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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아들 딸에게
세상 어머니 아버지에게 그리고 곧 어버이가 될 모든 이들에게 --- p.1 아기는 쑥쑥 자라 어느새 두 살이 되었습니다. 두 살배기 아기는 책장의 책을 전부 꺼내 흩뜨려 버리기도 하고 냉장고 안을 마구 휘저어 놓기도 하고 여기저기를 함부로 휘젓고 돌아다닙니다. --- p.6-7 밤이 되어 장난꾸러기 아기가 잠이 들면 어머니는 아기를 품에 안고 가만히 토닥입니다. 자장자장 자장자장. 그리고 어머니는 노래를 불러 줍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 p.8-9 아기는 쑥쑥 자라 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아홉 살 아이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도 놀기만 합니다. 온몸이 흙투성이지만 목욕 같은 건 절대 안 한다고 떼를 쓰지요. --- p.10-11 밤이 되어 개구쟁이 아이가 잠이 들면 어머니는 아이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가만히 등을 토닥입니다. 자장자장 자장자장. 그리고 어머니는 노래를 불러 줍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 p.12-13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나이가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점점 더 늙어 갔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얘야, 나에게 좀 와 주겠니. 이제 나이가 들어 힘이 없구나.” 아들이 어머니 방으로 막 들어가려는데 들릴 듯 말 듯 노랫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 p.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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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그림책 부문 8년 연속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며
1994년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국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그림책으로 탄생!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소개되어 널리 읽히고 있는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스테디셀러 그림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쇄를 기념하면서 새로운 그림으로 내 놓은 또 하나의 그림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로 시작하는 자장가의 반복에 있다. 처음에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양로원 사회의 노부모들의 입을 통해 잔잔하게 그러나 급속도로 퍼져나갔을 정도로, 아이뿐 아니라 나이 들어가는 어른들의 정서에도 잘 맞는 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이 책의 클라이맥스 부분인 어릴 때부터 죽 아들에게 들려주었던 자장가를 늙은 어머니가 끝까지 다 부르지 못하자 아들이 어머니를 가슴에 꼭 안고 ‘사랑해요 어머니 언제까지나’라고 되불러주는 대목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 가슴이 벅차오르며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게 된다. 점점 가족의 사랑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부모 사랑의 참의미를 일깨워 준다. 국내 100쇄 출간을 기념하며 - 김하루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Love You Forever)』가 국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또 하나 새로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화가 이세 히데코의 그림에 맞춰 원작을 조금씩 빼고 다듬는 동안, 처음 이 책을 읽고 번역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났습니다. 많은 독자가 공감과 위로의 말을 보내왔고, 되풀이되는 자장가 부분은 여러 사람들이 곡을 붙여 너도 나도 유튜브에 소개할 만큼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된 것이 2000년이었으니, 그때 엄마 품에 안겨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훌쩍 자라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첫 독자인 어린 아들이 어느새 훌쩍 자라 20대 청년이 된 것처럼. 그리고 그 사이 작가 로버트 먼치도 50대에서 70대가 되었네요. 갓난아기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 어른이 되고, 다시 부모가 되는 영원한 사랑의 대물림을 겪은, 또 앞으로 겪을 그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또 하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바칩니다. 아울러 로버트 먼치 작가에게도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 2017년 여름 김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