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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탱 할머니와 마법의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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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아와 나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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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ko Awa,あわ なおこ,安房 直子

아와 나오코는 194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여자대학에서 명망 있는 문예평론가 야마무로 시즈에게 배우며 아동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동인지 해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1973년 『바람과 나무의 노래』로 쇼가쿠칸 문학상을 받았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여우의 창, 새 같은 작품은 일본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실과 환상이 신비롭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와 나오코는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의 한 사람으로 1993년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아와 나오코는 194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여자대학에서 명망 있는 문예평론가 야마무로 시즈에게 배우며 아동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동인지 해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1973년 『바람과 나무의 노래』로 쇼가쿠칸 문학상을 받았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여우의 창, 새 같은 작품은 일본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실과 환상이 신비롭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와 나오코는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의 한 사람으로 1993년에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머나먼 들장미 마을』, 『하얀 앵무새의 숲』, 『손수건 위의 꽃밭』, 『바람과 나무의 노래』 등 다수가 잇다.

그림이세 히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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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ko Ise,いせ ひでこ

1949년 삿포로에서 태어나 13세까지 홋카이도에서 자랐다. 도쿄예술대학 졸업하였고, 프랑스에서 공부하였다. 동화 『마키의 그림일기』로 노마아동문예상을 받았고, 미야자와 겐지 작품 『수선월 4일』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창작그림책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로 고단샤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구름의 전람회』,『나의 형, 빈센트』,『1000의 바람, 1000의 첼로』,『그림 그리는 사람』 등이 있다. 이 외에 그린 책으로 『자시키동자 이야기』,『쏙독새의 별』,『바람의 마타사부로』,『백조』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수필로는 『
1949년 삿포로에서 태어나 13세까지 홋카이도에서 자랐다. 도쿄예술대학 졸업하였고, 프랑스에서 공부하였다. 동화 『마키의 그림일기』로 노마아동문예상을 받았고, 미야자와 겐지 작품 『수선월 4일』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창작그림책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로 고단샤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구름의 전람회』,『나의 형, 빈센트』,『1000의 바람, 1000의 첼로』,『그림 그리는 사람』 등이 있다. 이 외에 그린 책으로 『자시키동자 이야기』,『쏙독새의 별』,『바람의 마타사부로』,『백조』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수필로는 『카잘스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여행하는 화가, 파리에서 온 편지』 등을 출간하였다. 각지에서 그림책 원화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에 파리에서 개최한 작품전은 크게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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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신기한 씨앗 가게』 『신기한 영웅 가게』 『신기한 우산 가게』 『비가 주룩주룩』 『꼬마 지하철 달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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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330g | 175*235*15mm
ISBN13
9788992844420

책 속으로

“할머니, 가끔은 할머니가 직접 마을에 가서 직접 좀 사 오세요.”
“바깥은 너무 추워서 말이야. 나는 나이가 들어서 다리도 허리도 좋지 않단다.”
할머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몹시 지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런 거 아니잖아요. 감기에 걸린 게 아니라면 이 정도 추위는 끄떡없을 텐데요. 그리고 할머니는 얼마 전까지 혼자서 장 보러 잘 다니셨잖아요.”
할머니가 부루퉁해져서 말했어요.
“흥, 오리 주제에 건방지구나.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잔소리 듣고 싶지 않아!”
이 말을 들은 오리는 더욱 화가 났어요.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서 그날 밤은 잠도 오지 않았어요.
할머니는 날마다 점심을 먹은 뒤에 낮잠을 자곤 했어요. 난로 곁의 흔들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한 시간 정도 졸아요.
그날은 따뜻하고 날씨가 좋아서 할머니는 드물게도 낮잠을 아주 길게 자 버렸어요. 그 사이에 오리는 아주 중대한 결심을 하나 했어요.
“할머니는 나한테 너무 기대고 계셔. 내가 계속 이대로 있으면 할머니한테도 득이 될 게 없으니까 나는 나갈 테야.”
오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작은 소리로 주문을 외웠어요.

접시 위의 오리는 이상한 오리
어디에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오리

그런 다음 오리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세 번 쉬었어요. 그러자 어쩐지 몸이 아주 가벼워졌어요. 오리는 살금살금 접시에서 빠져나와 폴짝 식탁 위로 옮겨 갔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오리는 보통 크기의 평범한 오리가 되었어요.
오리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창밖을 내다봤어요.
겨울날 푸른 하늘은 방금 닦아 낸 돌판처럼 매끈매끈해 보였어요.
“안녕히 계세요, 할머니.”
잠든 할머니에게 오리는 가만히 작별인사를 했어요.
“안녕, 그라탱 접시야.”

--- pp.25~28

출판사 리뷰

그라탱을 좋아하는 할머니와 신기한 마법을 부리는 오리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메르헨


이 책은 일본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아동문학가 아와 나오코가 쓴 이야기에 《나의 를르외르 아저씨》 등 아름다운 삽화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그림책 작가 이세 히데코가 그림을 그린 동화로,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그라탱을 무척 좋아해서 날마다 그라탱을 만들어 먹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아주 특별한 그라탱 접시가 하나 있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노란 오리가 그려진 두툼하고 예쁜 접시였지요. 이 접시의 오리는 그냥 그림이 아니라 살아서 말도 하고 마법도 부리는 신기한 오리입니다. 할머니가 만든 그라탱의 맛을 평가해 주기도 하고 그라탱을 만들 맛있는 재료를 앞치마 주머니에서 잔뜩 꺼내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리가 마련해 주는 재료만 믿고 할머니가 점점 더 장을 볼 생각도 않고 구두쇠처럼 굴자, 오리는 슬슬 화가 치밀기 시작합니다. 결국 어느 날 오리는 할머니와 말다툼 끝에 접시를 빠져나와 가출을 감행합니다. 난생처음 접시를 빠져나와 바깥세상으로 나온 오리는 익숙한 할머니의 그라탱 접시 대신, 어느 건망증 심한 아줌마의 주전자 속에 자리 잡기도 하고 한 외로운 소년의 티셔츠 속에 들어가 지내기도 하면서, 낯선 도시와 낯선 사람들 속에서 이런저런 모험을 겪게 됩니다. 추운 겨울,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며 이곳저곳을 헤매던 오리는 코끝을 간질이는 그리운 냄새를 맡습니다. 반갑기 짝이 없는 할머니의 그라탱 냄새지요. 오리는 할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날갯짓을 합니다.
부드러운 감성과 잔잔한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와 섬세한 터치의 펜화가 잘 어우러진 이 책은 올가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안겨 주는 동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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