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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베드퍼드의 첫날
2. 야만인과 친구가 되다 3. 피쿼드 호의 선원들 4. 모비 딕과 에이허브 선장 5. 위험한 고래 사냥 6. 이등 항해사 스텝의 활약 7. 머나면 추적 8. 관 속에서 살아난 퀴퀘그 9. 죽느냐, 사느냐! 10. 모비 딕과의 운명적인 만남 11. 최후의 결전 12. 명작이 쏙쏙! 논술이 술술! 13. 명작 에필로그 |
Herman Mel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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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도 에이허브 선장은 갑판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마치 개처럼 바다의 공기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고래 냄새가 나는군! 바로 이 근처야!" 곧 선원들도 말향고래 특유의 냄새를 맡았다. 새벽녘이 되자 눈앞의 파도 위에 기다랗게 세로줄 무늬가 나타났다. "돛대 꼭대기로 올라가라! 전원 집합!" 잠에서 깨어난 선원들은 옷을 손에 든 채 승강구에서 토해지듯 갑판으로 달려나왔다. "무엇이 보이는가?" 에이허브 선장은 돛대 꼭대기를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모든 돛을 올려라!" 돛이 펴지자 선장은 구명 밧줄에 매달려 돛대 위로 올라갔다. 돛대의 3분의 2쯤 올라가던 선장이 갑자기 미친 듯 외쳤다. "물줄기다! 눈 덮인 산 같은 흰 혹이다! 모비 딕이다!" "보인다! 물줄기가 보인다! 모비 딕의 물줄기다!" 세 개의 돛대 위 망대에 있던 선원들도 거의 동시에 흥분된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갑판의 선원들은 오랫동안 추격해 온 그 유명한 고래를 보려고 다투어 뱃전을 향해 달려갔다. --- pp.180~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