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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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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_ 한 물리학도가 자신의 길을 찾기까지
프롤로그
길 잃은 물리학도
원숭이가 한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그리스인과 바빌로니아인
가망 없는 문제 풀기
중요한 건 재미야
물리학을 할 것인가, 글을 쓸 것인가
가슴이 뛰는가?
파인만의 길로 가다
에필로그
옮기고 나서_ 한 천재 물리학자의 알기 쉬운 초상화

저자 소개 2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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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Mlodinow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알렉산더 폰 훔볼트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과 공저),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 이야기』(「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 왕립협회 과학저작상 최종 후보)가 있으며, 그밖에도 『호모사피엔스와 과학적 사고의 역사』, 『“새로운” 무의식』, 『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 『세계관의 전쟁』(디팩 초프라와 공저) 등이 있다. 그는 텔레비전 시리즈 「스타 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알렉산더 폰 훔볼트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과 공저),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 이야기』(「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 왕립협회 과학저작상 최종 후보)가 있으며, 그밖에도 『호모사피엔스와 과학적 사고의 역사』, 『“새로운” 무의식』, 『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 『세계관의 전쟁』(디팩 초프라와 공저) 등이 있다. 그는 텔레비전 시리즈 「스타 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대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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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클레이의 다리』 『바르도의 링컨』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새버스의 극장』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바다』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달려라, 토끼』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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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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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3쪽 ?
ISBN13
9791186900277

책 속으로

파인만은 이런 접근방법의 차이를 바빌로니아인 유형과 그리스인 유형이라고 분류했지만, 역사상 다른 많은 인물과 운동도 이와 비슷한 철학적 대립을 형성해왔다. 그리스인들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런 경우다. 플라톤은 물질세계의 다양한 현상의 밑바닥에는 영원불변의 패턴이 있다고 믿었다. 머레이 같은 물리학자가 시도한 것은 이런 패턴을 수학적 용어로 묘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보기에 플라톤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그에게는 자연의 이상적인, 즉 추상적인 묘사는 신화일 뿐이었다. 어쩌면 편의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우리의 감각으로 지각 가능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파인만과 마찬가지로 자연 자체를 숭배했지 그 밑에 깔려 있다고 하는 추상을 숭배하지는 않았다. --- 「그리스인과 바빌로니아인」

그는 나에게 자료를 건네더니 내가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 자기 일로 돌아갔다. 그는 나에게 해줄 말은 이미 다한 것 같았다. 심지어 눈을 마주치는 시간도 아끼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연구실로 돌아와 마음의 상처를 다독거렸다. 콘스탄틴이 들리더니 슈워츠의 최신 제자가 되는 데 성공했냐고 조금 지나치게 명랑한 목소리로 물었다. 나는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리스나 이탈리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손짓이었다. 그래도 그는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다. 내 책상 위에 놓인 논문들이 그로부터 몇 년 후 20세기 이론물리학의 돌파구를 연 가장 유망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에서 숭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우리 둘 다 몰랐다.
- 『가망 없는 문제 풀기』 중에서
“데카르트의 수학적 분석에 영감을 준 무지개의 가장 큰 특징이 뭐였다고 생각하나”
그가 물었다.
“어, 무지개는 사실 원뿔의 일부인데, 스펙트럼의 색깔들을 가진 호로 보이죠. 물방울들이 관찰자 뒤의 햇빛을 받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그의 영감의 원천은 물방울 단 하나를 생각함으로써 이 문제를 분석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 적합한 기하학을 적용한 것이죠.”
“자네는 이 현상의 핵심적인 특징을 놓치고 있군.”
그가 말했다.
“네? 그럼 그의 이론에 영감을 준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의 영감의 원천은 무지개가 아름답다는 생각일세.” --- 「선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50여 년 생활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제 죽음을 목전에 두었음에도, 파인만은 여전히 어린아이였다. 명랑하고, 장난스럽고, 짓궂고, 호기심 많고 게다가 항상 재미를 잃지 않았다. 머리숱을 보태고, 주름 몇 개만 지우고, 건강을 주면, 그는 50년 전 브루클린에서 불쾌하게 구는 운전사들을 혼내주기 위해 이탈리아어로 가짜 욕을 퍼붓던 파인만 그대로였다.
파인만 같은 큰 어린 아이와 어울리다 보면 우리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의문을 품게 된다.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애정이 없는 길을 따라 간다든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나의 어린 두 아들처럼 파인만은 그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정직했다. 파인만과는 반대로 나는 시작도 하기 전에 타협을 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무엇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나의 삶에 무엇이 의미를 줄 것인가? --- 「물리학을 할 것인가, 글을 쓸 것인가」

출판사 리뷰

20세기 물리학계의 풍경과
그 시대 물리학 최고의 스타 끈이론의 탄생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과학책


이 책은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과학에세이면서 동시에 20세기 이론물리학의 돌파구가 된 끈이론의 탄생과 양자역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어떤 과학전문서보다 쉽게 소개한다. 리처드 파인만의 노년의 삶, 당시 물리학계의 라이벌이었던 머레이 겔만과 파인만이 칼텍을 배경으로 벌이는 흥미진진한 신경전, 20세기 후반 물리학계 최고 학자들의 열띤 연구가 진행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찬찬히 보여준다. 많이 들어봤지만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과학이론, 특히 양자역학의 배경지식이나 끈이론 연구와 같이 어느 정도 과학 지식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을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과학과 관련 없는 비유를 들어 과학입문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과학 이론을 풀어준다.

또한, 저자와 파인만이 나누는 대화는 양자역학이라는 분야에서 한발 나아가 과학과 학문의 본질에 대해서까지 뻗어나간다. 과학연구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에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도 자신의 가설이 옳다고 믿는 것을 밀어붙이는 의지와 끈기, 창의적인 사고란 다름 아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차곡차곡 쌓아올려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과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과학자들의 모습은 과학도들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울림으로 와닿는다. 주위 시선에 흔들림 없이 오로지 과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파인만이기에 가능한 통찰력으로 과학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물리학과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양자역학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리처드 파인만과 물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글쓰기와 물리학의 갈림길에서 헤매던 과학도가 스스로의 인생을 찾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한편의 소설처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어린아이 같은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똑바로 바라보았던 파인만을 그려내고 있다.

젊은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원하는 시대다. 이 책은 평생 물리학과 삶의 아름다움을 쫓았던 위대한 물리학자를 보여주며 지금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에게 파인만이 그랬듯, 이 책이 학문과 인생의 길 위에서 방황하는 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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