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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입장과 흔적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안식일 종착지에 들어서며 귀환 저자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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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만료된 운전면허증을 폐기하기 위해 장장 200킬로미터를 걷는 한 미국인의 이야기
잡지 플레인의 편집인으로 알려진 스콧 새비지는 '면허증 폐기' 그것도 기간이 만료된 운전면허증 폐기라는 다소 특이한 목적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 주 반즈빌을 떠나 주도인 콜럼버스 시까지 8일 동안 걸어간다. 오로지 지팡이 하나와 자신의 두 발에만 의지한 채. 그는 왜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을 걸었을까? 이 책은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강한 믿음으로 실천하는 한 미국인 퀘이커의 땅에 대한 강한 애정이 담겨 있다. 그 애정에서 우리는 그가 왜 가지 않아도 될 길을 굳이 걸어가서 얻으려는 행복감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자동차가 상징하는 현대 문명 이기의 속도에 지친 많은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기도와 같은 저자의 메시지에서 깊은 고요와 같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박한 삶을 실천하는 영혼의 여행기이자, 자동차를 버리고 두 발로 걸어 쓴 미국인의 미국 사회를 성찰하는 기행문 이 책은 대도시 샐러리맨에서 시골 농부로 변신, 소박한 삶을 실천하는 영혼의 여행기이자, 자동차를 버리고 두 발로 직접 미국 땅을 걸음으로써 비로소 미국의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미국인에 의한 미국 사회에 대한 기행문이며, 미국 지리와 문화 풍경을 기록한 미국 문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읽을 수 있다. 하나는 저자가 평범한 대도시의 샐러리맨에서 시골의 농부로 변신한 퀘이커Quaker, 즉 "가족의 크기에 적당한 마당과 마차를 이용한 이동, 깊은 고요, 신앙심 깊은 공동체, 손수 만든 소박한 옷, 힘든 육체 노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어만 가는 땅에 대한 애정"으로 이루어진 생활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영혼의 여행기이다. 책의 매 장을 성서 구절로 시작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자가 영적인 관점에서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의 또 다르 낯원은 이 책이 미국인의 눈으로 본 미국사회에 대한 기행문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자동차를 포기하고 두 발로 직접 미국의 땅을 걸음으로써 비로소 미국의 현실을 제대로 '볼 수'있게 된다. 자동차를 버리는 순간, 그동안 차창 밖의 건조한 이미지로만 존재하던 미국의 자연과 사람이 까칠하고 촉촉한 질감을 가진 실체로 다가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