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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으로 떠나는 여섯 가지 모험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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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사랑하는 쥘리에게/ 불카누스에게 놀란 마르스와 비너스
달팽이의 시선/ 수태고지
검은 눈동자/ 동방박사의 경배
막달라의 음모/ 막달라 마리아
함 속의 여인/ 우르비노의 비너스
거장의 눈/ 젊은 시녀들

옮긴이 후기/ 진지하게 즐기는 아라스
아라스의 주요 저작 목록

저자 소개 1

다니엘 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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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ARASSE

2003년 12월 14일 너무 빨리 찾아온 죽음으로 프랑스 학계를 안타깝게 했던 다니엘 아라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사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이다. 1944년 파리에서 태어난 아라스는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 들어간 후 고전문학 교수자격증을 얻었다. 소르본 대학에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예술’에 관한 박사논문을 준비하다가 우연찮은 사고로 논문을 도둑맞은 후, 결국 수사학과 기억술이라는 더욱 방대한 주제로 방향을 돌려 논문을 마쳤다. 1982~1989년에 피렌체의 프랑스 학술원장을 지냈고, 1969~1993년에는 파리 1대학과 4대학에서 15~19세기 근대 미술을 강의했다. 1993년
2003년 12월 14일 너무 빨리 찾아온 죽음으로 프랑스 학계를 안타깝게 했던 다니엘 아라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사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이다. 1944년 파리에서 태어난 아라스는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 들어간 후 고전문학 교수자격증을 얻었다. 소르본 대학에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예술’에 관한 박사논문을 준비하다가 우연찮은 사고로 논문을 도둑맞은 후, 결국 수사학과 기억술이라는 더욱 방대한 주제로 방향을 돌려 논문을 마쳤다. 1982~1989년에 피렌체의 프랑스 학술원장을 지냈고, 1969~1993년에는 파리 1대학과 4대학에서 15~19세기 근대 미술을 강의했다. 1993년부터는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는 고통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적인 강연과 저술을 멈추지 않았다.

다니엘 아라스의 연구는 회화작품 속 이미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디테일: 가까이에서 본 미술사를 위하여』(1992)는 그림 속 디테일을 통해, 그림이 ‘일어서는’ 순간, 즉 그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의 메커니즘과 감동의 실체를 탁월하게 분석해낸 역작이다. 또한 가장 대중적으로 읽힌 『명화 속으로 떠나는 여섯 가지 모험』(원제: 아무것도 안 보여, 2000)은 우리가 그림 속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지를 수수께끼를 풀 듯 쉽고 재밌게 쓴 책으로 단번에 프랑스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레오나르도 다 빈치, 세계의 리듬』(1997), 베르메르에 관한 평전적 연구서 『베르메르의 야망과 비밀』(1993) 및 그림 속에 나타난, 주문자와 화가의 주체로서의 ‘나’의 문제에 천착한 『회화의 주제』(199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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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조동신
고려대학교 불문과 및 동 대학원 석사. 파리 12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 수료. 현재 고려대와 경원대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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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520g | 153*224*20mm
ISBN13
9788995394670

책 속으로

"도상학자들은 예술사의 소방수들입니다. 그들은 게임을 진정시키고, 이런저런 비정상적인 것들이 야기할 불길을 진화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비정상적인 것들은 여러분이 그것을 더 가까이 바라보기를, 또한 만사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고 명백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항변하고 있거든요."
여섯 개의 에세이를 통해 다니엘 아라스는 예술 작품의 복잡함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 모든 은밀한 부분을 찾아가는 것, 아울러 자명한 것으로 추정된 것을 거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오늘 그는 왜 이런 반역을 감행하는 것일까? 현학적인 무수한 주석의 양산으로 그림 자체가 가려져 우리는 작품으로부터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무감각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마음속으로 작품을 알고 있다고 믿고 있고, 어떤 권위자가 그 그림에 대해 말한 것을 알고 있고, 수없이 그 그림의 복제판들을 보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만사 형통이 되고 예술사는 상투성의 질서에 지배를 받는 것이다. 예술이 계속 그 역사를 지니게 된다면 이는 의당 예술가들 덕분이고, 특히 과거 실재했던 작품에 대한 그들의 시선과 그들이 그 작품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한 방식 덕분이다. 이제 도상학자의 예술사에 가려진, 그림을 직접 그렸던 화가의 시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래된 그림 속에서 후대의 화가들의 시선을 끌었을 그 무엇인가를 되찾으려고 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예술사의 한 부분 전체, 즉 가장 예술적인 부분을 놓치게 될 것이다.

--- 책 표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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