티니의 성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불안이었다. 그 불안은 대부분 자신의 재산을 다시 잃어버리지 않을까, 다시 가난해지지 않을까 또는 아무것도 없었던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나아가 공포심으로까지 연결됐고 결국 그를 인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피렌체에서, 아니 유럽에서,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그가 포도주스를 담은 단지 하나가 엎질러졌다는 것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몇 주일 내내 호통을 칠 정도로 그를 소심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불안은 그가 죽은 후까지도 지속되는 힘을 가졌던 것 같다. 그 늙은 상인이 마지막에 설립한 재단의 재산은 도대체 없어지지가 않았다. 여전히 그의 뜻에 따라 관리되는 그 재단은 아주 특별한 축복을 받았거나 아니면 인색의 저주를 받고 있는 듯이 보였다. 어쨌든 6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다티니의 고향인 프라토에 사는 가난한 이들은 엄청난 천재였던 그의 재산에 복리로 불어나는 이자 덕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번 자에게 돈이란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낸다. 더욱 더 많은 돈이 쏟아져 들어올수록 그만큼 두려움만 커져갈 뿐이었다. 다티니는 놀랄 만큼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도 세상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기록한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그는 자신이 빨리 죽어야 하는 것에도 세상을 원망했다고 한다.
p80~81- 상인

원래 자신의 모습 대신 전설로 기억되기 시작하면서 루이 12세는, 수전노가 일반적으로 바라는 대로, 절약정신이 강한 가장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됐다. 그가 통치할 당시에는 여름뿐 아니라 겨울도 따뜻했고 밭은 풍요로웠으며 곡식 값도 싸고 빵도 넘쳐흘렀다고들 한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그 모든 게 우연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도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에게 경기가 호전되면 수입이 좋아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긍정적으로 믿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해서 대부분 성공을 거둔다. 16세기 사람들은 모든 것을 더 확실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들의 생각으로는 우연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권력을 가진 군주들이 어떻게 국가를 통치해나가는지 신이 지켜보고 축복을 내리거나 벌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루이 12세에 대한 미화된 기억들은 후대 왕들에 대해 지속적인 경고의 역할을 하면서 계속 같이 살아있는 것이다. 후대 왕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산의 수익금을 최대한으로 절약하여 살아야 했고 세금을 높이기보다 내리는 것이 당연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된 루이 12세는 아마도 자신의 인색함이 계속해서 유지되어나가고 있음을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p139- 왕의 이야기

제임스 우드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세인트 메리 크립트St. Mary de Crypt의 교회에 있는 그의 묘비에 새겨졌다. 글로스터에 있는 그의 고향 한 박물관은 제임스의 금고를 전시했다. 만약 금고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훨씬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왜냐하면 금고주인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영 은행을 소유했고, 명문귀족들을 제외하면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이름을 남기고 죽었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할 정도로 매우 기괴하고 유명한 구두쇠였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출신이 불분명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위기에 강한 재정가였던 다른 한 명의 제임스 우드가 또 있었다. 이 제임스 우드는 후세들에게 기억될 만한 가치가 없었다. 하지만 글로스터의 구두쇠 제임스는 19세기의 모든 아이들조차 알고 있었다.
권위 있는 글로스터의 일간지들이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지 알았던 것처럼 그는 일반적인 분위기 속에 매장됐다. 신문은 고인에 대한 애도사로 인물을 평가했다. 그는 일생동안 자선단체나 공익단체에 1페니도 기부하지 않았으며 또한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말은 완전히 틀렸다. 당시 큰 부자이자 은행가였던 그는 관련 기록들이 증명하듯, 두 번이나 1파운드 이상을 한 병원에 기부했다. 스스로 이 미세한 소액 기부마저 지나치게 많다고 여겼다. 자선에 대한 그의 믿음은 자선이란 그저 게으름뱅이와 기식자를 기를 뿐이라는 것이다.
p258- 은행가

선생님들과 치고받고 싸우기, 학교에 불 지르기, 술과 마약 탐닉, 서부 영화의 단역 출연, 애로 화보 모델. 약 열일곱 살짜리의 비범한 삶의 경험에 관심을 가진 심리학자들은 그것을 파괴된 가족관계와 연관 지어 설명했다. 아버지는 가족을 일찍 떠났고, 두 번째 부인은 헤로인 과용으로 목숨을 잃었다. 수톤 플레이스의 가장은 이런 생활양식을 철저히 부인했다. 그래서 그는 범죄도 믿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아들이 그의 첫 번째 부인과 자신의 손자와 스스로 ─어떤 결합이든 항상─ 아버지의 재산으로 부유해지기 위해 납치를 꾸몄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탈리아 경찰도 근거를 갖고 같은 생각을 했다. 전화상으로 전달되는 인질의 몸값 요구를 수시로 바꾸어, 전문가들도 전문적인 납치가 아니라고 믿게 만들었다. 요구 금액은 처음에 1,70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그러고는 다시 100만 달러로 올랐기 때문이다… 그사이에 세 달이 지났다. 희생자의 신체 일부를 우편으로 보내겠다는 납치범 스스로의 전화상 위협도, 부자의 마음에 충격을 줄 수는 없었다. 이는 10월 말, 귀 한쪽이 편지 봉투에 담겨 도착했을 때 비로소 변했다. 우체국의 파업 때문에 귀는 이미 썩어 있었다. 이런 사정으로 칼라브리엔스 산에서 말뚝에 묶여 희망 없이 연명하고 있던 희생자는 거의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지구를 돌리 것 같은 공포의 절규를 들은 후에, 노인은 자신의 호화스러운 제국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 pp.298~299

출판사 리뷰

탐욕에 지배당한 인간의 모습
역사 속 인물들의 탐욕에 물든 생활…그 본성을 가늠해본다


전례 없는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온통 살기 어렵고 힘들다는 하소연뿐이다. 그에 따른 현상으로 사회 곳곳에서 계층간 대립과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알력은 종종 사회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 왜일까?

인간은 결핍된 상태에 처했을 때 보다 탐욕스러워지는데, 이는 경제적으로 아주 절박한 상황에 빠지면 평소보다 욕심이 극단적으로 증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을 때도, 그것을 지키기 위해 더욱 욕심이 커지면서 인색해지기도 한다. 고대 유럽의 사상가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 Machiavelli)가 공명심과 탐욕이 인간을 지배하는 근본 본능이라고 말한 것이 설득력을 갖게 된다.

네덜란드 화가 히로니무스 보쉬는 자신의 작품 ‘일곱 가지의 죄악’에서 인간의 탐욕이 모든 죄악의 발생지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도층 엘리트들이 갖는 영향력과 부에 대한 욕심은 쉽게 충족되기 어렵고 끝이 없다. 중세시대 후반부터 권력자들은 항상 인색하다고 비난받고 고발당했다. 탐욕과 인색함에 빠진 그들은 가난한 백성들의 삶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이익을 얻기 위한 음모를 꾸미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서민 사회도 서로 경쟁하면서 더 가지려는 탐욕으로 물들어갔다. 결국 탐욕은 귀족만의 죄악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죄악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중세시대 이후 500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제 인터넷 시대를 맞았다. 여러 웹사이트들은 개인들의 지극히 이기적인 행복을 약속하고 있다. 보쉬가 고발한 악덕의 하나인 ‘탐욕’은 이제 미덕으로 모습을 바꾼 지 오래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자신은 팁을 준 적이 없다고 의연하게 말한다. 탐욕은 너무나 흔해서 더 이상 대수롭지 않다. 웹사이트들은 모든 면에서 그 시대의 경향을 반영한다. 2008년 5월 중국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였다. 기부금을 희사할 사람들의 명단이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당연히 운동선수나 연예인들 같이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포함됐는데, 정말 기부금을 적게 낸 사람들은 탐욕가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그와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억만장자들이 싸구려 할인매장에서 물건을 산다고 고백했어도 가벼운 조롱만 받을 뿐이다. 그러나 기부 문화가 뿌리 깊은 미국에서는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켐페인 운동(기빙 플레지)을 벌여 38명의 부자들의 약속을 받아냈다. 그리고 이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과거에는 통치자들의 악덕, 인색한 자들의 이기적 탐욕 등으로 가진 자들의 ‘탐욕’이나 ‘욕심’으로 낙인찍힌 것들이 오늘날에는 개인의 안정된 생활과 삶의 행복을 지켜주는 행동의 한 양식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시대에 따라 달라진 탐욕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과거 역사 속에서 지나친 탐욕에 지배당해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전형적인 행동과 생활 습관, 신들린 듯한 광기, 세상과 부딪치며 겪게 되는 갈등이 전반적으로 펼쳐진다. 탐욕에 빠진 인물들의 이야기는 역사적 상황과 그에 따른 규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다티니는 중세시대 후기의 표준시스템을 대변하는 은행가이자 대상인으로(제2장) 해석될 수 있고, 루이 12세는 위대한 유럽 정치와 르네상스 시대의 마키아벨리즘을 보여주는 왕(제3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디트리히 플라데는 근대의 마술과 마녀 사냥을 경험하게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제4장). 헤센 주의 수전노 빌헬름의 이야기는 프랑스의 절대주의 체제 정부 후기,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시대 그리고 대륙 구체제의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변혁을 설명해 주고(제7장), 제임스 제미 우드는 일관성과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있는 영국에 맞선 또 다른 세계의 증인으로 제시되고 있다(제9장). 마지막 장은 석유 재벌이었던 장 폴 게티의 놀라운 생애로 장식된다. 그는 예술품 거래뿐 아니라 자신의 손자를 유괴한 범인과의 거래에서도 자신이 먼저 가격을 결정하고 따르게 했다(제10장). 이들 인생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인본주의 기준이 계속 유지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한편으로는 세상의 구성요소로 새로이 등장한 탐욕의 종합적인 모습을 설명해 준다. 앞으로 세계화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인간의 탐욕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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