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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 Moeya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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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무력(無力)에 관한 빼어난 이야기 - 독일 「DieZeit」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혁신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소년과 성인층 모두에게서 널리 사랑받는 작가인 바르트 무이아르트는 폭력에 대한 밀도 높은 이야기와 인간의 고독에 대한 섬세하고도 예리한 고찰이 담긴 이 작품 『1월 0일』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네덜란드 실버펜슬 상, 벨기에 북라이온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19개국어로 번역되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속도감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큰’ 주제를 ‘작은’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들의 심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듯 섬세하게 그려지는 한편, 부분적으로만 드러나는 대화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야기는 거의 끝날 때쯤에야 그 플롯을 온전히 드러낸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지막 날이자 새해 전날, 바르트와 한 켤레의 신발과도 같은 단짝 친구 베니의 잘못된 걸음이 시작되고, 불안과 질투의 대상에게 상처 주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장난과도 같았던 폭력이 악몽과도 같은 하루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1월 0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바르트는 새해는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새해가 오면 누구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누구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바르트는 과연 그렇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