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1장 봄햇살 2장 여름구름 3장 가을이슬 4장 겨울바람 |
Natsuki Iijima,いいじま なつき,飯島 夏樹
이이지마 나츠키의 다른 상품
임희선의 다른 상품
|
여러분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요, 아님 짧고 굵게 살고 싶어요?” 물론 저희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짧고 굵게’ 살겠다고 대답하겠지요. ‘죽음’ 같은 것은 자신에게 영원히 찾아오지 않거나, 혹은 아주 까마득히 먼 미래에나 생길 일이라고 막연하게 믿으면서……. 하지만 자신의 생명이 언제 끝날 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른하늘의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 그 중에는 창창한 앞날이 기대되는 청소년도 있고, 방금 한 생명을 이 세상에 탄생시킨 젊은 엄마도 있고, 비뚤어진 과거를 바로잡고 열심히 다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가장도 있다. 그리고 이미 한번 ‘암’이라는 죽음의 신과 마주쳤다가 그것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의욕적으로 살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이 사람들은 ‘가늘고 길게’ 살겠다는 선택을 할 수가 없다. ‘짧게’ 마감될 것이 예고된 삶. 그것을 ‘굵게’ 만들 것이냐, ‘가늘게’ 만들 것이냐 하는 점만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 캄캄한 절망의 계곡 속을 걸으면서 ‘희망’이라는 등불을 놓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삶에 대한 희망, 내일에 대한 희망은 ‘내일 지구의 종말이 찾아온다 해도 오늘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이 대변하고 있지요. 내일이 자기에게는 찾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사랑’과 ‘희망’. 피상적으로 듣기에 너무도 흔한 말들이지만, 그것을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래서 참된 희망을 품고,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는 경험이 얼마나 귀하고, 또 얼마나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주는지……. 이 책은 또한, 내일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사과나무를 심는다면, 내일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해 준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마냥 시간이 흘러가게 내버려두면서 어제 살았던 것처럼 오늘도 그냥 살아가는 일상 속에 매몰된 생활을 이제 그만둘 때다. ‘하루하루를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라.’는 말이 있듯 오늘부터 삶에 대한 자세를 그렇게 바꾼다면 자신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며칠이건, 혹은 몇 십 년이건 살아있는 나날이 아름답게 빛날 것이라는 생각된다. 이 책은 이렇듯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더욱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