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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_오픈
Fraisage & Petrissage_재료 혼합 & 생지 반죽 Pointage & Rompre_제1차 발효 & 가스 빼기 Division & Detente_분할 & 벤치타임 Faconnage & Appret_성형 & 제2차 발효 Cuisson_굽기 Closed_클로즈드 옮긴이의 글 |
Noriko Onuma,おおぬま のりこ,大沼 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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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자랑이다. 그러니까 네가 바라는 길을 믿고 걸어가려무나. (…) 이것만은 명심해라. 마법이란 건 양날의 검이야. 그래서 마법을 바란다면 마음을 강하고 맑고 바르게 유지해야 한단다. (…) 마법사가 되려면 우선 강하고 맑고 바르게, 온화한 사람이 되려무나. --- p.19~20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세상을 기준으로만 사물을 잴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서로 이해하는 사람 수에는 모두 제한이 있겠지.” --- p.64 스쳐 가는 사람들이 어딘지 미소 짓고 있어서 나 역시 행복해지는 거 같아. 세상은 근사해. --- p.96 “잊고 싶은 일은 잊게 놔두는 편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지. 잊고 있는 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일 테니.” --- p.180 신은 구원할 수 있는 자만 구원한다. 구원하지 않는 자는 대개 죽게 내버려둔다. 신은 딱 그 정도로만 한다. 사람을 구하려 하고 발버둥 치는 것은 오히려 인간다움의 표상이다. --- p.187 누군가의 행복을 바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p.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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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언하는 이상한 전학생 고타로
손금으로 점치는 수상한 의사 아베 고등학교 3학년 개학 첫날. 노조미의 반에 고타로라는 남학생이 전학 와 옆자리에 앉는다. 복화술 인형 ‘안젤리카’를 들고서 미래를 예언하는 이상한 전학생이다. 노조미는 고타로와 상대하지 않으려 하지만 고타로는 계속 노조미에게 접근한다. 동시에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에는 또 다른 인물들이 불쑥 등장한다. 신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뇌 외과 수술 실력을 갖췄지만 냉정함 그 자체인 의사 미마사카. 알고 보니 고타로와 고다마(빵집의 꼬마 손님)의 아버지였다! 게다가 주말 새벽 2시경 빵집에 출몰하여 다른 손님들의 손금을 봐주는 수상한 동네 병원 의사 아베도 끼어든다. 그는 수상쩍기 짝이 없는 하얀 가루 뭉치를 병원에 숨겨두고 있었다. 어둠의 세계와 관계가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 노조미는 고타로가 예언한 불길한 미래를 막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돕게 되는데……. 고타로와 아버지인 미마사카 의사와의 갈등을 풀기 위한 노조미의 활약을 한 축으로 흘러가던 이야기에 저승사자란 별명을 지닌 의사 아베가 얽히면서 예상 외의 따뜻한 전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세상의 모든 샌드위치를 연구하는 제빵사 히로키 깊은 밤 행복을 가져다주는 달콤한 빵의 마법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역시 빵이다. 3편에서는 다양한 샌드위치가 등장한다. BLT 샌드위치, 계란 샌드위치, 돈가스 샌드위치, 아보카도와 새우의 바질소스 샌드위치, 당근 샐러드와 코티지치즈 샌드위치, 블랙올리브와 햄 샌드위치, 하얀 생크림과 딸기, 키위, 귤의 과일 샌드위치 등등. 초반부 벚꽃놀이를 떠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샌드위치들이다. 노조미는 두 사람 몰래 과일 샌드위치를 한 조각 얼른 입속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다. 녹는 듯 부드러운 빵의 하얀 속살은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이 느껴진다. 밀가루 향도 진하다. 더구나 생크림의 깊은 맛과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이 섞인 샌드위치는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노조미가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맛이다._12~13쪽 신중하고 경건한 자세로 샌드위치 식빵을 만드는 방법을 강의하는 제빵사 히로키의 모습도 인상적인데, 특히 히로키가 구레바야시의 아내 미와코의 레시피에 따라 고심해가며 만드는 다양한 과일 샌드위치는 노조미가 잊어버린 옛 기억과 연결되어 있는 비밀 장치다. 또 내내 냉정하다 못해 냉혹하기까지 하던 미마사카 의사와 황당한 소동만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아베 의사가 왜 계란 샌드위치에 집착하는지 밝혀지는 후일담은 읽는 이에게 피식 웃음이 나게 한다. 구레바야시와 히로키, 노조미 그리고 ‘블랑제리 구레바야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비밀과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달콤한 빵의 마법과 함께 새로운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아나가고자 노력한다. 서로를 위로하고 이끌어주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보금자리로서 깊은 밤 문을 여는 ‘한밤중의 베이커리’ 이야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잔잔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시노자키 노조미 사정상 살던 집에서 쫓겨나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2층에 얹혀사는 여고생. 거의 반강제적으로 베이커리 가게의 일손을 도우면서 한밤중의 대소동에 잇따라 휘말린다. 구레바야시 요스케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주인. 수수께끼가 많은 늘 웃는 얼굴의 30대. 제빵은 아직도 견습 중……. 노조미가 아저씨라고 부른다. 야나기 히로키 구레바야시의 아내 미와코가 엮어준 인연으로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에서 일하는 꽃미남 블랑제(제빵사―옮긴이). 입은 거칠지만 속은 따뜻한 외골수 청년. 마다라메 유야 우수한 추리 능력을 가진 은둔형 외톨이 각본가.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손님. 엿보기 취미가 있다. 소피아 ‘블랑제리 구레바야시’의 단골. 구레바야시와는 동년배로 15년 경력의 아름다운 뉴하프(여장 남자―옮긴이). 미즈노 고다마 ‘블랑제리 구레바야시’를 찾아오는 초등학교 남학생 손님. 엄마와 둘이 사는 순수한 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