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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1 은혜가 거기서 당신을 만난다 2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하라 3 모든 부서짐 속에 계신 그리스도 4 부서졌지만 사랑받고 있는 5 다시 사랑할 기회가 온다면 6 부서진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기 7 하나님의 상처가 우리 상처를 치유한다 8 선물이 되는 인생 9 호주머니에서 발견한 기적 10 양초 하나가 천 개의 양초에 불을 붙인다 11 완벽해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거짓말 12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믿음 13 사랑은 모든 부서짐을 덮는 지붕이다 14 상처받기를 허락하는 교통 15 유일한 성장의 비결 16 머릿속 거짓말 부수기 17 부서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 18 모든 고난에 십자가로 서명하라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 |
Ann Vosk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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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내 안의 이 어둠과 두려움과 가슴 시린 고통 그리고 지옥을 뽑아낼 수 있을지 아무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다. 어딜 가야 항상 안전하고 견고하고 붙들려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지 아무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다. 난 무릎을 굽혀 깨진 조각 하나를 집어들고 날카로운 모서리로 살갗을 그었다. 서서히 올라오는 붉은 선을 보며 내 고통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올라왔다. (…) 하나님, 왜 이 망가진 세상에 날 버려두셨나요? 어쩌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본질적으로 송곳같이 예리한 이 하나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일지 모른다.
1. 은혜가 거기서 당신을 만난다_ 10~11, 17면 누구 탓을 하지 못할 그런 부서짐이 있다. 하나님의 빛을 받아낼 화폭이 되는 부서짐이 있다. 우리 영혼으로 직통하는 창(窓)이 될 부서짐이 있다. 그런 부서짐이 있어야만 영혼 안에는 하나님의 권능이 깃든다. (…)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전부는 하나님의 상처만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리다. 고난은 고난으로 치유되고 상처는 상처로 치유된다. 1. 은혜가 거기서 당신을 만난다_ 20, 22면 인생은 공식이 아니라 믿음이다. 인생은 좋은 걸 입력하면 좋은 게 출력되는 선입선출이 아니라 하나님이 충분하시기에 족한 은혜가 있는 것이다. 인생은 내가 충분히 잘 해내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충분히 임재하고 계심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류가 어떤 이유에서건 은혜가 필요할 때 채워주실 만큼 충분한 분이다. 그리고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오늘의 빵은 충분한 빵이고, 오늘의 은혜는 충분한 은혜이며, 오늘의 하나님은 충분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고난과 슬픔이 닥칠 때 내가 이걸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믿을 수 있더라도 홀로 남겨진 듯한 이 기분이 반감될까? 3. 모든 부서짐 속에 계신 그리스도_ 44~45면 출발점은 늘 부서짐이다. 생장은 깨어져 터진 씨앗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그러므로 회개와 좋은 부서짐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진전을 이룰 유일한 길이다. 당신 앞에 우뚝 선 참나무의 웅장함 중 어느 것 하나 씨앗의 처절한 부서짐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은 없다. (…)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난 어떤 대가라도 지불했을 것이다. 벼랑 끝으로 몰리는 듯한 그 팽팽한 긴장감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난 이걸 할 수 없어’ 하는 벌거벗는 듯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가 당신을 빚어가시는지를 경험한다. 우리의 부서진 마음은 불가능한 일을 하도록 부름 받았다.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은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가신다. 5. 다시 사랑할 기회가 온다면_ 68~69면 유월절 전날 어떤 목사가 예루살렘에 체류할 때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강의 시간에 정통 유대교 랍비로부터 1세기 유대인의 결혼 풍습에 관해 들었다고 한다. 남자가 결혼 상대를 택하고 마음을 정하면, 신랑의 아버지가 잔에 포도주를 따라 아들에게 건네고, 아들은 그 잔을 들고 사랑하는 여인에게로 간다. 그리고 청년은 마치 전능하신 야훼 앞에서 서약하듯 지극한 엄숙함으로 포도주 잔을 여자에게 내밀며 이런 말로 청혼한다. “이 잔은 나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입니다. 곧 당신을 위해 이 잔을 붓습니다.” 그는 뭔가에 머리를 한 방 맞은 듯 한동안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랍비의 설명에 의하면 1세기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그 밤에 하신 것과 같은 말씀으로 청혼했던 것이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최후의 만찬은 혼인 서약이었다! 6. 부서진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기_ 75~76면 시간은 꿈을 지정하거나 희망을 납치하거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 시간은 우리가 믿는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따라 살도록 우릴 강제할 수 없다. 시곗바늘이 뭐라 말하든 모두의 저변엔 영원하신 두 팔이 있다. 시간의 두 팔은 어떤 희망을 약탈하거나 어떤 기도를 훔치거나 어떤 기쁨을 파괴하거나 어떤 목적을 짓밟을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 시간은 절대 상처를 아물게 하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상처를 치유하신다. (…) 어쩌면 한시적 시간은 당신의 영원한 자아가 진짜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아에 대해 죽으라고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7. 하나님의 상처가 우리 상처를 치유한다_ 97면 하나님이 하나님을 비워내셨다. 이것은 심오한 신비다. 하나님이 인간의 피부를 덧입으셨을 때, 자궁 안에서 웅크려 작은 동그라미가 되셨을 때, 십억 개의 세포가 조각나 ‘하나님 육신’으로 자라났고 하나님은 그렇게 자신을 비우셨다. 그의 비워냄, 그의 케노시스(kenosis)는 영광스러운 자기 포기였다.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그는 자기 뜻을 비우시고 오로지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바치셨다. 이것만이 풍성함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자기 비움으로 그의 신성이 가려졌지만, 그 덕분에 우리에게는 신성의 위엄을 볼 창이 열렸다. 12.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믿음_ 169면 어쩌면 자유를 얻을 출발점은 자원하는 손을 펼쳐 만신창이인 나의 추한 흉터를 증거하는 것 아닐까. 흉터를 천천히 손으로 더듬어가며 다시 또 잊게 될지라도 그리스도가 당신에 관해 하신 말을 기억하고 다시 모아야 한다. 관건은 용기를 내 우리의 어둠을 하나님의 빛이 비칠 화폭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당신을 통해서조차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함이다(요 9:3 참고). 그리스도의 흉터가 당신의 모든 흉터 위에 당신 이름과 값어치를 써놓았다. (…) 우리 영혼을 위험에 빠뜨리는 건 성공이나 지위나 우월함이 아니라 자기에 관한 거짓말이다. 그리스도 안에 서 내가 누구인지에 관한 거짓말보다 더 허물어뜨려야 할 것도 없다. 넌 사랑스럽지 않아. 아무도 널 받아주지 않을 거야. 아무도 널 원하지 않을 거야. 이런 쉿쉿거리는 거짓말에 귀 기울일 때, 당신은 자기 정체성을 구세주가 아닌, 성공이나 지위나 우월성에서 찾으려 들 것이다. 자기에 관한 거짓말은 영혼을 파괴한다. 그 거짓말에 당신의 진짜 이름(사랑받는 자)을 속삭이는 신성한 음성이 파묻히기 때문이다. 16. 머릿속 거짓말 부수기_ 219, 224면 내가 모자라다는 두려움은 실은 하나님이 모자라다는 거짓말과 같은 게 아닐까? 자기를 비하하는 모든 행동은 실상은 하나님 비하이며, 하나님의 충분하고 넉넉한 신성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바로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 어쩌면… 이 믿음이 우리에게 없다면, 우리에겐 진짜 믿음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 당신이 실족할 때마다 구덩이 밑바닥에는 은혜가 있다. 은혜는 부서짐의 현장에서 대기한다. 은혜는 추락의 밑바닥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은혜는 당신이 가장 어둡고 최악의 모습일 때, 최상의 빛으로 당신을 감싸며 당신을 사랑한다. 은혜는 부서진 틈으로 스며들어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려 상처를 치유하는 연고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