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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문장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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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달하 노피곰 도다샤
황홀한 업 |마트로시카 |풀꽃 한 송이도 거저 피는 법 없다 |도둑 수업 |그대 빈자리가 더욱 그리운 |델리행 기차를 놓쳤어야 했다 |두두미마을에서의 반나절 |시간 속 향기 |걷기 예찬

제2부 토닥토닥
그녀의 프로필 |화가의 갈비뼈 |길 위의 성자 |그 남자의 포옹 |내가 만난 최고의 사진사 |섬 사내의 순정 |수리수리 마수리, 얍! |열애 |상수리나무 위 종이비행기 |두모악에 전하는 안부 |북에서 만난 시인 |시분과위원장 박영근

제3부 사랑한다는 말
난데없이 불쑥, 훅! |늙은 등대를 만나러 가는 길 |이별에 대하여 |사랑, 저릿저릿하고 때로 도발적인 |혼자 타오르고 있었네 |의심의 붓, 포스텍에 걸리다 |올레 폐인 |사랑밖엔 난 몰라 |슬픔의 안쪽을 걸어 당도한 시

제4부 못다 한 말
시를 울다 |나는 비겁했다 |다원에서 보낸 한철 |대추리에 가면 욕쟁이가 된다 |시인의 이름으로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

제5부 화살기도
뒷담화 |막장 인생 |아빠의 블로그 |엄마의 틀니 |버럭! |발가벗다 |이별 연습 |만취 해명서 |첫사랑 |편지와 이메일 |권력, 무죄! |명품 |아들의 여행기 |강연료 |나무의 눈물

저자 소개 1

손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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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사람의 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시분과 간사를 맡아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2년 <경향신문/ 금주의 시> <작가정신> <작가사회> <국민일보/ 금주의 시>?<문학과 경계>..., 2003년 <시평> <시와반시> <밀양문학> <경남작가> <창작과비평> <땅끝문학> <생각과느낌> <진보평론> <한겨레신문/ 생명 평화의 시>..., 2004년 <실천문학> <생각과느낌> <시경> <불교문예> <유심> <열린시학> <시작> <현대시학> <삶이 보이는 창> <작가들> <창작21>..., 2005년
196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사람의 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시분과 간사를 맡아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2년 <경향신문/ 금주의 시> <작가정신> <작가사회> <국민일보/ 금주의 시>?<문학과 경계>..., 2003년 <시평> <시와반시> <밀양문학> <경남작가> <창작과비평> <땅끝문학> <생각과느낌> <진보평론> <한겨레신문/ 생명 평화의 시>..., 2004년 <실천문학> <생각과느낌> <시경> <불교문예> <유심> <열린시학> <시작> <현대시학> <삶이 보이는 창> <작가들> <창작21>..., 2005년 <신생> <시경/ 상반기호> <시평> <현대시학/ 소시집> <애지> <시경/ 하반기호> <영광문학/초대시특집>...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려한 등단도 한 적 없고, 시집 한 권 없는 시인임에도 회자되는 대표시가 많은 시인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블로그 <기차를 놓치다>를 운영하고 있는 시인은 “시가 죽었다!”라는 평설에 “과연 그럴까?” 문제제기를 하며 소박하고 나직나직하나 깊이 있는 진정성으로 독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문인들의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대부분 본인의 작품과 글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데 반해 손 시인은 ‘고봉밥이 되는’ 시와 소설을 꾸준히 찾아 읽고 소개하면서 문학으로의 폭넓은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이 일은 가난해도 곁길로 새지 않고 시라는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시인들을 아끼는 지극한 마음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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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1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64g | 128*188*30mm
ISBN13
9788990492944

책 속으로

백제가요「정읍사井邑詞」와 갑오동학농민혁명, 천년 고찰 내장사가 있는 정읍, 온화함과 반골의 기질이 뜨겁게 맞닿아 있는 정읍에서 나고 자랐다. 유년의 기억이 끊어진 필름처럼 부분 부분 잘려나갔다. 복기가 불가능하다. 그만큼 순탄치 못했다는 증거다. 고향 정읍엔 아픈 가족사가 있다, 라고 썼다가 화들짝 놀라 Delete 키를 누른다. 예상치 못했던 문장이다. 지워버리면 감쪽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삭제된 문장에 마음이 쓰여 글이 풀리지 않는다. 휑하니 남겨진 공백을 그럴듯한 수사로 둘러댈 자신이 없다. 우두커니 창밖을 응시한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에 가로수 잎잎이 무겁게 처져 있다. 내 살아온 날도 저렇듯 물기 가득 배인 세월이었으리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나, 여전히 아프다. --- pp.14-15, 「황홀한 업」

두 해가 훌쩍 흘러버린 이즈음 생각한다. 바라나시에 더 묵었어야 했다고, 1미터도 채 안 되는 미로와도 같은 골목을 소 돼지 말 양 오리 거위 원숭이와 함께 아무렇지도 않게 어슬렁거렸어야 했다고, 짜이 가게 앞을 지나칠 때마다 간절해지던 커피 생각을 지워냈어야 했고, 실려나가는 시신을 내려다보며 집쥐 수시로 드나드는 2층 식당에서 한 끼 저녁쯤 게걸스럽게 해치웠어야 했다고, 넌덜머리가 날 만큼 고생도 해보고 배앓이 정도는 앓았어야 했다고, 아, 무엇보다도 나를 죽이는 내 안의 지독한 사랑을 불살랐어야 했다고, 그해 여름… 델리로 돌아오는 기차를 놓쳤어야 했다고. --- pp.37-38, 「델리행 기차를 놓쳤어야 했다」

배우 안석환 그가 최근 외도를 시도했다. 시대 부조리극〈대머리 여가수〉의 연출을 맡은 것이다. 소통이 절실한 이 시대에 연극을 통해서나마 은방울 소리 울리고 싶은 간절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연극이 끝나고 배우가 퇴장하고 난 이후에도 한참 동안 이어질 테지. 로비엔 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웅성거릴 테고, 누군가는 수첩을 내밀어 사인을 청할 테다. 또 한 무리의 청년들은 돌아가며 사진을 찍기도 할 테고, 피곤한 내색 일절 없는 그…… 한 생애와 한 생애를 뜨겁게 포옹하며 등 두드려줄 테다.
그 남자의 포옹, 연기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순정할 테다. --- p.76, 「그 남자의 포옹」

“나는 행운아야. 선택받은 삶이지. 난개발 이전의 제주를,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길 없이 아름다운 제주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으니 말야.”
섬을 사랑하다 스스로 섬이 되어버린 김영갑, 그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내게 들려준 말이다. 목숨에 대한 열망도 체념도 신에 대한 분노도 없이 굳은 혀로 담담하고 평온하게 말하던 그, 그는 알까? 그를 만난 내가 얼마나 큰 행운아인지, 선택받은 삶인지. --- pp.106-107, 「두모악에 전하는 안부」

‘너 한 번이라도 사랑 때문에 미쳐보았니?’
나는 비겁했고, 무엇보다 정신이 늘 온전했다. 맹목적이지 못했다. 사랑인 척 굴었을 뿐 그 진위가 늘 모호했다. 뒤집어 생각한다. 지난 시절, 한 존재가 설혹 있었다면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을 통째로 집어삼킬 정도의 거대한 토네이도가 아니었을 거라고, 아무래도 개운치 않다. 하여, 시인한다. 그래, 아직 나는 미쳐보지 않았다. 그러므로 사랑을 논할 자격이 없다.
이 대답이 정직한지 아닌지에 대해선 상호 함묵하기로 하자. --- p.133, 「난데없이 불쑥, 훅!」

내가 만나본 대추리 주민들은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욕을 잘한다. 그것도 그냥 잘하는 게 아니라 탁월하게 잘한다. 한데 참으로 이상한 건 그들이 내뱉는 욕설이 심하면 심할수록 불쾌하기는커녕 쓸쓸해지고 만다는 것이다. 몰상식하다거나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기는커녕 슬퍼지고 만다는 것이다. 평생 농사를 천직으로 삼고 살아온 순박한 농부들이 오죽했으면 저럴까 싶으니 나도 덩달아 욕 몇 마디 보태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는 것이다. 아니, 좀 더 솔직해지자면 글줄이나 씁네 하고 끝까지 이성적인 말투를 고수하며 교양 있는 척, 고상한 척 구는 나 자신의 이중성에 넌덜머리가 나는 것이다.

--- pp.235-236, 「대추리에 가면 욕쟁이가 된다」

출판사 리뷰

“난데없이 불쑥 쏟아낸 내밀한 고백에 끝까지 귀 기울여준 그대, 잡은 손 놓지 않은 그대, 나에게로 와 문장이 되어준 모든 인연에게……”

말하자면 손세실리아는 시인이다. 시집 『기차를 놓치다』를 통해 보여준 바와 같이 섬세하고 부드러운 서정과 현실을 깊이 있게 투시하는 안목을 동시에 지닌 우리 시대의 시인이다. 글 쓰는 일을 ‘도둑처럼 찾아온 황홀한 업’이라 생각하는 시인 손세실리아가 내놓은 첫 산문집 『그대라는 문장』 안에는 그녀가 만난 ‘사람’이라는 결, 무늬로 가득하다. 마치 대면하는 모든 순간이 생의 첫 순간인 어린아이처럼 경탄과 설렘,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민일보」와 「경향신문」, 「조선일보」, 월간 「좋은생각」과 「현대시학」 등에 실렸던 이 주옥같은 산문들은 손세실리아의 내밀한 고백이며 발설이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 그녀가 살아가는 일상들, 맞부딪히는 현실들은 때로는 미소 짓게 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가슴속으로 파고들기도 한다.
그녀의 동창생인 소설가 신경숙의 말처럼 “그녀의 글은 따뜻한 체온을 지닌 손바닥”과도 같아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마를 가만히 쓸어”주고 있다.

“내 중학교 동창생 세실리아의 산문을 읽는 시간 내내 내 입술은 모로 찌그러졌다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가 숙연해지는…… 갖은 모양새를 지었다. 틈틈이 내 입술이 아! 세실! 하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그녀의 이 귀한 글들을 한마디로 말하라, 한다면 ‘풀꽃 한 송이도 거저 피는 법이 없다’예요, 라고 대답하겠다. 그녀의 글은 따뜻한 체온을 지닌 손바닥처럼 소외된 사람들의 이마를 가만히 쓸어준다. 현실의 높은 벽들 앞에서도 먼저 마음을 알아채려고 노력하는 그녀는 ‘고해소’ 같기도 하다.”
―신경숙 소설가

쿵! 하고 저릿저릿한 생의 순간순간들

손세실리아의 문장은 뜨겁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사람의 체온과 같다. 그것은 ‘쿵! 하고 저릿저릿한 생의 순간’과 만남 속에서 곧장 뽑아냈기 때문이다.
“찢어진 청바지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집을 나선” 그녀가 만난 것들은 “어느 하루도 동일하지 않은 풍경”이고, “무의식적으로 Delete 키에 자꾸만 손이 가는 내 상처”와 사람들의 아름다운 결이다. 갠지스 상에서 보트 투어로 먹고사는 서른 살 툴루이고, 소설가를 꿈꾸는 불혹의 초보 습작생 강산숙이고, 영혼이 맑은 민중화가 최병수 화백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그녀는 “거짓말처럼, 뜬금없이, 멀쩡한 갈비뼈가 욱신거리고 결린다.” 상처를 고스란히 옮아오기 때문이다.
손세실리아는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작가이다. 첫 시집 이후 바로 산문집을 내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무게를 벗고 독자들과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낮은 저음의 목소리다. 미군기지로 철거되는 평택 대추리에서도, 이라크 전 파견 반대의 현장에서도 정치적 구호가 아닌 소외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대라는 문장』에는 또 시인 정진규, 이병률, 김수열, 문정희, 조태일, 조재도 그리고 시분과위원장이었던 고 박영근, 북한 계관시인 오영재 등이 소개된다. 또한 미술가 최병수와 박진화, 배우 안석환, 사진가 김영갑, 올레길을 개척한 제주올레 대표 서명숙,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사진가 고영희 등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정작 담아내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눈빛과 목소리, 마음들이다.

기억 속의 사람이 울컥,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속수무책 그리울 때가 있다.


『그대라는 문장』에 담긴 쉰 편의 글들은 시인 손세실리아의 상처에 대한 고해(告解)이며, 시시때때로 그리운 ‘그대’들에게 보내는 연서(戀書)이다. 그녀가 작가의 말에 밝힌 대로 “불쑥 쏟아낸 내밀한 고백에 끝까지 귀 기울여준 그대, 잡은 손 놓지 않은 그대, 토닥토닥 등 두드려준 그대”, “나에게로 와 문장이 되어준 모든 인연”들에게 바치는 “입맞춤”과도 같다.
생의 순간순간마다, 만나는 사람 사람들마다, 상처 받은 온갖 세계의 풍경들마다 ‘울컥, 울컥’하는 그녀의 문장은 뜨겁고 촉촉하다. 그것은 “속수무책” 다가오는 “그리움”이다. 그리하여 그녀의 따뜻한 시선에 포착되는 모든 것들이 ‘그대라는 문장’이 된다.
“찢어진 청바지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집을 나선” 그녀가 다시 만나게 될 세계는 어떤 모양일까. ‘걷기’에 푹 빠져 사는 그녀, 제주 ‘올레 폐인’인 그녀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또한 어떤 표정의 사람들일까. 아마도 손세실리아, 자신처럼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상처 하나씩 숨겨놓은 사람들일 것이다.
손세실리아는 새로 개장되는 올레 18코스 말첹에 ‘시인의 집’이라는 북카페를 연다. 그녀의 길 위에 새로운 집이 다시 열린다. 『그대라는 문장』은 그 도정에 있다.

저자의 말
때로 흐느꼈고
수시로 시큰거렸으며
더러는 킬킬대며 써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쉰 편이다
말이 과했다

편편이 고해성사에 다름 아니던 것
한데 묶어 놓으니 고해소告解所다

난데없이 불쑥 쏟아낸 내밀한 고백에
끝까지 귀 기울여준 그대
잡은 손 놓지 않은 그대
토닥토닥 등 두드려 위로해준 그대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

나에게로 와 문장이 되어준 모든 인연에게
무릎걸음으로 다가가 입맞춤하는 새벽이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2011년 봄, 제주 조천 ‘시인의 집’에서
손세실리아

추천평

세실리아는 내 중학교 동창이다. 서로 그런지를 모르고 지내다가 작품을 쓰러 내려간 제주도의 한 콘도에 벽 하나를 두고 묵게 된 기회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것이 무슨 대수겠는가만 그녀도 혼자 거기 있었고 나도 혼자 거기 있었던 터라 우리는 금세 서로를 곁에 두고 두세 시간씩 올레길을 걷곤 했다. 내 중학교 동창생 세실리아의 산문을 읽는 시간 내내 내 입술은 모로 찌그러졌다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가 숙연해지는…… 갖은 모양새를 지었다. 틈틈이 내 입술이 아! 세실! 하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그녀의 이 귀한 글들을 한마디로 말하라, 한다면 ‘풀꽃 한 송이도 거저 피는 법이 없다’예요, 라고 대답하겠다. 그녀의 글은 따뜻한 체온을 지닌 손바닥처럼 소외된 사람들의 이마를 가만히 쓸어준다. 현실의 높은 벽들 앞에서도 먼저 마음을 알아채려고 노력하는 그녀는 ‘고해소’ 같기도 하다. 삼십 년 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생 세실! 고맙다! 네가 읽은 시들, 네가 쓴 시들, 그리고 갠지스 강의 보트 투어 툴루, 초보 글쟁이 강산숙, 아름다운 분 김영갑, 북한 계관시인 오영재, 해결되지 않은 상처의 대추리……. 너가 먼저 만난 세상을 통해 나도 한세상을 배웠다.
신경숙(소설가)

리뷰/한줄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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