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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대화 편지 조언 성품 더 생각하기 옮긴이의 말 |
Br. Lawrence,니콜라 에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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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일하는 시간이나 기도하는 시간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온통 소란스러운 주방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나에게 요구하는 와중에도 나는 마치 무릎 꿇고 성찬식에 임하는 순간처럼 더없이 평온함 속에서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있습니다.”
나는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신앙생활에 정진했고, 오로지 하나님을 위해 행동하고자 힘썼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혹시 내가 잃어버린 양이 되든, 구원받는 자가 되든 나는 매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순전한 행실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적어도 이런 선한 행실을 지켜가야만 한다. 내가 죽는 날까지. 기도하는 시간과 그 밖의 시간이 서로 달라야 한다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로 하나님께 열심을 다하는 만큼, 일을 할 때도 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철저히 지켜야 할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 임할 때, 제게 가장 유익한 방법은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그분께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꼭 붙어 있는 저는 엄마 젖을 물고 있는 아기가 느끼는 달콤함과 기쁨보다 더욱 다디단 환희를 맛볼 때가 많습니다.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이 순간을 하나님의 품에 안긴 상태라 부르고 싶습니다. 이따금 불가피한 이유로, 혹은 연약함 때문에 제 생각이 하나님 품에서 벗어나 방황할 때면 참 말하기도 민망한 무엇인가가 내 안에서 손짓을 하고, 저는 매혹적이고 향긋한 속삼임에 금세 끌려가고 맙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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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꼭 읽어야 할 300년을 이어온 고전
로렌스 형제 사후 이듬해인 1692년 조제프 드 보포르에 의해 처음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 300여 년의 시간을 거쳐 오며 수많은 크리스천에게 은혜와 감동을 전해주어 왔다. 그동안 국내에서만도 가톨릭과 개신교를 무론하고 수십여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기독교 고전’으로 자리매김을 해온 것이다. 특별히 한나 휘톨 스미스의 서문과 다른 한국어 번역 판본에서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더 생각해보기」 등이 있어 보다 풍성하고 자세한 로렌스 형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이르기 위한 가장 쉬운 길 프랑스의 로렌 지방에서 태어난 로렌스 형제(니콜라 에르망)는 쉰이 넘은 나이에 수도원에 들어가 평수사로서 인생을 보내게 된다.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난 뒤 수도원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했던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었다. 그는 수도원의 주방에서 일을 하며, 수시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연습을 했다. 요리를 하다가도, 청소를 하다가도, 또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다가도 잠시 틈을 내어 하나님을 찾았고, 그분과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로렌스 형제는 그의 말년에는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순간이 없을 정도로 늘 하나님과 가까이 했으며,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그분과 동행하며 살았다. 이 책은 에녹처럼 늘 하나님과 동행했던 로렌스 형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평안과 기쁨을 담은 책이다. 그는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이르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 연습’입니다.” 로렌스 형제의 신앙과 생각의 정수를 읽는다 이 책은 로렌스 형제가 그리스도 안에 한 길을 가는 신앙인이자 벗인 보포르 원장과 나눈 이야기와 편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화」, 「편지」, 「조언」, 「성품」, 「더 생각하기」 이렇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는데 「대화」 편에서는 보포르 원장이 남겨놓은 로렌스 형제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편지 」편에서는 보포르 원장 및 몇몇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신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편지」 편에서는 정해진 수신인이 있고 특정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있지만 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주가 계신 곳에 충만한 기쁨이 있다”는 시편의 말씀으로 잘 표현된다. 그리고 「조언」 편에서는 그가 평생에 걸쳐 완성해간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 대한 방법과 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로렌스 형제의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 의미 있는 삶을 이룬 과정을 보여주는 「성품」편은 가까이서 그를 지켜본 보포르 원장이 정리한 애정 어린 기록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생각하기」 편은 로렌스 형제가 남긴 보석 같은 말들을 한데 묶은 것으로 그의 생각과 신앙의 정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