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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50년간의 유럽 답사, 364장의 이야기 앨범
프롤로그 트리에스테에서 유럽을 사색하다 사실과 허구,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가 너무나 불투명한 곳, 유벌나게 독특한 이탈리아와 발칸 사이의 경계도시 트리에스테에서 유럽에 대한 사색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담은 3장의 사진 1. 유럽을 가득 메운 신령한 조짐 원시종교, 거석신앙, 마녀, 미신, 이교도, 기적, 교황, 그리스도교, 마지막으로 예술 등 유럽을 유럽답게 만든 신령한 움직임의 현장을 담은 사진 46장 2. 뒤죽박죽, 유럽의 가장자리 유럽의 정치, 인종 갈등과 그로 인한 혼돈상, 마구 구부러뜨린 국경, 그리고 소수민족 (라프족부터 집시, 유대인까지)의 땅, 수십만에 이르는 유럽의 섬, 유럽의 변경을 담은 사진 63장 3. 민족과 국가, 그리고 저 빌어먹을 열강들 스위스, 유고,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 발트해 연안국,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그리스, 아바니아 체코,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국기, 국가, 의회, 음식의 간주곡,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이 말썽쟁이 유럽 나라, 유럽 사람들이 유럽대륙에다 저질러 놓은 풍경 120가지 4. 인터넷, 유럽을 묶는 끈 철도, 도로, 공항, 배, 운하, 도시국가, 관광문화, 온천, 스포츠 유럽의 네 영향권 국가들(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러시아, 이슬람, 미국 등 유럽도 아니면서 유럽에 큰 흔적을 남긴 나라와 문화들 유럽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결속하도록 다져주는 네트워크에 관한 사진 86장 5. 갈라지는 유럽에서 통일 유럽으로 샤를마뉴(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나폴레옹, 비스마르크(제2제국), 히틀러(제3제국), 그리고 유럽연합까지, 하나 된 유럽을 향한 여섯 고개에서 만나는 역사 속의 풍경 39장 에필로그 다시 트리에스테 해변에 서다 쓴 웃음 지으며, 유럽의 미래에 대한 당찬 희망을 품고서 '비바 유로파'를 외치다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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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유럽을 누빈 쟌 모리스의 유럽답사 앨범
이 책은 쟌 모리스 인생 반세기의 유럽여행 앨범이다. 그래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한 유럽의 속살을 보여주는 사진처럼 읽힌다. 왕성한 여행가 쟌 모리스의 끊임없는 관찰력과 호기심, 분석력과 포용력은 50년 동안의 기행작가 이력에서 나온다. 그런 내공으로 내놓는 『50년간의 유럽여행』 앨범은 유럽대륙의 초상화로서도 빼어나다. 유럽을 유럽답게 만드는 신령스런 기운들, 국경과 민족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유럽 특유의 문화와 제도들, 유럽의 하나로 묶는 길과 사람들, 격동의 수백 년을 보낸 뒤 이제 재창조를 모색 중인 한 대륙의 모습이 밀도 깊게 뜻 깊게 그려진 책인 것!
독자들은 이름높은 만담가의 공연을 듣는 듯하다가도 이내 묵직한 역사학 강연장에 초대된 듯한 느낌에 젖기도 한다. 논란이 될 법한 설명들도 정확하고 일관되게 쓰여져서 그리 고압적이지는 않다. 364장의 이야기 사진들로 구성된 이 여행 앨범은 150장의 사진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흔히 유럽 하면 떠올리는 우아미와 찬란함 일색이지도 않다. 쟌 모리스의 거침 없는 필치 앞에서 나폴레옹은 '땅딸보 녀석'이 되고, 로마는 '병약한 환자 꼴'로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서 "우리가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것은 마녀가 아니라 마녀사냥꾼"이라는 거꾸로 읽기 식 예리함을 짚어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신의 반세기 유럽 여정을 돌아보며 쟌 모리스는 "유럽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이 유럽의 수많은 나라와 사람들을 유럽이란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이게 하는가"라는 화두를 곱씹는다. 유럽을 유럽답게 하는 힘들을 찾아 떠나는 유럽인문환경 탐사, 이것이 곧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특이 사항] - 트랜스젠더 작가 쟌 모리스는 46세의 나이에 성전환을 마친 할머니 기행작가이다(아래의 저자 소개 참조). 지금은 자신의 다섯 아이를 낳은 옛 아내(지금은 파트너)와 함께 웨일스의 시골에서 사이좋은 자매처럼 함께 늙고 있다. - 역자가 직접 유럽에서 찍고 그렸거나 인터넷, 대사관 등을 누비며 모은 150장의 사진과 그림들도 영어 원본에는 없는 것들로서 쟌 모리스의 글 곁에서 유럽 곳곳의 분위기를 한결 쉽게 음미하도록 거들어준다. - 다섯 개의 장마다 특별한 주제 아래 묶인 글들임에도 불구하고, 364개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한 장의 사진처럼 독립적인 사연을 담고 있으므로 두툼한 책 어디를 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쟌 모리스의 애정 어린 세계관을 보다 심도깊게 만끽할 수 있는 자서전과도 같은 책,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세계여행』이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쟌 모리스에 대한 평가] ‘제트 시대의 플로베르’ (알라스테어 쿠크) ‘우리 시대 최고의 묘사력을 지닌 작가… 서정적인 묘사와 풍부한 위트의 달인’ (레베카 웨스트, ) “‘BMW를 모는 집시’라고 불리우는 빼어난 역사학자” (<더 타임스> 신문)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은 50년 묵은 빈티지 와인 같다. 벌컥벌컥 들이킬 게 아니라 아끼고 음미하며 마실 일이다. 그렇게 하면 앞으로 긴긴 시간 동안 당신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다.” (비탈리 비탈리에프, 영국의 주간지 『옵저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