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양장
김영환
명상 2003.11.28.
가격
8,500
10 7,650
YES포인트?
43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저자 소개 1

1955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15대, 16대, 18대, 19대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한때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정책위의장, 최고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선대위원장, 사무총장, 최고의원을 지냈다.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유신치하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제적, 투옥, 석방, 복학, 수배가 되풀이되는 길을 걸었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는 1년간 현상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기도 했다. 전기기술노동자로 생활하면서 6개의 자격증을 땄으며, 진정한 노동운동을 위해 천대받는 단순 노동자로 수
1955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15대, 16대, 18대, 19대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한때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정책위의장, 최고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선대위원장, 사무총장, 최고의원을 지냈다.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유신치하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제적, 투옥, 석방, 복학, 수배가 되풀이되는 길을 걸었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는 1년간 현상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기도 했다. 전기기술노동자로 생활하면서 6개의 자격증을 땄으며, 진정한 노동운동을 위해 천대받는 단순 노동자로 수년간 살았다. 박정희 정권 때 대학에 입학했다 제적당하고, 전두환 정권 때 다시 제적당하고, 노태우 정권 때 15년만에 대학을 졸업하여 김영삼 정권 때 치과를 개업했다. 하지만 곧 병원 문을 닫고 김대중 정권 때 정치에 입문하여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풍부한 아이디어와 정책개발로 성공적인 장관직을 수행했고, ‘공무원들이 인정한 성공한 정치인 장관’으로 평가받았다.
어느덧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괴물이 되어버린, 운동권 동지들에게서 온전히 등을 돌리고 배신자라 불리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정면으로 마주하는 중이다.

김영환의 다른 상품

성남훈, 사석원
사진/성남훈
1963년 전북 출생. 2001년 제1회 이미지프레스 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을 총감독했으며, 2002년에는 『타임』지 커버 스토리를 제작, 기고했다. 2002년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에 한?일 월드컵 관련 사진 칼럼을 15일간 연재하기도 했다. 프랑스 <살롱 데 아티스트 프랑세스 그랑팔레> 사진 부문 최우수상(1992), 삼성 한국사진대전 스토리 부분 우수상(1994), 네덜란드 세계 보도사진 대전 ‘일상뉴스 부문’ 3위(1999)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꿈꾸는 들녘』, 『소록도』, 『에스 엉시크 레 옴 비벙』, 『NO WAR NO CRY』, 『아프가니스탄에 피는 꽃』 등이 있다.

그림/사석원
1960년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 제8대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후 파리, 도쿄, 애틀랜타, 서울 등지에서 초대 개인전을 32회 개최했으며, FIAC ’97, ’99 등의 아트페어와 한국현대회화전(호암갤러리) 등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3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325857

출판사 리뷰

시인 김영환이 말하는 ‘사랑’은 소박하지만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시적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의 사랑으로, 조국의 사랑으로, 통일의 사랑으로 등등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그의 시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대상은 만해 한용운의 시에 등장하는 ‘님’과 닮아 있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나고 나니
꽃잎이 느닷없이 지고

당신이 내 곁에서 사라지고 나니
바람이 저를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하늘로도 덮을 수 없는
당신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바다로도 채울 수 없는
당신은 과연 누구입니까?

당신이 영영 떠나고 난 후에
우리의 이런 슬픔이
행운처럼 여겨지는 건 도대체 웬일입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전문

나아가 시인 김영환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추상체가 큰 울림의 현실체로 와닿는 것은 그가 말하는 ‘덧셈의 예술인 정치’가 그의 시만큼이나 본질적이기 때문이다. 즉 단순히 직업적인 의미에 국한하지 않는, 일상을 지배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정치’(모든 관계는 정치적이며, 비정치적인 것 자체 역시 이미 정치적이다)가 그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시들이 보다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번 시집에 실린 여러 시가 단순히 언어 차원을 넘어 생동 그 자체로 전달되는 것은 그간 그가 “어렵고 힘든 세월을 걸어오면서/詩를 쓴다는 것이 무엇인가를/곰곰이 생각”(「序」)한 결과이다. 그래서 그는 “눈물은 희망이다/그 속에 詩가 자라고 있다”(「눈물에 대하여」)고 고백하고 있다. 현실이 흘리는 눈물을 “아무것으로나 함부로 닦지 말라”(「눈물에 대하여」)고 간곡하게 말하는 것도 그 눈물 속에서 “사랑이 자라고 있”(「눈물에 대하여」)기 때문이다. 눈물이 희망이자 사랑인 셈이다.

<김영환 시인이 꿈꾸는 평화의 시, 통일의 시, 희망의 시!>

김영환은 네루다의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처럼 “말없이 두고 온 날들을 뒤돌아보”(「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고 그 때문에 생기는 ‘그리움’을 ‘사랑’으로 채운다. 그 사랑은 조국으로 형상화되기도 한다.

네루다가 그의 모국 칠레에게 바친 「찬가와 귀국」에서 “내 조국이여, 그대의 빛을 돌보세요!/그대의 꼿꼿한 희망의 밀짚을/눈멀고 겁내는 공기 속으로 들어올리십시오./이 고된 빛 전부가 그대의 외진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고 말한 것처럼 김영환 역시 “오늘은 흐린 이 조국의 하늘,/내일은 햇빛이 비칠 것입니다”(「금강산의 소나무 한 그루」)라며 남과 북으로 갈라진 차가운 조국의 땅에 뜨거운 볼을 비비기도 한다.

평양에서 비 내리는 것 보고 서울 오면 서울도 비 내리고, 풍년 든 남녘 들판을 보고 북녘에 가면 거기서도 풍년 든 가을 모습을 보는 일, 바로 그 일이, 그가 바라는 세상이다. 우리들의 시에서 이제는 사라져 버린 ‘통일 시’가 김영환의「당신과 손잡고 보통강 가를 거닐고 싶습니다」같은 시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김영환은 이런 세상이, 북녘의 어느 친구와 함께 평양의 보통강을 거닐고, 남녘의 한강을 거닐고 싶은 것을 방해하는 분단을 죽이고 싶은 것이다.
―김용택 시인의 해설 중에서

그의 ‘사랑’은 불바다가 된 이라크로 흘러들기도 한다. “지금 이라크 국민들 위로 쏟아지는 폭탄은/인류의 양심과 이성에 대한 공습”(「인류의 양심에 대한 공습」)이라고 꼬집으며 “이 가냘픈 손으로 적어 가는 詩 한 편이/당신 가족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폭탄을 막아줄 수 있으면/좋겠”(「이라크의 가족사진」)다고 애타게 염원한다.

이번 그의 시집에서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시가 많은 것은 인류에 대한, 우리들의 이성이 시퍼렇게 눈뜨고 있는 코앞에서 아무 죄 없이 죽어 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시 「생일 선물」은 그의 눈물이며 우리 모두의 눈물이다.

막내 하늬의 생일 선물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스커드의 섬광이 나는 바그다드의 하늘 아래
두려움의 이불을 덮고 있을 어린 딸이 생각납니다

봄볕 같은 사랑이라

들고 가는 선물꾸러미에
이라크의 별 하나가 사뿐히 내려와 앉았습니다.

―「생일 선물」 전문

<죽음보다 더 눈부신 고통, 그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시와 사랑!>

이 땅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가장 비난받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가장 겁나는 곳이 바로 정치판인 셈이다. 그 겁나는 소용돌이 속에서 김영환 시인은 시인의 ‘탈 ’을 쓰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부조리를 찾아 분노하고 슬퍼하고, 고통받으며 절망하고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희망을 찾는다.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시는 거짓이 없다. 거짓과 허위는 시가 되지 않는다. 거짓된 시는 사람들의 가슴에 가 닿기 전에 죽는다. 진실만이 시가 된다. 순진무구함을 가진 사람만이 시인이 된다. 한 치의 거짓이 통하지 않는 것이 시이다. 김영환은 시와 정치를 한 몸에 담고 있는 불가사의한 사람이다. 그는 시와 정치가 한 이불 속에서 행복하게 동침하기를 꿈꾸기에 어찌 보면 이상과 현실을 한 몸에 지닌 모순 덩어리로 비치기도 하지만 그 모순이 노래를 한다. 아니, 절규한다. 아니, 외친다. 당신이 나에게 죽음보다 더 눈부신 고통을 주었다고, 그게 시라고, 그게 정치라고, 그게 내 인생의 긴 강이라고, 내가, 그가 우리가 갈 길이라고.
그는 우리가 안고 가는 이상과 현실의 버릴 수 없는 꿈을 끌어안고 희망의 강물이 되어 오늘도 어둔 밤 우리들 곁을 흘러가고 있다.


―김용택 시인의 해설 중에서

<시와 어우러진 그림과 사진이 시의 깊이를 더해>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는 김영환 시인의 신작시 외에도 사석원 화가의 그림과 성남훈 선생의 이라크전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와 그림, 사진 들이 서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구치소 벽에 쓰기 시작한 시가 지금의 나를 만들다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하루 한 편씩 시를 외우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직접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못을 하나 구해 벽에다 시를 쓰기 시작한 게 지금의 저를 시 쓰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었습니다.”

학내시위 때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2년여 감옥생활을 한 김영환은 그 당시를 회고하며 육체적으로는 구속된 생활을 하였지만,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해방되는 시기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견디게 해준 시는 그에게 참희망이었던 것이다. 그가 정치인이기에 앞서 시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시집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에서 시인 김영환은 처음 시를 적기 시작했을 때의 본질적인 고민을 다시 하듯 정치와 시 모두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 “결국 지난 시절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김영환의 시는 그 누구에게서나 일어나는 극히 일상적인 사소함에서 출발한다. 극히 사적이면서도 사소한 일상의 눈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읽어내는 사람이 시인이다. 사소한 일상에서 읽어내는 시의 세계야말로 사람들이 절절하게 사는 이야기가 된다. 시인은 세상을 섬세한 눈으로 더듬어 사람들에게 세세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을 환기시킨다.
정치가 세상의 근본을 일으켜 세우려는 예술이라면 시는 세상의 근본을 받치는 기둥이다. 시가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세상은 그래서 정치와 닿는다. 시와 정치가 아름답게 만나 한 침대에서 행복한 동거를 꿈꾸지만 그러나 이 세상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그러기는커녕 시는 늘 정치와 충돌하며 피 흘려왔다. 시인이 정치가가 될 수 없는 이 불행한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는 시를 쓰는 정치인을 한 사람 가지고 있다. 그가 바로 김영환이다.
―김용택 시인의 해설 중에서

<외로움 먹고 자란 詩가 긴 강물이 되어>

사실 남북,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이 소용돌이치는 혼탁과 혼란, 혼돈의 한국사회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일 것이다. 그 외로움의 한복판에 김영환 시인이 있다. 그러나 그 때문에 그의 시에는 정직함과 절심함이 배어 있다.

자서에서 그는 “덧셈의 예술인 정치와/뺄셈의 미학 위에 선 詩가/서로 사이좋게 지내왔”(「序」)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의 흔적이 역력하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꽃들/외로움 먹고 자랐지요?”(「묵정밭에서」) 하고 되묻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고통은 절망으로 빠져들지 않고 민들레가 되어 “이 밤의 江을/혼자서 건”너기도 하고 “그리움의 산을 넘”(「벚꽃을 보러 오시면 안 되는 건가요?」)기도 하면서 사랑이라는 희망의 긴 강물이 되어 솟구친다.

말없이 두고 온 날들을 뒤돌아보았다
그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자들이 그리움을 만든다

그녀와 나는 구비를 돌아 종착지 물왕리에
지금 막 도착하였다

더는 나아갈 곳 없는 물왕리에서
마침내 우리가 몸을 기댄 것은 사랑이었다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중에서

그의 작품들은 언뜻 보기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느낌이 가는 대로 술술 써나간 듯하여, 시적으로 매우 평면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떤 작품은 지나치게 소박할 정도로 단순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시에는 우리의 삶에서 잃어버린 어떤 본질적인 것을 되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사랑은 빗물처럼 흐르다 젖고
서로를 끌어당긴다

비엔나에선
사랑이 모여 비가 된다

―「비엔나에 내리는 비」 중에서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