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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랑과 미움
산다는 것은/경허스님 이별에 주다/경허스님 무심하라/경허스님 근심/금오스님 만족/금오스님 꽃은 피고 새가 노래 하네/금오스님 용기/금오스님 길/청담스님 인연/청담스님 욕심을 버려라/청담스님 나는 누구인가/청담스님 그림자/성철스님 인간이란 무엇인가/성철스님 인간의 팔자/성철스님 사랑과 미움/서옹스님 마음을 다스려라/성수스님 번뇌를 털어라/성수스님 부처님 오신 날/동춘스님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동춘스님 화두(話頭)/동춘스님 수행법/혜정스님 두견새가 피 삼키며 울듯 간절하게 기도하라/혜정스님 삼독(三毒)/혜정스님 참선의 이치(理致)/월성스님 제2부 그대가 바로 행복이다 깨달은 사람/월주스님 달마의 마음법문/월주스님 부처와 지옥/월주스님 날마다 좋은날/월서스님 출가(出家)/월서스님 절은 세속의 목욕탕/월서스님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월서스님 말을 조심하라/고산스님 내 마음을 다스려라/고산스님 꽃과 벌/밀운스님 자신의 격에 맞게 행동하라/ 밀운스님 제행무상(諸行無常)/밀운스님 행복/정무스님 항상 메모하라/정무스님 영혼의 자유/정무스님 부처님은 누구인가/현해스님 무상(無上)의 도리/현해스님 굴러다니는 저 돌도 부처이다/현해스님 마음 안에 지옥과 극락이 있다/대허스님 죄의 원인/대허스님 인간의 행복/대우스님 나를 찾아라/대우스님 그대가 바로 행복이다/대우스님 너구리 새끼/오현스님 제3부 마음의 감옥 깨달음/성우스님 마음/성타스님 불교란 무엇인가/성타스님 먼저 할 일/활안스님 감자/활안스님 마음의고요가 행복이다/활안스님 부처님을 닮는 방법/활안스님 성불(成佛)/활안스님 재물의 이치/활안스님 둘이 머리로 깨서 먹어라/활안스님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닌 하나/도영스님 마음의 감옥/도영스님 영원한 것은 없다/혜총스님 선하게 살라/혜총스님 부처는 마음 안에 있다/주경스님 집착을 버려라/주경스님 로또복권/주경스님 태교의 바른 법/주경스님 내 마음의 건강은 몇 점/혜국스님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은/혜국스님 마음농사/혜국스님 제4부 지혜의 등불 그릇/지원스님 일체유심조/지원스님 참선은 죽음을 공부 하는 것/지원스님 물에게도 의식이 있다/지원스님 1원도 체 되지 않는 육신(肉身)/선묵혜자 지혜의 등불/선묵혜자 무엇이 된다는 것/선묵혜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자광스님 탄생/자광스님 깨달음이란/정여스님 마음/정여스님 부처와 중생/ 정여스님 마음이 그린 생각/정여스님 참고 또 참아라/정여스님 틀에 갇히지 마라/명진스님 반야심경을 올리며/명진스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라/법경스님 마음의 밥그릇/법경스님 본질(本質)/법경스님 무심의 길위에서/성효스님 눈먼 자에게/성효스님 무상/성효스님 보살의 수행/시몽 진정한 불사(佛事)/시몽 참된 불자(佛子)/시몽 거룩한 진리/시몽 |
性徹,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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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들의 글속에 담겨 있는 짧은 잠언들을 가만히 읽어 보면 그 속에는 진리와 지혜가 번득이고 때로는 삶의 해학이 들어 있다. 명증하고 경쾌한 글들은 한마디로 문자사리 다름이 아니다. 이보다 더 뛰어난 명언은 없다. 단순한 잠언을 뛰어넘어 불자들에게 보내는 선문이며 한 편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실재로 엮은이 법안 시인(詩人)은 그동안 많은 스님들을 친견하거나 불교tv 큰 스님들의 법문을 글로 옮기면서 감동을 받아 이 책을 펴내었으며 장명확 작가는 불교에 심취하여 그동안 BBS와 불교와 문화, 그리고 많은 불교서적들의 사진을 담당한 작가이다. 스님의 선문과 아름다운 사찰 풍경사진들은 마치 한편의 시화전을 보는 것과 같다. 이 잠언들을 읽고 있으면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소리가 산이 보이고 꽃이 피며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 본문으로 들어 가보자 한 보살이 법문을 듣기 위해 천자암을 찾았다. 그 때 공양주 보살이 찐 감자를 내놓았다. 스님이 그 중에서 노란 감자를 들고서 할했다. “내가 감자밭에서 변을 봤는데 이것이 그 자리에서 나온 것이여. 맛이 기막히게 좋지. 보살도 감자나 먹고 어여 내려가.” 「감자/활안 스님(천지암 조실)」 원래 선지식들의 법문은 해설을 하는 게 도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해을 도울 수밖에 없다. 활안스님은 송광사 천자암조실로서 현 대종사이다. 이를 테면, 불가에서 해학이 넘치는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불자가 법문을 요청했다가 감자를 주면서 이것이 바로 법문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 자신이 눈 똥과 오줌을 비료로 하고 만든 감자보다 더 큰 진리의 문은 없다. 한마디로 천지와 물과 새가 놀랄 법문이다. 어느 날 원효가 대안 대사를 만났더니 어미 잃은 너구리 몇 마리를 들고 있었다. 대안 대사는 마을에 들어가 젖을 얻어 올테니 새끼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새끼 한 마리가 굶어 죽었다. 원효는 너구리가 극락에 왕생하라고 아미타경을 읽어 주었다. 그 때 대안대사가 돌아와 원효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다. “이 놈도 영혼이라고 왕생하라고 경을 읽어주고 있는 중입니다.” “너구리가 그 경을 알아듣겠소?” “너구리가 알아들을 경이 따로 있습니까?” 대안대사는 얼른 너구리에게 젖을 먹이며 말했다. “이것이 너구리가 알아듣는 「아미타경」입니다.” 「너구리 새끼/오현스님(백담사 주석)」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불성(佛性)이 있으며 귀중하지 않은 생명이 없음을 대안 대사에게 알려주는 선문(禪文)이다. 원효는 그 생명의 귀중함을 대안스님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너구리 새끼의 죽음을 안타가워하고 극락왕생을 위해 아미타경을 읽어주는 원효대사의 성품에서 우리는 생명의 귀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현스님의 너구리 새끼속에는 생명의 간절함이 묻어 있다. 내가 있기에 우주도 존재 집착 없는 ‘나’가 비로소 ‘참나’인데 마음생멸은 문득 어디서 오는가. 내 안에서 찾아야 체득할 수 있네 세상 선악미추(善惡美醜)는 분별 부처님 인연법을 알면 성냄도 사라지네. 내가 태어난 그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네. 「부처님 오신 날/동춘 스님(기림사 주석 대종사)」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즉 ‘내가 부처’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태어난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처님 오신 날이 따로 없으며 어찌 보면 날마다가 바로 부처님오신날이다. 이 법문 속에는 동춘 스님의 성품이 명증하게 드러난다. 동춘 스님은 1년에 자비심으로 경비를 들어 10만부씩 책을 찍어 불자들에게 보시를 한다. 때문에 스님은 살아 있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 내내 토굴에서 수행만을 하신다. 이 땅의 위대한 선지식 중 한 분이다. 차의 맛은 글로 표현 할 수가 없다. 그림으로도 그릴 수가 없다. 몸과 혀가 다른데 이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겠는가. 직접 마셔보아야 그 답을 안다. 참선도 해 본 사람만이 진정한 수행의 도리를 알 수가 있다. 「참선의 이치(理致) 월성 스님(법주사 복천선원 장)」 차의 맛을 입으로 먹지 않고 단맛과 쓴맛을 알 수 없다. 이와 같이 참선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월성스님의 법문이다. 오늘날 말로만 하는 수행자가 많다. 그곳에 일침을 가하는 스님의 법문은 할과 같다. 이밖에도 명진 스님의 노무현 추도문과 현 불국사 주지인 성타 스님,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의 잠언들이 알알이 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