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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를 낭비하다니, 안될 말씀 ─ 죽은 자를 상대로 하는 수술 연습
2. 해부학의 범죄 ─ 인체해부 태동기의 시체 들치기와 그 밖의 지저분한 이야기 3. 죽음 이후의 삶 ─ 신체의 부패와 그 대처방법 4. 죽은 자의 운전 ─ 충돌실험용 인체모형 및 충돌한계라는 무섭고도 필요한 과학 5. 블랙박스를 넘어 ─ 승객들의 시신이 추락사고의 진실을 말해주어야 할 때 6. 사체, 신고합니다! ─ 총알과 폭탄 그리고 까다로운 윤리 7. 거룩한 사체 ─ 십자가 실험 8. 내가 죽었는지 아는 법 ─ 심장이 뛰는 사체들, 산 채로 매장된 사람들, 그리고 영혼에 대한 추적 9. 머리만 하나 있으면 돼 ─ 참수와 회생 그리고 인간의 머리이식 10. 날 먹어 봐 ─ 의료 목적의 식인행위와 사람고기 만두 이야기 11. 불길 밖으로, 퇴비통 안으로 ─ 최후를 장식할 새로운 방법 12. 저자의 유해 ─ 그녀는 어쩔 생각일까? |
Mary Ro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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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 동안 죽은 자들은 산 자들이 인간이 한계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어왔다. 두개골 강타하기, 흉부 찌르기, 무릎 꺾기, 복부 치기 등 자동차가 충돌할 때 인간에게 일어나는 온갖 끔찍하고 위험한 일들을 도맡아 당해왔다. 두개골이나 척추, 어깨가 어느 정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알고 나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추돌할 때의 충격이 그 한계를 넘지 않는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때문이다.
어쩌면 인체모형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도 그랬다. 이는 방정식의 반대편에 해당한다. 인체모형을 이용하면 충돌할 때 인체모형의 각 부위에 얼마만한 힘이 전달되는지는 알아낼 수 잇다. 하지만 그런 정보는 실제 인체의 각 부위가 충격을 어디까지 견뎌낼 수 있는지는 모른다면 쓸모가 없다. --- p.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