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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자신을 흔들어라 네 이름으로 살아라 엄마야, 어쩌란 말이냐 제발 땀 좀 흘려라 정직해야지요 네 양심의 거울을 보라 몰카와 폰카 ‘무심코’가 사람 잡는다 즐거운 편지 순결하지 못한 과거라면 공부를 잘하려면 껌을 씹으려거든 변명과 핑계 시험 감독을 하면서 사전을 펼쳐라 5분 말하기 첫눈이 내린 날 첫 수업 양말과 추위 문제 학생의 문제 생각하기 이 나라는 나의 정원이다 달콤한 꿈을 꾸어라 마음의 쓰레기를 버려라 자신을 흔들어라 제2부 라일락 꽃밭에 선물을 놓았다 아들아, 아빠는 힘들다 아들과의 짧은 여행 두 번의 싸움 이야기 산에서 뭘 느끼고 돌아가느냐? 나는 좀 더 참아야 했다 전문성을 가져라 가야 할 길을 가라 정직하게 일하는데 꾸중들어요 라일락 꽃밭에 선물을 놓았다 30년만에 만난 제자들 제3부 우리들의 좋은 선생님 아름다운 수업 쉽지 않다 내 딸의 분노 훈계는 보약의 처방이어야 한다 수업 태도 바꾸기 수업 방해꾼을 위하여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짓밟힌 교권 시 암기와 신자유주의 배척당한 선생님을 생각하며 정의롭지 못한 교사를 위하여 자연을 가르친 흙의 교장 선생님 좋은 선생님 되기 우리들의 좋은 선생님 선생님에 대한 나쁜 추억 제4부 가난하더라도 깨끗이 살자면 꽃은 빛깔보다 향기다 고독한 아버지는 ‘운문’으로 말한다 엄마, 밥 안 달라고 할께 살려 줘 버려야 할 불순물 통합된 하나가 되라 신발과 신을 생각하며 자율성을 통한 자제력 길러 주기 정문으로 들어가기 죽어도 도시락은 못 싸 주겠다 사교육비를 제대로 쓰려면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학교 독재자의 횡포 한국 공교육 어디로 가나 들어라, 부패한 정치인들이여 가난하더라도 깨끗이 살자면 |
姜庠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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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훈계를 하는 것은 다 학생을 위하는 것이지만 내 훈계의 결과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는 그 학생 자신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어려움이 있다. 결과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느냐 아니면 덧내 놓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느냐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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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잠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면 자도록 허용하고 싶다. 잠을 잘 것인가? 참을 것인가? 괴로워하면서 심리적 분열을 겪도록 할 것이 아니라, 그래, 자고 싶으면 자라.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깨어 있거라. 내 수업을 들으면서 더 각성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고, 내가 좋은 내용의 수업을 해도 각성할 수 없다면 차라리 자는 게 나을 것이다.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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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은 낮은 데로만 흐르다 보니까 나중에는 그렇게 큰 강이나 바다로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의 평등성이라고나 할까. 부족한 것을 채워 주다 마침내 저 평등성을 닮은 하늘의 모습까지로 변해 버리고 싶은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물에서 많을 것을 배운다. 나는 너희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물이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때가 많다. 너희들 마음의 움푹 들어간 곳을 채워 주고 싶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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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교사는 시국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강요했던 선생님, 아이들이 듣거나 말거나 열심히 공부만 가르친 선생님,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수업 중 쩔쩔매는 선생님, 잘 가르치지 못하면서 때리기만 하는 선생님, 시종일관 교과 내용과 관계없는 잡소리만 늘어놓는 선생님, 실력이 있더라도 학생들을 무시하면서 얼렁뚱땅 가르친 선생님도 있었다. 이런 분들은 좋은 인상으로 남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정성을 다하여 열심히 학생과 함께 수업에 임하신 선생님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는 분은 실력도 좋으면서 학생들에게 인격적으로 감동을 주시는 분이라고 한다. 강교사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있는 학부형들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가장으로서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며 자녀들을 자상하고 온화한 인품으로 이끌어 주고 있는가? 경제적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자녀들에게 감동을 주어서 자녀들이 진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존경하고 있는가?” 강교사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 문제는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고민해서 풀어야 할 사안이며, 오늘날의 교육 시스템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일차적으로 선생님은 학생들을 대할 때 내 자식 다루듯 해야 하고, 학부모들은 내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바라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강교사는 학생들에게 수업 중 끊임없이 자기 정체성을 찾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인성의 중요성을 ‘마음 공부’를 통해서 인식시키고 있는 열의가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교사와 학부모의 ‘마음 공부’가 잘되어 있어야 학생과 자녀 교육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이 있어 잘 가르치면서 인격적으로 감동을 주는 선생님’,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녀에게 감동을 주는 학부모’, 이러한 선생님과 학부모가 협조할 때 학생들의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기대할 수 있고, 희망적인 미래가 보임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강교사는 모든 사람에게 바람만 기다리는 민들레가 되지 말고 먼저 자신을 흔드는 민들레가 되자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