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상실
그리스 / 터키 / 사우스캐롤라이나 1998-1999년 발견 프랑스 / 사우스캐롤라이나 1999-2000년 귀환 그리스 2000년 그 후 2008년 9월 |
Sue Monk Kidd
수 몽크 키드의 다른 상품
Ann Kidd Taylor
|
엄마 수Sue
우리에게도 당연히 우리만의 순간들이 있다. 열네 살의 어린 앤이 작은 반항을 하던 때가 기억난다. 자기 의사를 표현한답시고 문을 소리나게 쾅 닫기도 했다. 때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에게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여느 모녀지간처럼 우리도 그런 전형적인 갈등을 겪었다. 어머니는 딸이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딸을 자신의 부속물로 여기는 한편, 딸은 어머니의 힘에 무력감을 느끼면서 어머니를 만족시키려 하고 스스로 어머니의 이미지에 자신을 대입하는 동시에 어머니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려고 애쓴다. --- pp.21-22, "상실,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중에서 딸 앤Ann “그래, 그게 좋겠구나.” 엄마가 말했다. 그리고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걸음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다시 올 거지?” “지금 농담해요?” 나는 엄마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금까지 나는 ‘행복하게 살아온 얌전한 소녀’였다. 지금은 행복한 척하는 얌전한 소녀이다. 나는 날마다 연기를 한다. 파르테논 신전의 서쪽 페디먼트pediment 건물 입구 위의 삼각형 부분를 향해 서둘러 걸음을 옮기면서 어깨 너머로 엄마가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 내 주제에 누굴 놀리는 거야? 엄마는 이미 눈치 챘을지도 몰라.’ --- p.34, "상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중에서 엄마 수Sue 나는 주저했다. 마리아에 대한 나의 복잡한 생각을 지금까지 한 번도 말로 표현한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음,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교회는 마리아를 성性이 없고 감정이 없는 처녀와 어머니라는 판에 박힌 이미지로 정형화해서 마리아의 영향력을 억제했어. 그 이미지는 완전한 여성다움의 표상이 되었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것은 교회가 여성들을 통제하고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기 위한 방식 중 하나였지.” “아!” 앤이 말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들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마리아의 그런 모습에 지쳐갔어. 심지어는 마리아를 내던지기도 했지. 어쨌든 정형화된 마리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마리아를 재발견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어.”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이 대화를 계속 붙잡고 싶었다. 지금 우리 사이에 깊은 무언가가 형성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대화를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마리아를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 나는 인간적인 마리아를 원해.” “왜요?” “처녀로서 마리아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고전적이야. 그 안에는 처녀성에 대한 고전적인 정의가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그걸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속한 자주적인 여성처럼요?” 앤이 물었다. 나는 조금 놀라 앤을 바라보았다. “엄마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그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아테나 여신이고요.” --- pp.123-124, "상실, 마리아의 집, 터키의 에페수스" 중에서 |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벌들의 비밀생활』 지은이 ‘수 몽크 키드’ 그녀가 자신의 딸 앤 키드 테일러와 함께 쓴 여행 에세이 “엄마는 박물관 안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내적인 갈등을 털어놓아 나를 놀라게 했다. 창조하고 싶은 욕구와 뭐랄까 엄마의 표현대로 잘 존재하고 싶은 욕구랄까, 아무튼 그 두 욕구가 엄마의 내면에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했다. 엄마의 솔직한 고백에 나는 정말 놀랐다. 지금껏 자라면서 엄마가 개인적인 고민에 흔들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대화하는 동안 엄마가 내 앞에서 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 마음을 가장 움직이게 했다.” - 본문 중에서 국내에서는 『벌들의 비밀생활』로도 유명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수 몽크 키드’가 자신의 딸 앤 키드 테일러와 함께 쓴 여행 에세이다. 그리스, 터키, 프랑스를 거치는 여행 기간 동안 겪은 일들을 50대인 엄마와 20대인 딸이 각자 자신의 시각으로 번갈아가며 서술한다. 사건을 바라보는 둘의 시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잃지 않는 모습은 누군가에게 엄마이자 딸인 여성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칩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수 몽크 키드가 이번에는 그녀의 딸과 함께했다. 여느 모녀처럼 둘도 한때는 매우 가까운 엄마와 딸이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마음을 열지 못하고 멀어져 있는 서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1998년, 엄마 수Sue와 딸 앤Ann은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엄마도 딸이었다』에서 모녀는 그리스, 터키, 프랑스를 거치는 여행을 하면서 소원해졌던 관계를 털어내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물론 세상 모든 엄마와 딸처럼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용감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춰 보이는 모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서로에 대한 애정과 깊은 이해심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우리 엄마와 딸처럼 말이다. 젊음이 희미해지는 엄마와 막 꽃피우는 딸, 자신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다 그렇다고 『엄마도 딸이었다』에 섣불리 ‘모녀 여행기’라는 명칭을 붙일 수는 없다. 두 여인은 엄마와 딸이라는 입장을 벗어나 ‘여자’로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각자 자신의 여성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50대에 접어든 엄마 수Sue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주름을 보며 한발 한발 다가오는 죽음을 고민한다. 그녀의 고민에는 한 중년 여인의 ‘인생 회고록’이 담겨 있다. 50대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인생의 중년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제 막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다다른 딸 앤Ann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불안해하며,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고민에 빠져 허우적댄다. 그녀의 고민에는 아프지만 겪어야 할 20대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생의 벽에 좌절하는 20대에게 앤의 이야기는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엄마와 딸이 나눈 내면의 아름다운 기록들 책장을 덮고 나면 엄마가, 그리고 딸이 미치도록 그리울 것이다. 『엄마도 딸이었다』는 모녀가 여행 다니면서 겪은 일을 엄마와 딸의 시각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함께 여행을 하면서도 모녀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다. 딸은 엄마에게 ‘행복한 딸’의 모습을 연극한다고 느끼고, 엄마는 그런 딸의 마음을 진작 눈치채지만 상처를 줄까봐 섣불리 다가가지 못한다. 엄마가 딸의 고민을 물어보려는 진지한 순간에 딸의 입에서는 엉뚱한 농담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렇듯 함께 겪는 고민과 이를 헤쳐 나가는 방법에 대한 엄마와 딸의 시선 차이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두 저자의 이야기가 번갈아 제시됨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듯 술술 흘러가는 덕에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엄마가, 그리고 딸이 미치도록 그리울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엄마와 딸은 으레 감정 다툼을 하면서 여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바로 이 책처럼. -연합뉴스AP 이 책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엄마와 딸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서던 레이디Southern Lady Magazine 오롯이 여성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St Louis Post-Dispatch 멋진 책이다. 당장 딸과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와 중년기에 대한 경이로운 회상록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엄마가 딸에게, 딸이 엄마에게 선물하기에 『엄마도 딸이었다』만큼 적절한 책은 없다. -아마존 독자 리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