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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레시피
잡은 손이 따뜻한 사람에게 양장
풀과별
문화발전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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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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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아내의밥상 외
엮은이가 독자에게
장바구니

골목1
아내의밥상
오래된사과
김치
이닦기공기
도시생활
냄비의 얼굴은 반짝인다
작은것속에 숨어있는 행복
염창역
세상의 집
겨울 배추밭
새치
늙어가는 아내와의 노동
고층아파트
젖은 날개

2. 희망에게 외
징검돌
희망에게
낚시
별이 되었으면해
아이스크림에게 거는희망
산행중에1
풀꽃으로 우리 흔들릴지라도
풀잎
소리내지않고읽는책
저녁이슬
관계
책읽는남자
조율
오래묵힐수록
가변차선
망치질하는사람

3.상처의 힘 외
상처의 힘
폭포
소금
비가오면
맑은 물
축복
우회전
알맹이들은 무채색이다
저녁휴식
접는의자


철길

4.당신 참 멋져요 외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붕어빵
아직은 행복하다
여행
시작하는 그곳에
철학하는 나무
인생
희망에게
긴 질문에대한 짧은 대답
어느 혁명가의 묘비명
인생론

6.개망초에게 외
참꽃
지렁이
채송화
씀바귀
엉겅퀴
개망초에게
장작

준비
종이컵
고등어
참깨
참새

채송화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1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14g | 130*196*20mm
ISBN13
9788996498063

출판사 리뷰

“지하철시집”이 나왔다
1,000만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
1,000만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시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는 1,000만명의 국민들이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길에서 만나고 있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가 한 권의 시집으로 나왔습니다. 시집의 제목은 “희망의 레시피”이고 “잡은 손이 따뜻한 사람에게”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지하철시집’ 시리즈 1권으로 나온 “희망의 레시피”에는 3,000편 지하철 시 중에서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내용에 부합하는 시 88편을 수록했다. 시인의 명성과 시단의 위치보다는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쉽고’ ‘삶의 애환을 담은’ ‘따뜻하고 긍정적’이며 ‘약자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그리고 ‘자연의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들을 수록했다고 엮은이는 밝히고 있다.

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등장한 것은 2004년경. 자살자 추락사 등 사고가 빈발하자 국민 생명보호 차원에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2007년, 이 스크린도어 유리창에 시를 올려보자는 서울시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채택이 되어 한 편 두 편 시를 부착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자 계속 스크린도어 시 작업이 추진되었다. 2011년 2월 현재,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스크린도어에 올려진 시가 3,000편에 이른다고 밝혔다.

엮은이는 풀과별. 10년 넘게 인터넷 블로거, 카페운영하며 사용해온 닉네임이 본명보다 더 본명처럼 느껴져서 편집자 명으로 사용했다. 60년대에 시단에 데뷰했고 70년대에는 “창작과 비평” “상황” 같은 문예계간지와 “풀과별” “시문학” 등 월간문예잡지에 시를 발표했다. 생업인 신문잡지 편집자로 30년간 봉직하다가 일간신문 편집국장을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문화기획자 겸 출판인으로 인생 삼모작에 도전하고 있다.


지하철이 시와 사랑에 빠지다
제각기 갈 길 바쁜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지하철 플랫폼.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인파 속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숙명일지도 모른다. 사람들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크린도어’라는 가림막이 이제는 훌륭한 예술공간으로서 새 역할이 부여되었다. 이 스크린도어에 어느 날부터인가 시가 등장하기 시작한 덕분이다. 투명한 유리창에 꼭꼭 박혀 있는, 결코 길지 않은 시…. 이 시들은 힘든 삶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준다. 우주, 지구, 시대, 국가, 민족과 같은 거대 주제보다는 가족, 이웃, 동료, 살림, 고향, 사랑, 이름 없는 들꽃, 풀 한 포기를 다루는 소박한 시들에서 감동을 받는 것이다.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으면 눈앞에 시가 보인다. 급하게 뛰어왔는데도 눈앞에서 열차를 놓쳐버리는 순간 “뭐 그리 바쁘세요. 시나 한 편 읽어 보시죠” 하고 시가 말한다. 그날부터 지하철을 기다리며 유리창에 적혀 있는 시들을 찬찬히 읽기 시작한다. 가슴 설레는 출근길에서, 피곤한 퇴근길에서 만나는 시들은 위로와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보내온다. 어렵지 않고, 길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무심히 타고내리는 지하철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에서 시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난다는 게 참으로 좋고, 그 시를 읽은 날은 힘이 나곤 합니다.” 스크린도어 시를 읽은 한 네티즌이 사이트에 올린 글이다.

엮은이의 말
아주 오래 전에 영화관에서 본 뒤에도, 보고 싶을 때마다 다시 보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입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간 마크 듀프레인이라는 청년이 절묘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지요. 이 영화의 맨 마지막쯤에 듀프레인의 감옥 동료인 흑인무기수 레드도 거주지 제한 조건으로 출옥합니다. 레드는, 출옥은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사회와 격리되었던 탓에 사회 적응이 만만치 않아 힘들어하는데, 문득 듀프레인의 약속이 생각나 그가 가리켜준 비밀장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듀프레인이 숨겨두었던 편지를 찾아 읽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지요. “희망은 좋은 거예요.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이 시집을 엮을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저녁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들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이 훌륭한 시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었거든요. 이 시들에서 저는 영화 속의 레드가 읽었던 것처럼 “희망의 좋은 것,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는 시인들의 메시지를 읽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489개 역 가운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300개 가량의 승강장을 찾아다니며 그곳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곧 2,500편이 훨씬 넘는 시들을 모았습니다.


지하철 시를 소개하는 시 카페 오픈
‘지하철 시’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네이버 사이트에 시 카페 “세상의 모든 시”(cafe..naver.com/ohmysee)를 오픈했다. 여기에 시집에 미처 수록하지 못한 모든 ‘지하철 시’ 사진이 올려진다. 시의 오류, 훼손, 수정이 필요한지 직접 시인들이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지하철에 자기 작품을 올리고 싶은 분은 신작 시도 발표할 수 있다. 이 카페는 시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시를 읽고 쓰고 교류하는 동시에, 올 가을 태어날 시잡지 “세상의 모든 시“(약칭 세모시)의 탄생을 준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둥지이다.

리뷰/한줄평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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