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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학년 3반 금붕이 나는 국가대표 물고기다! 왕고래의 도전장 국가대표 훈련 금붕이의 시간표 금붕이가 사라진 동안 사실은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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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3반 금붕이, 국가대표 되다!
탄탄 초등학교 1학년 3반에 재미있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장미 선생님이 조아마트에서 사 온 물고기지요. 아이들은 햇빛에 비치면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물고기에게 ‘금붕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지요. 교실 맨 뒷자리 창가 쪽에 자리도 마련했어요. 금붕이는 그렇게 1학년 3반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 하루는 금붕이가 힘차게 물 위로 점프를 하는 모습을 동찬이가 봅니다. 동찬이는 신이 나서 소리치지요. “금붕이 최고다! 꼭 국가대표 같아!”라고요. 동찬이 덕분에 금붕이는 ‘국가대표 물고기’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그림을 잘 그리는 세진이는 태극기를 그려서 어항 앞에 딱 붙여 놓았지요. 금붕이는 1학년 3반 아이들에게 최고의 자랑거리가 됩니다. 쉬는 시간이면 다른 반 아이들이 구경을 왔어요. 그러면 3반 아이들은 으스대기도 하고 어항을 막아서며 심술을 부리기도 했지요. 그 모습이 샘났던 모양이에요. 금붕이 앞으로 1반 왕고래의 도전장이 날아옵니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 보이는 왕고래에 맞서기 위한 국가대표 훈련이 시작됩니다. 동찬이와 아이들은 수영실력을 높여 주겠다며 금붕이의 몸에 리본을 묶어 당기기도 하고, 어항에 젓가락을 넣어 휘휘 젓기도 하지요. 매일매일 계속되는 훈련. 금붕이는 더 이상 헤엄치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붕이가 훈련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맙니다. 과연 금붕이는 왕고래와 승부를 겨루었을까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는 반 아이들이 함께 물고기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깜찍한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엉뚱하지만 천진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유쾌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전개는 읽는 내내 웃음 짓게 합니다. 재치 있는 그림도 눈을 즐겁게 하지요. 하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는 순위를 매기는 것에 참 익숙합니다. 일등, 이등, 삼등… 줄을 세우고, 누군가의 가치를 평가하지요. 마치 숫자를 통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듯이요. 『국가대표 물고기 금붕이』 속 아이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금붕이를 ‘최고’, ‘국가대표’ 물고기로 만들기 위해 숨돌릴 틈 없이 훈련을 시키지요. 게다가 그 방법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해요. 자칫 잘못하면 금붕이가 다칠 수도 있었으니까요. 동찬이와 친구들은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남보다 앞서고 잘하기를 바랐던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금붕이가 사라지고 난 뒤, 양준이는 “일등 안 해도 되는데…… 그냥 국가대표 물고기 말고 우리랑 재밌게 놀 걸 그랬어.”라고 후회합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도 신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