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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 방울의 피>
1장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인형 / 2장 츄팔로기아(결혼학) / 3장 하이에나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 / 4장 500비르 5장 욥의 인내심 / 6장 팬텀 전투기 / 7장 정보 누출 / 8장 한 잔의 물 / 9장 한 방울의 피 / 10장 백지 위임장 11장 두 마리의 사자 / 12장 3자 회담 / 13장 풍성한 이탈리아 식사 / 14장 붉은 등불 / 15장 양파와 허브 16장 케스 중의 케스 / 17장 에티오피아 요리 고라드 <2부 솔로몬 작전> 18장 사파리 / 19장 북부 왕국 / 20장 암보버 / 21장 최후의 희생제의 / 22장 예배 의식을 도와주는 사람들 23장 음핵 절제 수술 / 24장 코너에 몰린 고위 관리 / 25장 텔아비브 상공의 스커드 미사일 / 26장 천일야화 27장 허물어지는 집 / 28장 인두세 / 29장 멩기스투의 도주 / 30장 급박한 상황 그리고 작전 준비 31장 마침내 개시된 솔로몬 작전 <3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32장 내전의 막바지 / 33장 카사의 착복 / 34장 결의안 3374호 / 35장 쿠시(‘검둥이’) 36장 피를 나눈 동포 / 37장 시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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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의 잃어버린 부족 ‘베타 이스라엘’>
아프리카 대륙의 북부 에티오피아. 시미안 산맥 깊숙이 ‘팔라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지난 수천 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채 고립된 상태로 살고 있었다. 이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사람들은 19세기 중엽 영국의 선교사들이었다. 이 선교사들은 팔라샤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이들이 고대의 방식으로 유대교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팔라샤들은 수천 년간 히브리 성서에 기술된 각종 의식을 그대로 실천하면서 안식일, 음식물 금기 법규 등 유대교의 전통을 엄격히 지키며 살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을 ‘이스라엘 가문’이라는 의미의 ‘베타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며 스스로를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유대인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전 세계의 모든 유대인들이 그랬듯이 이들 부족도 언젠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꿈을 가지고 말 못할 온갖 고난을 묵묵히 견뎌왔다. 그러면서 지난 수천 년간 유대교의 신앙과 전통을 굳건히 지킨 것이다. 이들의 존재는 전 세계의 유대인들에게 감동 그 자체였다. 베타 이스라엘(팔라샤)들의 겉모습은 흑인이지만 분명한 유대인이었다. <솔로몬 작전; 아버지의 땅 이스라엘에 안기다> 유대인들의 자기 동포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끝이 없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고통받는 동족을 구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단 한 사람의 유대인도 남김없이 ‘약속의 땅’ ‘아버지의 땅’인 이스라엘로 귀향시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그들의 소명이다. 이 소명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는 세계 곳곳에 흩어진 많은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991년, 에티오피아 내전의 상황 속에서 베타 이스라엘들은 대학살의 위기에 처했다. ‘아디스의 백정’이란 별명을 가진 독재자 멩기스투는 베타 이스라엘의 목숨을 담보로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무기 원조를 받기 위한 줄타기 외교를 펼치고 있었다. 이대로 베타 이스라엘을 에티오피아에 내버려둔다면 이들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책의 저자 아셰르 나임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의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독재자 멩기스투와 협상을 하는 동시에 미국 내의 유대인 조직을 통하여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 모은다. 숨 가쁘게 전개된 작전준비 끝에 마침내 5월 24일 300여 명의 베타 이스라엘을 태운 첫 비행기가 아디스 공항을 떠나 이스라엘로 향했다. 그리고 정확히 25시간 만에 1만 4000여 명의 베타 이스라엘이 에티오피아를 탈출하여 ‘아버지의 땅’에 안겼다. 이 작전이 바로 ‘솔로몬 작전’이다. <유대인들의 감동적인 동포애 그리고 우리> 이 책은 감동을 이끄는 흥미진진한 요소가 있다. 우리에게 그저 생소하기만 한 유대교가 어떤 종교인지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끔찍한 기아와 그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의 이미지로만 알려진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전통이 사실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베타 이스라엘의 구출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에티오피아와 이스라엘, 미국 간에 있었던 외교전의 내면이 매우 흥미롭게 펼쳐진다. 『잃어버린 부족 구하기』는 특히 우리, 한민족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지럽고 가슴 아팠던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에서 흩어진 채 조국의 해방을 그리워하며 죽어가던 사람들, 해방 후 조국이 다시 불러주기만을 간절히 고대하며 살고 있는 사할린의 한민족들과 타국에서 수많은 차별과 냉대를 겪으면서도 한민족의 얼과 뿌리, 언어와 풍습을 지켜가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든 한민족들을 생각나게 만든다. 또한 북한의 동포들도 생각나게 한다. 그들을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그들을 언제 만져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