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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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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장
여름


해설

저자 소개 3

가노 아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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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ta Kano,かのう あらた,加納 新太

소설가, 각본가, 잡문가. 아이치 현립 대학 문학부 국문학과를 졸업.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필두로, 『별의 목소리』,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의 소설화에 힘을 보탰다. 시나리오 협력자로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가했으며, 외전소설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는 집필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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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사와 동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세계의 끝 바다의 맛』, 『원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밀실을 향해 쏴라』, 『걸』, 『일본 호러 걸작선』, 『톰 소여 비행 클럽』, 『공중정원』,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간병 입문』, 『도요토미 히데요시 1~5권』, 『어른이 된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사와 동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세계의 끝 바다의 맛』, 『원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밀실을 향해 쏴라』, 『걸』, 『일본 호러 걸작선』, 『톰 소여 비행 클럽』, 『공중정원』,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간병 입문』, 『도요토미 히데요시 1~5권』, 『어른이 된 토토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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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신카이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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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oto Shinkai,しんかい まこと,新海 誠

애니메이션 감독. 1973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1인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연이어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였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발표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원작 소설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공식 비주얼 가이드』 등 관련 도서들이 다수 발행되었
애니메이션 감독. 1973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1인으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연이어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였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발표한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원작 소설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공식 비주얼 가이드』 등 관련 도서들이 다수 발행되었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을 직접 소설화한 소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또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별의 목소리](2002)는 게임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신카이 마코토가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계에 뛰어들며 탄생시킨 작품이다. 휴대폰을 통한 메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관계를 다룬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약 7개월에 걸쳐 성우, 음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업을 혼자 도맡으며 그의 온 에너지를 쏟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002년 2월 소극장에서 상영한 뒤 ‘25분이란 시간이 아깝다.’, ‘그의 세계를 담기엔 분량이 너무 짧다.’라는 놀라운 호평과 함께 전세계 DVD로 출시되어 신카이 마코토라는 감독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AWARD]
제1회 신세기도쿄국제애니메페어21 공모부문 우수상|제7회 애니메이션고베 작품상, 패키지부문 |제2회 일본오타쿠대상 ‘정상을 노려라!’ 상|제6회 문화청미디어예술제 특별상|제8회 AMD AWARD Best Director상|디지털컨텐츠그랑프리2002 엔터테이먼트부문, 영상디자인상|제34회 세이운상 미디어부문, 아트부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정식 데뷔작으로 불리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제 2차 세계대전후 남북으로 분단된 가상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전작에 비해 완벽해진 그림체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에 전문 애니메이터를 섭외해 완성도를 더했기 때문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놀라운 배경과 구성에서는 극찬을 받았지만 다소 그림체가 취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전문 애니메이터와의 협연, 자신은 더욱 스토리에 집중하는 제작 방향을 선택한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탄생된 그의 첫 극장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의 첫 시작이 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AWARD]
도쿄국제애니메페어2003 표현기술상|캐나다판타지아영화제 애니메이션영화부문 은상|제36회 세이운상 아트부문|제59회 마이니치영화콩쿠루 애니메이션영화상|한국 SICAF2005 장편영화부문 우수상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5센티미터.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선이 아름다운 장면들과 어우러져 ‘색채의 마술사’라는 수식어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다. 두 주인공의 재회의 날을 그린 ‘벚꽃초’, 그 후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그려낸 ‘코스모나우트’ 그리고 그들의 비밀을 그려낸 ‘초속5센티미터’. 세 가지 컨셉으로 첫사랑의 아련함을 애잔하게 담아내며 사계절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스토리, 영상미, 음악 등 모든 것이 국내 관객들의 감성을 저격하는데 성공해, 신카이 마코토 마니아 양산에 결정적 계기가 된 작품이다.

[AWARD]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이탈리아퓨쳐필름영화제 란치아 플라치나 그랑프리

-감독이 어릴적 읽었던 이름 모를 아동문학에서 출발한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은 그의 30여 년간의 상상력을 추가해 완성한 첫 판타지 어드벤처이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지하세계로 들어간다는 스토리 설정과 함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한 상실감과 고독한 감정선을 세세하게 표현해내 찬사를 얻은 작품. 여기에 두 주인공의 흥미로운 모험 스토리까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제55회 런던 국제영화제를 비롯 제45회 시체스 영화제, 제30회 브뤼셀판타스틱 영화제, 제14회 퓨처필름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 다시금 자신의 명성을 알렸다. “상실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인간의 삶은 저주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축복일까요?”라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해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AWARD]
제8회 중국국제동만절’금후상’ 우수상|도쿄국제애니메페어2012 애니메어워드미술상

-‘색채의 마술사’라는 명성을 여실히 입증하듯 [언어의 정원]은 역대급 비주얼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비 오는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 ‘타카오’와 의문의 여자 ‘유키노’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는 교사와 학생의 사랑이라는 스토리와 함께 비 오는 공원의 풍경을 싱그러운 분위기 이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두 남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것은 물론, 실제 장소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장면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인다. 배경이 된 신주쿠 공원은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낸 아름다운 그림체와 감독 특유의 로맨스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많은 영화 팬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AWARD]
캐나다판타지아영화제 심사위원상, 관객상|제18회 애니메이션고베 작품상|iTunes Best of 2013 올해의 베스트애니메이션 선출|제21회 독일슈투트가르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영화부문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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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08g | 130*188*30mm
ISBN13
9791169791984

책 속으로

폐가 순간적으로 확 오그라들어서 눈물이 핑 도는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가 허둥지둥 걸음을 내디뎌 옆에 있던 사람들보다 약간 늦게 서쪽 출구 개찰구로 향했다.

출퇴근 시간대의 전철역 터미널. 수많은 사람들이 등을 보이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차례차례 자동 개찰구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나는 그 모습을 아무런 놀라움이나 감동 없이 바라보았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한 도시에 살고 있고, 모두가 제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게 된 것이 도대체 언제부터일까? 분명 내 뒷모습에서도 그들처럼 피로가 느껴질 것이다. 서른한 살이 된 나는 서른한 살만큼의 피로에 젖어 있다.
--- p.7

“이걸 네가 만들었다고……? 장난 아닌데?!”
타쿠야는 차고 안으로 들어오더니 상기된 얼굴로 쉴 새 없이 두리번거렸다. 마치 장난감 가게에 들어온 어린아이의 얼굴 같았다. 혹은 모형 가게에서 내가 항상 떠올렸을 표정, 딱 그 표정이었다. 나는 녀석의 그런 모습이 너무 뜻밖이었다. 평소에는 어른처럼 침착하게 행동하는 녀석이었다. 허둥거리는 꼴을 본 적이 없고, 무슨 일이 있어도 꿈쩍도 안 할 것 같이 보여서 부처님처럼 득도를 한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그의 새로운 모습에 많이 놀랐고, 그와 동시에 굉장한 친근감을 느꼈다. 아니, 친근감 정도가 아니었다. 그 순간, 나는 그 녀석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
--- p.30

타쿠야는 바닥에 앉아서 몸 왼쪽 반만 난로를 쬐고 있었다. 나는 베라실러와 타쿠야 사이의 딱 가운데 서서 베라실러 쪽을 보면서 소리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쪽 보면서 해.”
“시끄러.”
돌아보았더니 꽤나 홀가분한 표정을 한 타쿠야가 있었다.
“박수 필요하냐?”
“닥치고 들어.”
구김살 없이 해맑게 웃는 그의 모습에 한순간 3년 전의 모습이 겹쳐졌다. 숨을 들이쉬고 내쉰 다음, 나는 베라실러를 등지고 서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우선 처음에 디즈니의 『피노키오』 주제곡인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연주했다. 쉽지만 좋은 곡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었다. 사유리의 바이올린이 가진 특성을 이 곡을 켜면서 파악했다. 사일런트가 아닌 바이올린을 켜는 것은 처음이었다.

--- p.427

출판사 리뷰

다시없을 그날,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을 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별의 목소리』로 주목받는 신예였던 신카이 마코토가 처음으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지금은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세계를 대표하는 거장 자리를 확고히 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심을 지켜볼 수 있는 작품인 셈이다. 또 하나의 평행 세계를 그려낸 역사 변환 SF로, 신카이 감독은 『별의 목소리』에 이어 다시 SF를 발표한 셈.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스토리라인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소설 작품으로서 독립성을 갖추고 있는 가노 아라타의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림 콘티에는 본편에 들어가기 전인 프롤로그 이후에 세 사람이 함께 지낸 중학교 시절을 그린 제1부, 히로키와 타쿠야가 제각기 다른 곳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는 제2부, 그리고 다시 만난 히로키와 타쿠야가 사유리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제3부로 작품이 나뉘어 있다. 이 책에서는 프롤로그가 ‘서장’으로, 제1부가 ‘여름’으로, 제2부가 ‘잠’으로, 제3부가 ‘탑’으로 각각 배치되었다.

전쟁으로 분단된 또 하나의 일본, 그리고 거기 만들어진 터무니없을 만큼 높은 탑. 함께 있으면 그 무엇도 부족하지 않았던 히로키와 타쿠야, 사유리는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 머나먼 땅에 있는 거대한 탑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갑자기 사유리가 사라지고, 타쿠야까지 멀어지면서 그 약속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애니메이션 이상의 깊이가 담긴
독립적인 소설


한 작품의 소설화는 대개 원작인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과 같은 영상 매체로 된 작품을 소설의 표현 세계로 바꾸어 놓는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어디까지나 원작이 주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부차적인 표현물로 간주된다. 가노 아라타의 글로 된 이 책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소설로 만들어 놓은 작품이기는 하나 단순히 원작의 설정과 스토리를 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다.

소설화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는 원작을 보완하는 디테일이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면 하얀 날개라는 뜻을 가진 베라실러라는 이름을 지어 준 사람이 사유리라는 점이다. 혹은 윌터 해방 전선의 비밀 기지에 침입한 히로키에게 오카베가 총을 겨눈 아슬아슬한 위기를 타쿠야 덕분에 벗어나게 되는 장면. 아미 칼리지 시설에서 사유리를 데리고 나오다가 타쿠야가 토미자와 교수와 대치하는 장면 등. 이밖에도 많은 장면에서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의 간극을 메우는 시도를 소설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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