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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Part 1 커피 미학 나에게 맞는 커피 한 잔을 위하여 커피의 생명, 생두 -생두 고르기 / 처음 볶을 때의 생두 / 생두의 보존법 * 일본의 작은 섬, 토쿠노 섬의 커피 세상에서 하나뿐인 커피를 위하여 -직접 로스팅해보기 / 로스팅 과정 / 로스팅 정도에 따른 색 구별하기 갓 볶은 커피 맛을 보존하는 법 커피콩 갈기 -커피밀 선택하기 / 커피콩의 분쇄 정도 커피 내리기 -준비 과정 / 커피 포트 선택하기 고노 마니아 -고노식으로 내리기 / 멜리타식으로 내리기 / 칼리타식으로 내리기 / 도넛 드리퍼로 내리기 / 융 드립으로 내리기 / 커피 프레스로 내리기 / 사이펀으로 내리기 / 마키네타(모카포트)로 내리기 / 아이스커피 내리기 * 커피와 설탕 * 커피와 우유 Part 2 커피 예찬 커피, 자연의 축복 두유 카페라테(소이라테) / 캐러멜 라테 / 아이스 카페모카 / 커피젤리 / 민트 커피 *커피와 디저트 Part 3 커피 만찬 커피 다도 -자신만의 주제 정하기 / 커피 다도 준비하기 / 아름답게 커피 마시기 / 커피 다도 차례 사막의 커피 다도 촛불 다도 추풍낙엽, 야외 다도 * 에티오피아 커피 세레모니 Part 4 커피 세상 블렌딩으로 자신만의 커피 찾기 -커피 테이스팅 / 실제 블렌딩 엿보기 / 로스팅 발전시키기 / 여러 가지 드립 기구들 * 못다한 커피 이야기 * 커피 지도 * 커피 마니아를 위한 저자의 추천 리스트 epilogue 추천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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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옷에 비유하자면, 한껏 치장하지 않은 평상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면서도 갖출 건 다 갖춘 느낌. 그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커피’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삿포로를 떠나 도쿄에 살게 되면서 제 취향에 맞는 원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직접 로스팅(배전)을 해야 했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독학으로 로스팅을 했습니다. 비록 여러 차례 실패를 반복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맛에 근접해 나가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맛보고 싶었던 커피콩을 입수해 즐겁게 볶은 후 갓 내린 커피를 마시는 건 무료한 일상에 번쩍 하고 찾아오는 신선한 기쁨이었습니다. --- p. 14 중에서
커피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본래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음료입니다.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어떤 역을 맡아도 매력을 발산하는 만능 기호품입니다. 커피를 소재로 한 커피젤리처럼 제과의 역할도 훌륭하게 해냅니다. 허브와 함께하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료로 다시 태어나고, 우유 등 유제품과 섞이면 카페라테나 카푸치노처럼 맛있는 배리에이션 커피로 탈바꿈합니다. 알코올과 섞이면 칵테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커피는 어떤 형태로 변화해도 커피 본래의 존재감이 유지됩니다. 이런 커피와 함께 하다 보면 자연이 내린 엄청난 축복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p. 86 중에서 커피가 가진 맛은 쓴맛, 신맛, 단맛, 감칠맛, 향미, 후미, 밸런스 등이 있습니다. 이 각각의 요소들은 강약으로 표시합니다. 그중 어느 요소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커피콩을 선택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커피 만들기에 관한 기존의 책에 나와 있는 ‘브라질 4, 콜롬비아 3, 콰테말라 몇…’ 식의 산지별 배합 비율 사례는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막상 해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맛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산지가 같아도 농장, 표고, 기상 조건, 정제방법, 품종, 로스팅 기구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스팅하는 사람이 바뀌어도 커피의 맛은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산지에서 생산된 커피 맛을 직접 시음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블렌딩을 시험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커피 맛을 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 p. 126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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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커피 선생님 ‘카노 토모요’에게 배우는
맛있는 커피 수업 도쿄에서 직접 로스팅한 콩을 팔면서 ‘커피 로스팅’과 ‘카페 창업 강좌’ 등을 열고 있는 일본의 커피 전문가 카노 토모요. 『카페 도쿄』의 저자 임윤정의 커피 스승이기도 한 그녀가 커피를 알고 마시며 살아온 지난날의 경험과 철학을 담은 커피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커피를 향한 마음과 따뜻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 『일본식 커피 수업』이 그것. 20대 시절부터 커피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커피를 마시고 즐기는 법에 대해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는 카노 선생은 이 책에서 콩을 볶고, 갈고, 커피를 내리는 일련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지식을 핵심만 콕콕 짚어 따라 하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다양한 커피 기구를 통한 올바른 핸드 드립법과 혼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로스팅과 블렌딩 등의 전 과정을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게 했다. 이는, 단 한 잔이라도 내게 맞는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태도를 중요시 하는 그녀의 커피 철학에 기인한다.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법이 있나요?’ 하고 사람들은 늘 묻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주저 없이 ‘커피와 친해지기’라고 말합니다. 커피를 알아갈수록 당신과 커피 사이의 거리는 지금보다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 책은 커피의 세계로 조금 더 깊이 들어서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간결한 입문서이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또한 마음을 다해 커피를 내리고 대접하는 일본의 ‘커피 다도’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책이기도 하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신의 커피 취향을 잘 알지 못하는 당신, 아직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 당신이라면, 이 책과 함께 향긋한 커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책 속 카노 선생의 말처럼,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피를 만나는 건 의외로 쉬운 일일지 모른다. 기본 지식에서부터 최신 유행 ‘도넛 드리퍼’까지 담은 일본식 커피 탐구생활 1장 ‘커피 미학’에서는 최상의 커피 맛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생두를 고르고, 볶고, 갈고, 보관하는 방법뿐 아니라, 고노 드리퍼, 마키네타, 사이펀, 커피 프레스 등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기구와 그를 이용한 베스트 추출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카노 선생은 각 기구별로 최적의 커피 맛을 뽑아낼 수 있도록, 커피콩 분쇄 정도와 로스팅 강도, 물을 붓는 속도와 시간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여기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도넛 드리퍼’처럼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커피 기구를 엿보는 즐거움도 있다. 2장 ‘커피 예찬’에서는 카노 선생이 직접 개발한, 누구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 음료 레시피가 공개된다. 캐러멜 라테, 아이스 카페모카처럼 여느 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커피젤리나 두유 카페라테처럼 낯선 이름의 독특한 레시피도 있다. 아울러 커피의 풍미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 디저트도 소개한다. 3장 ‘커피 만찬’에서는 커피에 다도의 개념을 접목시킨 ‘커피 다도’를 소개한다. 이것은 누군가와 특별한 커피 타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기존의 커피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커피를 대접하는 남다른 방법이다. 가령 ‘첫눈’을 주제로 했다면 찻잔이나 족자는 눈토끼나 겨울산 풍경이 그려진 걸 선택하고, 과자는 화이트 초콜릿을 고르는 등 ‘눈’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상상하고 준비하며, 그걸 천천히 나누는 식이다. 이는 커피 마시는 시간이 하나의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4장 ‘커피 세상’에서는 카노 선생의 커피 강좌를 소개한다. 수강생들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을 바탕으로 커피에 관한 그녀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했다. 커피 테이스팅이나 블렌딩처럼 커피를 조금 더 깊이 음미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로스터기와 로스팅 기술, 드립 기구 등도 요약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책 속에 소개된 일본식 커피 기구와 콩들의 구입처 리스트를 추가해 실용성을 더했다. 나만의 커피, 내가 좋아하는 커피, 내가 대접할 수 있는 커피…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커피의 모든 것 갓 볶은 커피를 마신다는 설렘과 긴장감, 커피 향에 둘러싸여 있는 순간, 그리고 자신의 모든 감각을 집중해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이렇게 마시는 호박색의 한 방울은 평소 마시는 커피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감동의 맛으로 전해진다. 『일본식 커피 수업』에는 이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들뿐 아니라, 커피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카노 선생의 마음까지 전해져 읽는 것만으로도 코끝이 향긋하고 행복해진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물론, 타인과 나누는 커피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도 담겨 있다. 햇살 좋은 겨울날 거실 테이블에서,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오후 벚꽃 아래에서, 여름 개울가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가을밤 보름달이 뜬 테라스에서 촛불을 밝히며 좋아하는 사람과 커피를 음미하는 시간…. 다실에서 전통차를 따르고 마시듯이 천천히, 아름답게 커피를 내리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하는 커피는 그냥 마시는 커피 맛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내온 커피를 마시는 일이 나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지 알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