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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합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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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부싯깃 통
2. 장다리 클라우스와 꺼꾸리 클라우스
3. 완두콩 공주
4. 꼬마 이다의 꽃
5. 엄지 공주
6. 못된 아이
7. 길 동 무
8. 인어 공주
9. 벌거벗은 임금님
10. 행운의 덧신
11. 데이지 꽃
12. 꿋꿋한 장난감 병정
13. 야생 백조
14. 천국의 정원
15. 하늘을 나는 트렁크
16. 황새들
17. 금속 돼지 이야기
18. 우정의 결의
19.호머 무덤의 장미
20. 꿈의 신, 올레 루쾨이에
21. 장미 요정
22. 돼지치기 소년
23. 메밀
24. 천사
25. 나이팅게일
26. 다정한 연인들
27. 미운 오리 새끼
28. 전나무
29. 눈의 여왕
30. 말오줌나무
31. 감침 바늘
32. 종
33. 할 머 니
34. 요정들의 언덕
35. 빨간 신
36. 높이뛰기 선수들
37. 양치기 소녀와 굴뚝 청소부
38. 홀거 단스케
39. 성냥팔이 소녀
40. 햇빛과 죄수
41. 바르토우의 창
42. 낡은 가로등
43. 이웃들
44. 작은 툭
45. 그림자
46. 낡은 집
47. 물방울
48. 행복한 가족
49. 한 어머니의 이야기
50. 옷깃
51. 아마
52. 불사조
53. 어떤 이야기
54. 침묵하는 책
55. 오래된 묘비
56. 우쭐한 사과나무 가지
5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
58. 한 해의 이야기
59. 최후의 날
60. 정말이야!
61. 백조의 보금자리
62. 쾌활한 성품
63. 슬픈 마음
64. 모든 것은 제자리에!
65. 도깨비와 도붓장수
66. 새로운 시대의 유럽 여행
67. 버드나무 아래서
68. 완두콩 꼬투리 속의 콩 다섯 개
69. 하늘 나라에서 떨어진 꽃잎
70. 쓸모 없는 여자
71. 마지막 진주
72. 두 처녀
73. 북극의 바다에서
74. 돼지 저금통
75. 이브와 어린 크리스티나
76. 바보 한스
77. 영광의 가시밭길
78. 유태인 처녀
79. 병 주둥이
80. 현자의 돌
81. 소시지 꼬챙이로 만든 수프
82. 장가 못간 늙은 총각의 나이트캡
83. 뜻 있는 일
84. 늙은 떡갈나무의 마지막 꿈
85. 부적
86. 늪을 다스리는 왕의 딸
87. 빨리 달리는 것들
88. 종이 떨어진 깊은 곳
89. 못된 왕
90. 발데마르 다에와 그의 딸들에 대한 바람의 이야기
91. 빵을 밟은 소녀
92. 탑지기 올레
93. 안네 리스베스
94. 아이들의 잡담
95. 진주 목걸이
96. 깃털 펜과 잉크병
97. 무덤 속의 아이
98. 마당 닭과 기상 닭
99. 아름다워라
100. 모래 언덕에서 전해온 이야기
101. 인형극 배우
102. 두 형제
103. 낡은 교회 종
104. 열두 시의 우편마차
105. 여행을 떠난 딱정벌레
106.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
107. 눈사람
108. 포르투갈 오리
109. 새로운 세기의 시의 여신
110. 얼음 처녀
111. 나비
112. 프시케
113. 달팽이와 장미나무
114. 도깨비불이 시내에 있다고 늪의 마녀가 말했다
115. 풍차
116. 은 실링
117. 뵈르크룸 주교와 그의 친척들
118. 아이들의 방에서
119. 황금 보물
120. 폭풍은 간판을 안고 달린다
121. 찻주전자
122. 민요의 새
123. 녹색 옷을 입은 작은 병사들
124. 도깨비와 채소밭 아줌마
125. 파이터와 피터와 피르
126. 간직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 법
127. 문지기의 아들
128. 이삿날
129. 아네모네
130. 숙모
131. 두꺼비
132. 대부의 그림책
133. 넝마 조각들
134. 베뇌와 글레뇌
135. 가장 행복한 장미꽃은 누구였을까?
136. 나무 요정
137. 헨그레테의 가족
138. 엉겅퀴의 모험
139. 꾸며 낼 수 있는 것
140. 행운은 작은 나무토막에 숨어 있기도 하는 거야
141. 혜성
142. 요일들
143. 햇빛 이야기
144. 증조 할아버지
145. 촛불들
146.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147. 온 가족이 말한 것
148. 춤추어라, 춤추어라, 내 꼬마 인형아!
149. 여러분에 관한 우화
150. 거대한 물뱀
151. 정원사와 주인 나리
152. 벼룩과 교수님
153. 늙은 요한나의 이야기
154. 현관 문 열쇠
155. 병신
156. 치통 아줌마
후 기

저자 소개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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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다른 상품

역자 : 윤후남
역자 윤후남은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수년 동안 번역가로서 활동하다 번역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할 필요성을 느껴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드라마 번역과 식민지 번역에 대한 연구로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와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강의와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웨이벌리』, 『중세의 신화』, 『안데르센 동화전집』, 『북풍의 등에서』, 『이솝우화전집』 등,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81쪽 | 1398g | 160*230*60mm
ISBN13
9788983477194

책 속으로

이 곳에서는 바람이 결코 사라지는 법이 없다. 바람은 가끔 잠잠해졌다가도 다시 노래를 부르곤 한다. 가을에는 폭풍우가 밀려와 뵈르크룸 주교와 그의 신하의 복수에 대한 노래를 부른다. 어두운 겨울 밤에 모래사장을 따라 마차를 타고 가는 겁 많은 농부들은 그 노래를 들으면 몸을 떤다. 오래된 수도원 안에 잠들어 있는 이들도 바람의 노랫소리를 듣는다. 침실 문 맞은편에 있는 긴 복도를 따라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옛날에 이곳은 교회로 이어졌는데, 교회 입구는 오래 전에 폐쇄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교회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두려움과 상상력뿐이다.

다시 커다란 촛대에 촛불이 타오르고 교회가 향내로 가득 찬다. 수도사들이 죽은 주교를 위해 미사를 올린다. 검은 옷을 입고 권력의 상징으로 손잡이가 구부러진 양치기의 지팡이를 무기력한 손에 들고 누워 있는 주교를 위해서. 주교의 창백하고 거만한 이마는 갈라져 있고 피묻은 상처가 지옥의 불길처럼 빨갛게 빛난다. 악을 행하려고 한 이 세상의 죄가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아주 먼 시골에 오래 된 장원의 저택이 있었다. 이 곳에는 두 아들을 가진 나이 든 영주가 살았다. 두 아들은 아주 똑똑해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았다. 그들은 공주와 결혼하고 싶어했다. 공주가 그 나라에서 가장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을 남편으로 삼겠노라고 발표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준비할 시간이 1주일밖에 없었으나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풍부한 지식이 있었으니까.

두 아들 중 첫째는 라틴어 사전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의 신문을 앞에서부터든 뒤에서부터든 모조리 외웠다. 둘째는 조합에 관한 법을 모두 암기했으며 조합장들이 들어보지도 못한 규정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는 그 정도면 정치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밖에도 둘째는 멜빵에 수도 놓을 줄 알았다. 예술적 감각도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아름다운 말 한마리씩을 주었다. 백과 사전과 신문을 줄줄 외우는 첫째에게는 흑마를 주고, 조합법과 수에 능통한 둘째에게는 우유 빛처럼 하얀 백마를 주었다. 두 아들은 말이 술술 잘 나오도록 입가에 기름을 바른 후 출발할 준비를 했다. 하인들이 떠나는 그들을 배웅하려고 뜨락에 나와 줄을 지어 섰다. 두 아들이 막 말에 올라타려고 할 때 셋째 아들이 달려나왔다. 앞에서 셋째를 소개하지 않은 것은 그가 아들 취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안에서는 그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른 두 아들만큼 똑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바보 한스라고 불렸다.

--- 본문 중에서

"저 큰나무가 보이지?" 마녀가 근처에 서 있는 나무를 가리켰다.
"저 나무는 속이 텅 비어 있다네.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면 구멍이 보일 게야. 구멍 속으로 깊숙이 내려가 보라구.
자네 몸에 밧줄을 감았다가 안에서 날 부르면 끌어당겨 주지."
"저 안에 들어가서 무얼 하게요?"

"돈을 꺼내 오지. 나무 밑바닥으로 내려가면 넓은 복도가 나온다네. 그 곳에는 수많은 등불이 켜져 있어서 아주 환하지. 복도에는 문이 세 개 있는데, 자물쇠에 열쇠가 꽂혀 있어 쉽게 열린다네. 첫번째 방으로 들어가면, 방바닥 한가운데에 큰 상자가 놓여 있을 거야. 그 상자 위에는 개 한마리가 찻잔처럼 큰 눈을 부릅뜨고 앉아 있지. 하지만 무서워할 건 없어 푸른 바둑판 무늬가 있는 앞치마를 줄 테니까 그 앞치마를 바닥에 펴고 개를 붙잡아 앉히게. 그러면 상자를 열고 원하는 대로 돈을 꺼내올 수 있을게야.하지만 그 돈은 모두 구리로 된 동전이라네. 은화를 갖고 싶으면 두번째 방으로 가야 하지."

--- p.11

"저 큰나무가 보이지?" 마녀가 근처에 서 있는 나무를 가리켰다.
"저 나무는 속이 텅 비어 있다네.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면 구멍이 보일 게야. 구멍 속으로 깊숙이 내려가 보라구.
자네 몸에 밧줄을 감았다가 안에서 날 부르면 끌어당겨 주지."
"저 안에 들어가서 무얼 하게요?"

"돈을 꺼내 오지. 나무 밑바닥으로 내려가면 넓은 복도가 나온다네. 그 곳에는 수많은 등불이 켜져 있어서 아주 환하지. 복도에는 문이 세 개 있는데, 자물쇠에 열쇠가 꽂혀 있어 쉽게 열린다네. 첫번째 방으로 들어가면, 방바닥 한가운데에 큰 상자가 놓여 있을 거야. 그 상자 위에는 개 한마리가 찻잔처럼 큰 눈을 부릅뜨고 앉아 있지. 하지만 무서워할 건 없어 푸른 바둑판 무늬가 있는 앞치마를 줄 테니까 그 앞치마를 바닥에 펴고 개를 붙잡아 앉히게. 그러면 상자를 열고 원하는 대로 돈을 꺼내올 수 있을게야.하지만 그 돈은 모두 구리로 된 동전이라네. 은화를 갖고 싶으면 두번째 방으로 가야 하지."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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