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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유심히 관찰하고 메모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지욱이가 영재를 밀치고 공으로 때리고 신발주머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아무래도 괴롭히는 것 같아요. 영재만이 아니에요. 지욱이는 민호에게 바보라고 소리치고 아라를 뚱땡이라고 놀려요. 다행히 큰 싸움이 나지는 않았지만, 아슬아슬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진짜 큰일 난 건 바로 나예요! 지욱이와 한 조가 되어 화석 만들기 숙제를 하게 되었거든요. 함께 숙제를 하다 보면 싸울 게 뻔한데 어쩌면 좋을까요? 영재처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줄까요? 아니면 아라처럼 괴롭히지 말라고 똑부러지게 말할까요? 마침내 지욱이와 단둘이 만났어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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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구를 놀리고 괴롭힐까요?
언뜻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는 듯 보이지만,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의 표현일 수 있어요. 그런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 과정의 하나예요. 문제는 자존감이에요. 자존감이 긍정적으로 형성된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알기 때문에 친구를 괴롭히지 않아요. 괴롭힘을 당할 때에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똑같이 상대를 괴롭히거나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다가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괴롭히는 아이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든 왜 그렇게 행동하느냐고 비난하고 야단치기보다는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긍정적으로 자존감이 형성되도록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