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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베이스볼 3.0 시대 2.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 3. 도쿄돔 4. 트레이드 & 드래프트 이야기 5. 삿포로돔 6. 후쿠오카 야후 재팬돔 7. 숫자로 보는 백넘버 이야기 8. 교세라돔 오사카 9. 나고야돔 10. 세이부돔 11. 일본야구 속 전설적인 선수들 부록 구단명 변천사 에필로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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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켜면 대부분 야구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었다. 전날의 프로야구 소식과 고시엔 소식, 낮에는 고시엔 중계, 저녁에는 프로야구 중계, 밤에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와 오늘의 고시엔 소식 등등 야구 일색이다. 신문가판대에 꽂혀 있는 각종 스포츠신문 역시 야구에 관한 기사로 가득하고 대회가 끝나면 대회를 총결산하는 야구 전문지의 특집호가 불티나게 팔린다.
연장전에 들어간다 해서 방송을 중단하는 법이 없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 팀의 교가가 자막과 함께 방영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니폼에 백넘버가 들어간 것은 1929년으로 뉴욕 양키즈가 관중 서비스 차원에서 시도했다. 당시에는 타순별로 번호를 부여했고 모든 구단에서 백넘버를 단 것은 1932년 일이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유니폼에 백넘버를 단 것은 1925년 ‘대일본동경야구구락부’가 미국 원정 친선경기를 벌이면서부터였다. 이때 일본팀은 백넘버를 한자로 표기했는데 미국 관중은 “도대체 유니폼에 적혀 있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어떤 의미지?”하고 궁금해 했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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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관중 시대의 한국 프로야구. 구름 관중이라는 표현이 무색해진지 오래다.
프로야구를 향한 높은 관심은 새로운 야구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야구장에는 여성과 가족 단위의 관중이 늘어나고 열기 넘치는 응원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가 되었다. 야구 선수들의 기량 역시 일본 선수 못지않게 뛰어나다. 그러나 저자는 한국야구를 걱정한다. 단지 저자의 지나친 기우일까? 아는 스포츠, 해 본 스포츠, 소통하는 스포츠 야구! 야구를 열렬히 사랑한 저자가 떠난 일본야구 돔구장 여행기 『우리 야구장 갈래?』 힘껏 휘두른 배트에 공이 정확히 들어맞는 순간, 배트와 공이 만들어내는 소리, 운동장 가득 소리의 파장이 차 있고, 공은 교실 유리창에 꽂히듯 떨어져 산산이 부서진다. 장충고 양세종 선수는 그라운드를 달린다. 이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고교야구에 열광한 세대, 프로야구와 함께 젊음을 보낸 세대인 저자는 한국야구의 미래를 찾아 야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일본 돔구장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 야구장 갈래?』는 단순한 여행 책이 아니다. 기존에 출판된 야구 전문 서적도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국내 최고 일본야구 전문가가 여행을 통해 그의 시선으로 일본야구를 새롭게 바라본다. 돔구장 여행을 통해 발견한 일본야구의 참모습과 야구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일본야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왜!! 일본야구를 알아야 할까? 국민축제 고교야구 고시엔대회에 열광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해답을 찾다. 고시엔대회 기간에 고시엔구장을 찾은 저자는 고교야구에 열광하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프로야구도 아닌 고교야구의 기세가 대단하다. 고시엔 기간이 되면 한신고시엔구장의 홈팀인 한신 타이거스는 유랑 길에 오른다. 프로팀이 기꺼이 고교야구 경기에 구장을 내어주고 타 팀 구장을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한다는 거다. 언론은 슈퍼 루키 발굴에 힘을 쏟는다. 토너먼트 식으로 치러지는 경기 방식에 고교 선수들은 매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혼신의 다해 경기를 치른다. 관중은 고교야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고향 ?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는다. 저자는 이 부분에 주목한다. 선수와 언론, 관중이 고교야구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애정은 관심거리가 되고 그 관심은 야구의 밑바탕을 단단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일본야구의 저력이다. 일본야구와 관중, 소통을 시작하다.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열정적인 일본야구가 펼쳐진다. 열차나 버스를 타고 돔구장으로의 이동 중 차창 밖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바로 일본 특유의 검은 흙의 외야와 멀리서 보아도 싱그러운 잔디가 내야를 뒤덮고 있는 야구장이다. 야구에 관심이 있어서 유독 저자의 눈에만 띈 것이 아니다. 실제로도 이동 중에 많은 야구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야구장은 몇 개나 될까? 일본에는 6개의 돔구장과 각 12 프로구단의 팜구장 등 546개 이상의 정식 야구 경기장이 있다. 놀랍지 않은가? 그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얘기가 되고 야구장이 많아 야구를 즐길 기회도 많다는 얘기다. 일본에서 야구는 보는 스포츠가 아니다. 주말에 개방되는 야구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고 휴일이면 아빠와 아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행복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친근하고 익숙한 생활 속 스포츠가 된다. 이렇게 야구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들의 일상이 되어 자연스럽게 지자체나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지역이 발전한다. 저자는 일본야구를 보고 우리의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우리나라에도 아홉 번째 구단이 생겨나고 돔구장도 짓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고 야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시설의 정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야구의 단단한 미래가 되어줄 고교야구의 부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어디까지 알고 있니? 알고 있던 야구 상식에 도전한다. 친절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 사람들의 응원은 어떨까? 구단 닉네임의 유래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피 말리는 트레이드와 드래프트 이야기, 백넘버는 언제부터 달았을까? NPB 스타들 혈액형별 특징이 있다? 일본야구 속 전설적인 선수들부터 일본야구만화에 이르기까지 일본 야구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권에 가득 담겨 있다. |