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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만족 미식 유혹, 파리
이비스퀴스 꽃을 아시나요? 크레프 또는 갈레트 파리에서 병천 순대를 맛보다 푸알란, 그 100년 된 화덕과의 만남 파리의 아저씨표 레스토랑 파리 비스트로계의 터줏대감 마크 윌리엄슨 유혹의 타르트 사랑을 굽는 마카롱 섹시한 초콜릿을 먹어 보았나요? 이탈리아의 미식 수도 볼로냐, 모데나, 파르마 먹보들의 도시 볼로냐 찬가 이탈리아 치즈의 황제를 알현하다 36.5℃의 파스타 프레스카 볼로냐 아니 이탈리아 최고의 젤라토 장인 지금까지 보았던 발사믹 식초는 다 가짜?! 나는 프로시우토, 그중 최고인 파르마 출신이라고 가장 센 음식이 뭐였어요? 모든 미식의 길은 로마로 통한다 아무것도 안 입은 나도 부끄럽지만 피자랍니다 1년 365일보다 더 많은 파스타 우리의 카르보나라, 그들의 카르보나라 로마 대표 트라토리아의 주방 습격기 대구 튀김과 파 절임, 우리 입맛에도 딱이야 피렌체 사내들의 소박한 먹을거리 피렌체 사람은 콩 먹는 사람 피렌체의 주방, 소박함과 거침 그 사이 소금 없는 빵을 먹는 유일한 도시 세계 최고의 푸주한이 벌이는 고기 요리의 향연 이것이 진정한 피렌체식 디저트 황금이 물결치는 고급 식도락의 세계, 피에몬테 세계 최고급 먹을거리 축제의 비결은 지독한 냄새?! 경력 65년의 트리폴라우 아넬로 할아버지 하얀 송로, 그 불쾌한 매력에 끌린 날 카페에 빠진 도시, 카페가 만든 도시 초콜릿 도시에서 만난 잔두야 나폴리 피자가 맛있는 이유는? 나폴리 피자는 근육맨들의 알통 맛 진짜 모차렐라 치즈는 바로 이런 것 그냥 봉골레가 아니에요 섹시한 요리 세상, 바르셀로나 타파스에 빠진 도시 바르셀로나 어느 부둣가 간판 없는 집 비릿한 판 콘 토마테의 기억 원시적인 스페인 초콜릿의 유혹 세계에서 제일 비싼, 거칠고 섹시한 돼지 뒷다리 70년대 단팥빵처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별을 단 여성 셰프 알고 보면 최고의 미식 도시, 산세바스티안 모든 것은 먹는 것으로 통하는 도시 별 중의 별, 마르틴 베라사테기 엉덩이에 바지 낀 아저씨가 만드는 토르티야 영국에 먹을 것이 없다고요? 영국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인생에 한 번쯤은 소설 속 주인공처럼 런던의 낮술 기행 런던 최고의 맛집들이 모인 버러 마켓 돼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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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0-08-29
유럽 진짜 먹거리를 찾아 2년을 준비하고, 두 차례 총 150일간을 헤멘 여정의 흔적들입니다. 이태리의 젤라또장인, 파리 초콜렛 장인들을 만나고 최고의 이태리 프로슈토와 송로버섯을 찾아 유럽 시골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저의 스펙터클 150일 여정을 함께하며 유럽 음식에 군침을 흘리게 되고, 그곳의 사람에 반하게 되고, 고개를 끄덕거리시며 울고 웃고, 유럽 음식의 전반에 대해서 이해하실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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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는 볼로냐의 시장(市長)으로 모자람이 없다. 볼로냐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면을 봐서나, 기름지게 넙데데한 생김새를 보나, 계산기 두드릴 줄 모르는 속없는 낙천주의자인지(도무지 대책 없는 칼로리!), 아니면 간교함을 품고 있는 것인지(의외로 속에 품고 있는 시금치의 정체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정치적인(?) 속내를 보나 충분히 그럴 만하다.
---「먹보들의 도시, 볼로냐 찬가」 중에서 “푸알란은 피에르 푸알란 씨가 1932년에 전통 로프(Loaf, 커다랗고 둥근 빵을 통칭하는 말)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빵 하면 보통 바게트를 떠올리는데 사실 바게트는 19세기에 등장한 비교적 신식의 빵이에요.” 바게트가 전통 빵이 아니었다고? 프랑스빵 하면 바게트요, 그렇기에 바게트의 역사는 헤아릴 수 없이 긴 줄 알았는데……. ---「푸알란, 그 100년 된 화덕과의 만남」 중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위스키 성지여행」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술이라는 건 그게 어떤 술이든 산지에서 마셔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그 술이 만들어진 장소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다. (중략) 흔히 말하듯이 ‘좋은 술은 여행을 하지 않는 법’이다.” 많은 유럽의 나라를 기웃거리며 쩝쩝거리는 이 천생 먹보는 이 말에 200프로 공감하며 항상 이렇게 얘기한다. “좋은 음식은 여행을 하지 않는 법이다.” 물론 본토 뺨치게 맛있는 곳, 오히려 외국인의 입맛에 더 맞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이곳저곳 다니며 내가 얻은 결론은 하나.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곳, 그 고장 고유의 맛은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 우리 음식 맛이 장맛, 대대로 내려온 어머니의 손맛이듯 말이다. ---「영국 음식은 왜 맛이 없을까?」 중에서 먹을거리의 강국답게 이탈리아에서는 예전부터 먹는 것으로 놀리길 좋아했나 보다. 폴렌타(옥수수 가루에 물을 부어 오랫동안 끓인 죽)를 많이 먹는 이탈리아 북부 사람들은 폴렌타 식충이, 파스타를 많이 먹는 시칠리아 사람들은 마케로니 식충이(예전에는 파스타를 마케로니라 불렀다)란 뜻의 만자마케로니, 나폴리 사람들은 야채 식충이, 만자폴리아라고 불렀다. 그럼 피렌체 사람들은 뭐라고 불렸을까? 바로 콩 식충이다. ---「피렌체 사람은 콩 먹는 사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