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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쥘리에게/ 불카누스에게 놀란 마르스와 비너스
달팽이의 시선/ 수태고지 검은 눈동자/ 동방박사의 경배 막달라의 음모/ 막달라 마리아 함 속의 여인/ 우르비노의 비너스 거장의 눈/ 젊은 시녀들 옮긴이 후기/ 진지하게 즐기는 아라스 아라스의 주요 저작 목록 |
DANIEL AR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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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학자들은 예술사의 소방수들입니다. 그들은 게임을 진정시키고, 이런저런 비정상적인 것들이 야기할 불길을 진화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비정상적인 것들은 여러분이 그것을 더 가까이 바라보기를, 또한 만사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고 명백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항변하고 있거든요."
여섯 개의 에세이를 통해 다니엘 아라스는 예술 작품의 복잡함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 모든 은밀한 부분을 찾아가는 것, 아울러 자명한 것으로 추정된 것을 거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오늘 그는 왜 이런 반역을 감행하는 것일까? 현학적인 무수한 주석의 양산으로 그림 자체가 가려져 우리는 작품으로부터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무감각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마음속으로 작품을 알고 있다고 믿고 있고, 어떤 권위자가 그 그림에 대해 말한 것을 알고 있고, 수없이 그 그림의 복제판들을 보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만사 형통이 되고 예술사는 상투성의 질서에 지배를 받는 것이다. 예술이 계속 그 역사를 지니게 된다면 이는 의당 예술가들 덕분이고, 특히 과거 실재했던 작품에 대한 그들의 시선과 그들이 그 작품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한 방식 덕분이다. 이제 도상학자의 예술사에 가려진, 그림을 직접 그렸던 화가의 시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래된 그림 속에서 후대의 화가들의 시선을 끌었을 그 무엇인가를 되찾으려고 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예술사의 한 부분 전체, 즉 가장 예술적인 부분을 놓치게 될 것이다. --- 책 표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